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로 [749002] · MS 2017 · 쪽지

2017-11-23 20:16:12
조회수 1,217

재수 실패했네요..(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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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아무 생각도 안드네요.

9월도 나름 잘봐서...좋은 대학 가겠거니 기분 좋았는데...

역시 수능은 만만하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인생의 패배자가 된 느낌이고...보험으로 깔아둔 논술 최저도 맞출지조차 모르는 상황에서...

멍하니 누워만 있으니..정말 허탈하기만 합니다.

공부는 제 길이 아니라는 걸 절실하게 느낀 것 같습니다.

재수 공부해보고 나니..진짜 삼수는 못할짓이다 하루에 수십번 되뇌었는데...

하기 싫엇던 상상이 현실이 되니 이젠 진짜 인생의 중요한 기로에 선 것 같습니다.

꿈도 딱히 없고...그냥 좋은 대학 가는것만 생각했는데...아예 인생의 길을 잃어버린 느낌입니다.

삼수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하게 되도 부서진 자존감에 허우적대기만하다 더 큰 후회를 낳을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이제 어떡할지...

정말 마음 풀 데도 없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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