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소라고동 [732007] · MS 2017 · 쪽지

2017-11-19 22:42:07
조회수 498

수능 연기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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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비문학 읽는듯한 사고로 이번 지진 사태와 수능을 생각해 보겠음


지금까지 교육부, 정부의 발언으로 그들이 중요시하게 생각하는게 뭔지 알수 있음

바로 

형평성과, 안정성

수능 12시간 전에 일주일 연기한 이유 역시 형평성과 안정성을 위해서.


만일  그대로 강행했을때 시물레이션을 돌려보면


포항 외지역 - 

수험생 : ㅁㅊ 비문학 미친거 아님? ㅅㅂ 이걸 내가 어떻게 알아 뭐 이딴 지문이 다있음?

이때, 앞문이 스르륵 조심스레 열리며 한 감독관이 위급한 표정으로 들어와 두 손을 올리고 소리친다

"포항 지진났음!!!!!!니들 수능 무효임!!!!!ㅅㄱ 집에가!!!!!!!!!!!!!!!"

수험생 : 아니 쉽pearl...........진짜 트루임?실화임? 현실임? 개꿀잼 몰카임?


수험생 부모님 : ?????????너 왜 벌써집에옴 설마 수능 포기함???디질래????????일루와 호적에서 판다

수험생 : ㄴㄴ 지진나서 수능 무효됨 ㅁㅊ

수험생 부모님 : 뭐?ㅁㅊㅁㅊ 빨리 뉴스틀어봐

뉴스 아나운서 : 포항지역에서 국어영억을 치루던중 3.8의 여진이 나서 올해 수능이 빡^^구^^가 돼버렸음 ㅅㄱ~

국민들 : 아니 미친 그러니까 연기 하랬냐 하지말랬냐 아 돌았냐고 ㅡㅡ

교육부: 어쩔수 없지 너희들 19학번 ㄱㄱ 인생이 원래 이런거지 머 받아들이셈

물론 형평성과 안정성을 위한다면 수능은 아예 내년에 보거나 12월에 보는게 맞음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겠지 

이 상황에서 수능 연기가 가장 등골오싹한게 교육부임

그래서 아마 내일 수능연기는 언급도 안할것같긴함


하지만

정부의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을 할수 잇음

1) 여진이 계속되는데 위험하지않나

2) 수능 보고 나서도 포항 지역에서 형평성 문제로 걸고 넘어짐 (ex 지진특별전형, 지진 가산점 +참고로 이 두 얘기 백퍼 나옴. 물론 이 두개는 말도 안된다 생각하긴 하는데 포항 수험생들이 더 힘든건 팩트임. 포항 외지역 수험생들이 흐름 놓쳐서 멘붕온거에 포항 수험생들은 지진 공포까지 얹어져있. )

3)진짜 수능 보는데 지진나면 제 2의 세월호 사건 되는건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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