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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관리자 [340191] · MS 2010 · 쪽지

2010-11-30 0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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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원] 야구방망이질 한 대에 100만원 … 기업인의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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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선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철원(41·사진) 전 M&M 대표가 고용 문제로 마찰을 빚은 탱크로리 기사를 야구방망이 등으로 때리고 '매값'이라며 돈을 건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 전 대표는 고(故) 최종현 SK그룹 회장 동생인 최종관 전 SKC 고문의 장남이다.

 탱크로리 기사 유모(52)씨는 최 전 대표가 지난달 18일 서울 용산구 사무실에서 야구방망이 등으로 자신을 10여 차례 구타했다고 주장했다. 유씨에 따르면 최 전 대표는 유씨의 탱크로리를 사겠다며 그를 사무실로 불러 M&M 임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10대 때렸다. 당시 최 전 대표는 “1대에 100만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씨가 맞지 않으려 몸부림을 치자 “지금부터 1대에 300만원”이라며 3대를 더 때렸다. 유씨는 최 전 대표가 자신의 입에 휴지를 물린 채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최 전 대표는 '매값'이라며 2000만원을 수표로 건넸다. 이어 5000만원에 유씨의 탱크로리를 M&M 측에 넘긴다는 내용의 계약서 등 2장의 계약서에 서명하게 했다. 실제로 M&M 측은 유씨의 통장에 5000만원을 이체했다.

최철원 M&M 전 대표에게 구타당했다고 주장한 유모씨가 공개한 상처 부위 사진. [MBC 화면 캡처]

 M&M 측은 지난해 유씨가 일하던 D사를 인수합병하면서 탱크로리 기사들의 고용을 승계하는 대신 화물연대에서 탈퇴하고 앞으로도 가입하지 말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그러나 유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사실상 해고됐다. 이에 그는 올해 초 SK 본사 앞 등에서 차량 시위를 벌이고 SK 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서울지방경찰청 폭력계는 29일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마치는 대로 최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씨의 변호를 맡은 김칠준 변호사는 “최 전 대표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형사사건 처리 추이를 지켜보고 민사소송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유씨가 맞은 뒤 받은 2000만원을 형사합의금 명목으로 받는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압적인 상황에서 강제로 한 계약은 효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M&M 측은 “회사 입장을 정리 중이다.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 여론도 거세다. 한 포털사이트 토론게시판에 글을 올린 네티즌 '도인효'씨는 “폭력을 행사하고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있다니 씁쓸하다”고 말했다.

정선언 기자


▶기자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center/v2010/power_reporter.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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