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앙응 [702854] · MS 2016 · 쪽지

2017-11-23 22:15:46
조회수 366

내 당당함이 엄마를 속상하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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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조졋궁 

뭐 등급보고도 별 다른 느낌없이 

ㅇㅇ뭐..... 이랬고 

9평 이후부터는, 

수능이랄게 별로 두려울게 없었다 

잘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

그냥 하고 싶은거 하며 사는게 장땡이라 생각했고 

학교라는것, 결과라는 것 그것에 그리 연연할 것없이 

수험생활 하면서 내 자신에 대해 깨달은 것도 있고 

알게된 것도 있고 

이것저것 많은 걸 느낀 시간이었죵 


그런데 결과라는 것으로, 어머니는 실망을 꽤 하셨고 

그 실망앞에서 주눅 든 척이라도 했었어야 한건뎅

주눅 들기가 싫었나봐여 


나로 인해 그 허탈함을 얼굴에 맞아버린 엄마를 보니까 

가면 갈수록 그 슬픔이 전이되서 그런지 

저두 대성통곡 해버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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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ㅓ · 692107 · 17/11/23 22:17 · MS 2016

    와 님글 공감.....문제 한두개 더틀려도 아무렇지 않은게 멘탈이 강해져서가 아니라 내가 어느순간 다 놔버려서인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