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장이 [428095] · MS 2017 · 쪽지

2017-10-22 01:15:07
조회수 1,926

저는 열등감덩어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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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열등감'을 논할 때는 거의 부정적 어감으로 사용을 합니다.


그런데 전 열등감과 부정적 어감을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나름 구분을 해봤습니다.


1. 열등주의(注意)

: 상대적으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경향 -> 건전한 발전으로 나아갈 수 없음


2. 열등감

: 상대적으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느끼는 것 -> 건전한 발전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음



열등감을 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제 인생이 열등감 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부터 약대생 형과 비교당하고 (형은 이랬는데 너는~~)


친구들에게 공부로 무시당하고 (넌 해봤자 안돼~) 등등


이런 경험을 할 때마다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열등감에서 그치지 않고, 팩트에 대해 '인정'을 했습니다.


'인정'을 하자,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보였죠.


그리고 부족한 것을 채워 나갔습니다.



그렇게 1년,2년,,,6년이 지나 4~5등급 나오던 열등생이


지금 오르비에서 강사를 하고 있습니다.


뭐 엄청 대단한 것이 아니지만요.


하지만 대단해지고 싶습니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전 인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어떤 열등감을 느껴보셨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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