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결한 고경 [72116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11-05 0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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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수능 1년동안 공부하냨ㅋㅋㅋ 지금부터 공부해도 만점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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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 짜준다.


1. 국어- 메가 최인호 '[5일만에 1등급 가기] 파이널 천기누설 문제유형편 - 수능장에 들고가는 정답 비법서' 


이거면 5일만에 씹노베 1등급 ㄱㄴ? ㅇ ㅆㄱㄴ. 12일남았으니까 1등급 맞고도 일주일 남네. 일주일동안 놀면 엄빠 눈치보이니까 강의 듣고 복습하고 불x 탁 쳐주는데 1일 쓰고 적당히 6일만 놀자. 만일 그러고도 국어가 좀 쫄린다싶은 성실한 1등급들은 영원한 국어 1타 대성 박팡일의 '5일간의 문법' 이나 '5일간의 문학 개념' 중에 원하는거 골라잡아라. 그래도 하루 남으니까 남은 하루는 마인드컨트롤하면서 최인호쌤이나 박광일쌤 수능 응원 영상 보면서 댓글로 '선생님 5일동안 감사했습니다 내년에 조교지원하러 올게요 ㅠㅠ' 하면 쳐주고 감동의 눈물 찔끔 짜주자.


내년에 국어 과외까지 하고프면 지방으로 내려가서 우리 킁x이 형 '천기유출 국어 파이널' 한번 수강하고 오자. 물론 수능 앞두고 기차여행은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컨디션 관리에 유의하자.


2. 수학 가형- 가형 선택하고 지금까지 공부안한 너를보면 정말 수능 앞두고 완강대신 댄싱나인을 선택한 댄서 따르릉t a.k.a bod 소금사막이 생각나지만 일단은 묻어두고 수능끝나고 조지도록 하자. 


일단 확통을 다 맞는게 중요하다. 그나마 쉬운 과목이다. 메가 김성은 '확통 3일만에 끝내기' 면 충분하다. 단 이거듣고 통계학과에 대한 동경이 생겨 내년 문과로 전과재수를 결심할 수 있으니 조심. 9평 성적표를 꺼내들고 3회독한후 정신을 차리도록 하자.


그리고 정신이 들었다면 당장 스카이에듀 페이지에 접속하고 수학1타 갓자루 선생님을 영접하자.

선생님 페이지 오른쪽 상단을 보면 '너는 아직도 1등급이 가능하다. 삽자루가 책임진다' 고 되어있다. 스듀패스가 있다면 당장 모든 강의를 수강신청해 진도율 100퍼를 만들고 스듀패스가 없다면 당장 단과로 결제해라. 재수비용보다 싸다. 그리고 수강후기에 '제 수학 1등급 책임지세요' 라고 쓴 후 수능을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가자. 그럼 갓자루t는 평가원에 소송을 걸더라도 너의 1등급을 받아낼 것이고, 3일만에 확통 마스터가 된 예비 통계학도인 너는 1등급에 플러스 알파닷을 더하면서 가뿐히 만점을 찍을 것이다. 


2-1. 수학 나형- 방법은 위와 동일하다. 다만 '산수 나형' 이라면 굳이 확통은 들을 필요가 없다. 


3. 영어- 절대평가이고 90점만 넘으면 된다. 시간쏟지 말자. 친구들을 통해 4사 패스를 모두 빌린 후 영어 1타 선생님들의 ebs 적중 예상문제를 모조리 표시한 후 답지를 외우자. 만일 듣기를 틀린다면 당장 배깔고 누워 미드 2편을 3회독하고, 영국발음이 나와 당황할 수 있으니 영드도 2회독정도 해두는게 좋다. 


4. 탐구(과탐/사탐)

만일 이과인데 생1지1 이 아니라거나 문과인데 생윤사문을 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논 너는 아주 뚝심있고 심지가 유별난 놈이니 뭘 해도 될 놈이다. 그런 널 수능이란 작은 그릇에 담을수 없으니 다른 길로 가라.

만일 생1지1이나 생윤사문을 선택한 참노베노답이라면 아직 희망이 있다. 


생명과학 1은 야매가 통하지 않는다 정직하고 우직하게 하는거다. 백호t를 선택해라. 백호의 풀커리를 다 타봐야 133시간 정도이고, 말이 느린 흰호랑이t 특성상 2배속도 ㄱㅊ으니 실질적으론 70시간 남짓이다. 이정도면 다 풀수강에 3일도 채 걸리지 않는다. 잠은 전날에 몰아자면 된다. 


지구과학 1은 오지훈은 빡빡하니 최선묵으로 선회하자. 개념강의를 2배속해 들으면 1000분 남짓이다. 기껏해야 20시간도 안 된다. 지구과학은 개념이면 충분하니 이걸로 지학을 깔끔하게 끝내자. 정 불안하면 단돈 7500원의 갓선묵 모고를 사서 풀어보면 더 좋을듯.


생윤과 사문은 별 노력이 필요없다. 수능장에 최대한 깨끗하고 양심을 가지면서도 그 이면에는 상당히 사회비판적인 태도를 가지고 가고, 시험 내내 그걸 유지해라. 생윤은 '내가 이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을 할까' 라는 의심을 끊임없이 하며 윤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면 가볍게 50점 쟁취가 가능하다. 사문 역시 최대한 사회 비판적으로, 오르비에서 키배를 뜨는 그 자세로 문제지를 대하자. 다만 이때 표정에 흠칫한 제 2감독관의 퇴실 명령을 받을 수 있으니 이건 주의하자.




이러면 수능 만점받는데 왜 1년동안 힘들게 공부했냨ㅋㅋㅋㅋ 내가 진짜 이거 공유 안할라고 했는데 참 불쌍한 애들이 많아보여서 적고간다. 다 만점받아라




내년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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