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설대 특기자)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394526
안녕하세요 저는 설대를 노리는 고3학생입니다.
서울대가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잖아요
그런데 전형요강을 보면 특기자 전형에서는 자유전공학부에만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한다고 나와있습니다.
이 말은 즉슨, 학생부 내신 성적을 점수화하지 않고 학생부, 교 내외 활동과 기타 학생의 특성을 종합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결국 자기소개서의 위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강력할 것이라는 말이 되겠지요.
제 말이 맞나요?
그렇다면 자전말고 입학사정관제를 실시하지 않는 다른 과들, 즉 자연대와 공대 같은 경우에는 예년처럼 여전히 학생부의 내신을 점수화한다는 소리인가요?
제가 이런 질문을 드리는 이유는 현재 어떤 과를 써야 할지 많이 고민되서입니다.(아 물론 자전을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입학사정관제를 적용하는 과가 자전밖에 없어서 예를 든 것일 뿐)
제가 쓰고 싶은 학과는 화학부이지만 화학부를 쓰기에는 내신이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대신 화학올림피아드를 국가대표 선발시험때까지 준비했었구요(겨울학교 수료했구요, 물론 국대는 떨어졌습니다만) 만약 소신지원을 하게 된다면 화학올림피아드 와 여러가지 경시를 준비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자소서를 써 볼 계획입니다. 결국 제가 화학부를 뚫을 수 있는 방법은 저의 화학 인생(?)을 잘 표현한 진솔한 자기소개서의 위력이겠지요. 물론 자기소개서의 위력을 기대한다는 것은 크나큰 도박이라는 걸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참고로 화올 스펙 이외에 시경시 화학 동상, 서울시 과학전람회 화학부문 우수상 교내경시 화학 수상 2회 교내 주체 과제연구 화학부문 논문우수상(전교1팀) 수상 등이 있습니다. 자소서 쓸때 소중하게 활용될 재료들이겠죠)
그런데 문득 입학사정관제가 자유전공에만 적용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 내신점수가 수치화 된다는 점이 다시 한번 저를 망설이게 합니다. 결국 스펙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의 성실성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내신이니까요. 그 점이 저의 발목을 계속 잡고 있고 내신 좀 더 잘챙길걸 하는 후회 정말 자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되지 않는 자연대, 공대에서 자기소개서의 위력이 과연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물론 저의 짧은 생각에서 비롯된 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기자로 쇼부를 봐야 하는 저는(참고로 저는 특목고생입니다, 저희 학교는 학교 특성상 정시로 거의 가지 않습니다.) 당장 과를 선택해야 하고 지금부터 약 한달간 심층면접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를 공들여서 준비해야 할 시기입니다. 이 시점에서 어떤 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도 하게 되고 제 대학생활에 대한 정체성의 혼란(?)도 조금 오게 되네요.
입시철이 다가오니까 이전에 화학부만 제 눈에 보였던 것과 달리 화생공, 심지어 농생공(응용생물화학부)도 고민하고 되었습니다. 이 과들은 화학부보다는 낮지만 이렇게 되면 제 올림피아드 실적이 힘을 잃을 것 같아 고민됩니다.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1. 입학사정관제가 적용 안되는 특기자 자연대 공대의 경우 여전히 내신점수가 수치화되나요?
(아니면 올해부터 다른 과들도 내신 점수 수치화를 안하나요?)
2. 입학사정관제가 적용되지 않는 특기자 과의 경우 자기소개서의 위력이 과연 예년에 비해 커질까요?
3. 저의 상황에서 과를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화학올림피아드 및 화학경시 스펙과 진솔한 자소서를 앞세워 속는 셈 치고 도박 쳐서 화학과를 쓰는게 옳을까요? 아니면 하향지원을 하는 것이 옳을까요?
4. 올림피아드의 위력은 자연대에서 가장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올림피아드(화학)의 힘이 농생대(농생공:응용생물화학부)에서도 발휘할 수 있을까요? 사실 제 내신만 보면 농생대를 쓰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IMO기출 활용해보세요 맛도리 많음
-
맨날 한두문제 부족하네 1등급은 어떻게받는거지
-
갈수록 좆노잼됨
-
10대 기준 누구한테 인기 더 많은디 진지하게 잘 모르겠다
-
화욜날 시험인데 범위는 거의 전체구요 표 문제 빡세다고 함 마더텅하고 수특 조지려...
-
거의 3달만에 온거같은데 수특이 많이보이넹~~ 의평원 인증은 정상적으로 날라나...
-
군수 넘 힘들어 4
군대 스트레스 + 수험 스트레스 ..
-
학생만 마스터 차단이아니라 마스터도 학생차단할수있다는데, 아직 마스터한테...
-
나는 7이 행운의 숫자라서 마음에 들더라
-
부모님이랑 같이 술마시고 공부하면 ㅈㄴ잘됨 ㅇㄱㄹㅇ 약간 무의식 상태에서 할 수 있는듯 ㅋㅋ
-
시바는 기쁘다 3
-
확싱히 국어 공부할 수록 실력이 느는건 느꺄지는데 시간이 줄어드는건 진짜...
-
2
-
오늘은 음주 11
다시 살찌기
-
윤석열정부, 가나 빚 탕감... 가나 전 대통령 '땡큐' 16
▲ 마하마 전 가나 대통령이 박경식 주가나 한국 대사를 만난 소식을 전한 가나 현지...
-
이제 밴드 안붙히고 다녀도 되겠다
-
썸네일 어지럽네
-
호감고닉이면 하트눌러줌 16
댓글 ㄱ
-
익숙한 수능의 향기가.. 영어 과목에 빈순삽 요지 문장소거 다 있네..
-
20년 뒤엔 Team25 올해는 대학 가자 막 이럴 거 아님...
-
기말 4/7...한숨 돌릴 수 있겠다
-
오늘은 6
일찍잘수있기를
-
시대 재종 반수반 수업(수학 1개. 영어. 물리. 지구)이 제 현재 공부 상태랑...
-
스위치피티같은 0
제목처럼 저런 거 비슷한거 뭐가 잇냐?
-
수리논술 대비할 때 학원이 좋을까요 독학이 좋을까요 0
여름방학때부터 대치로 다녀보려고 하는데.. 어떤 학원이 좋을지도 모르겠고.. 저랑...
-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역사상 가장 악랄했던 것으로 여겨지는 문제 2
비에트의 정리를 활용한다고 하네요 ㄷ
-
소신발언 15
떡볶이<<<튀김 발사대
-
#01
-
틀린문항: 30 1,2회에 비해 준킬러가 조금 가벼운 느낌의 시험지라고 생각...
-
4규 먼저할지 플랜써 먼저 할지 고민된다
-
21수능봤던 틀딱입니다... 요즘 문학 제일 잘하는 사람이 누군가요?
-
지금 보니까 16
6모 수학 진짜 이상한걸 많이 틀렸네 6 10 12 14 27 29로 78점인데 이것도 실력인건가
-
'누명 논란' 동탄 헬스장 화장실 성범죄 신고인 "허위사실 얘기" 3
어제 스스로 경찰서 찾아와 자백…경찰, 피신고인 '무혐의' 결론 "떳떳하면 가만...
-
대성 수학에서 컴팩트하게 개념 끝내는 강의 뭐가 있을까요? 8
개념 빈 부분이 좀 있어서 채우고 문풀 들어가고 싶은데 뭐가 효율이 좋을지...
-
요즘 의사랑 한의사 서로 누가 더 망했는지 싸우고 있는데 6
이쯤되면 안 망한 직업이 뭐가 있나 싶네요 ㅋㅋ
-
ㅈㄱㄴ
-
기출 13 14 15 21 22 29 30만 따로 모아놓은 문제집 없나? 오랜만에...
-
국어의 불확실함 2
국어 이색기는 확실한 점수가 안나오니까 공부할 맛이 싹 떨어지네 6모 이후로 근...
-
수학 단과 조언 0
제가 지금 안가람t 공통반 미적반을 동시에 듣고있는대요, 안가람t 자체컨텐츠가 둘이...
-
왜이리 피곤하지 6
체력이 떨어진건가 싶기도 하고
-
https://www.youtube.com/watch?v=tWpZf0drV5c 겁나 신기하게 봄
-
모집인원 150명인데 딱 2자리 남음 한 자리 남았으면 그 자리에서 멸망전 일어날 뻔 ㄷㄷ
-
일단 저는 내신따기 어려운 ㅈ반고 다니고 있습니다.지금 까지 내신이 2.5정도되는데...
-
몰랐네 씁 방학때 사탐 5050근처실력 만들고 수학 88까진 올려야 대학 가겟노..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