진짜 수능만 망친다는 걸 이해를 못했어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4041804
전년도에는 공부를 안 했으니까 잘 몰랐죠.
온갖 이유를 갖다붙이면서 그 사람이 수능을 못 보았을 만한 이유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조금만이라도 그러한 이유를 찾으면, 저 사람은 저러니까 망쳤어... 이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그냥 망쳐보니 알겠어요. 그냥 이유가 없어요.
6,9월에 최상위권은 아니어도 오르비에 배지 달 대학을 갈 수 있었어요.
근데 이제는 서울권도 장담못하네요.
지금 재수인데... 삼수해도 잘 볼 거라는 생각을 못하겠어요.
아 그리고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앞으로 보는 시험들도 잘 준비해도 시험에서만 망치면 어쩌지...
그냥 수능 망친 패배자가 한탄해봤습니다.
0 XDK (+2,000)
-
2,000
ㅠㅠㅠ 수능이란게 참 그렇죠.. 그래도 이렇게 달려오시느라 고생많으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저또한..공감이 많이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