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빡센 순으로 정리해봤습니다. 더불어 몇가지 Tip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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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만들어봤습니다. 재미삼아 보세요.
순위는 역순입니다. 그러니까 쉬운 곳부터 아래로 내려가면서 빡 세진다고 보면 됩니다. 이것은 순전히 제 주관이 개입했음을 감안해 주세요.
1. 면제
.
..
...
....
.....
......
.......
........
2. 공익, 방위산업체
.
..
...
....
3. 상근
.
..
4. 카투사(전투병 제외), 의무소방
5. 공군(방공포, 헌병 제외)
6. 전경, 의경(1기동대 제외), 해경
7. 해군
8. 후방육군(동원사단 : 60, 61, 62, 65, 66, 68, 70, 71, 72, 73, 75, 76 사단)
9. 후방육군(향토사단 : 31, 32, 35, 36, 37, 39, 50, 51, 52, 53, 55, 56, 57 사단) (기동대 제외)
10. 수방사
11. 전방육군(GOP사단 : 1, 3, 5, 6, 7, 12, 15, 21, 22, 25, 28 사단) (수색대 제외)
12. 기보사(기계화보병사단 : 수기사, 11, 20, 26, 30사단)
13. 전방육군(예비사단 : 2, 8, 9, 17, 23, 27사단)
.
..
...
14. 특공대, 해병대(수색대 제외)
.
..
15. 특전사
16. 707특임
17. 공군CCT & RESCUE, 해특대
18. UDT/SEAL, SSU
19. HID, UDU
(1) 3번부터 현역입니다. 공군이 복무기간이 3개월 더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방공포, 헌병 주특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근무가 평이하다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2) 카투사는 전투병과 제외입니다. 전투병과도 전투병과 나름이지만 대개는 한달에 5일 정도 야지에서 훈련을 받고 2주짜리 훈련도 틈틈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훈련 강도도 미군과 똑같이 받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고, 여타 카투사들과는 다르게 매주 외박도 불가능하며 일과시간 끝난다고 부대 밖으로 나가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육군보다는 많이 나간다고 하더군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차출 1명, 지원 1명으로 총 2명 가량 뽑았다고 하는데 최근 주한미군 감축과 미2시단의 이라크 파병 등으로 전투병의 비율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의무소방의 경우, 2001년도에 처음 탄생했습니다. 서울 홍제동, 부산 연산동 화재 사고로 많은 소방공무원이 순직한 것을 계기로 부족한 소방서의 업무를 충당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로 카투사, 공군과 마찬가지로 자원해서 소정의 과정을 거쳐 뽑히게 되는 제도입니다. 현역으로 봐야 하나에 대한 의문은, 일단 복무기간이 26개월입니다. 계급도 존재하고 내무생활을 하지만, 국방부 소속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의무소방은 시, 도마다 지원하게 되어 있는데 필기시험의 커트라인은 지역마다 다르고요.
갈수록 뽑는 인원이 적어져 현재 전역하는 사람들은 의무소방을 권하지 않는 분위기더군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충당인원이 적어지니까 생각처럼 개인시간이 나질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제가 보기엔 그래도 육군보다는 나아 보입니다.
(3) 전, 의경의 경우 1기동대는 제외합니다. 물론 다수의 전, 의경들이 시위 진압으로 여념없고 힘들겠지만 1기동대의 경우 국내 최고의 시위진압부대로서 그 훈련 양과 질이 차원이 다르다고 합니다. 방패에 1001, 1002, 1003으로 씌어져 있는 이들 1기동대 소속 전, 의경들의 평균 신장이 182cm이고, 하이닉스 시위 현장, 울산 플랜트 노조 시위 현장, 맥아더 동상 철거 시위 현장 등 국내에서 가장 격렬하고 거센 폭력시위 현장에는 항상 이들이 있었습니다.
해경의 경우 6개월을 주기로 지상근무와 함정근무를 반복한다고 하는데,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일단 최말단일 때는 취사병으로 밥만 짓는다고 하더군요. ^^; 후임이 들어오게 되면 본격적인 업무를 보게 되는데 지상에서는 초소경계와 행정업무를 본다고 하고 함정에서는 해군과 비슷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함정생활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4) 향토사단을 동원사단 위에 올려놓은 것은 향토사단의 경우 1년 주기의 훈련내용이 매번 바뀌기 때문입니다. 반면 동원사단의 경우 역시 1년 내내 끊이지 않고 훈련을 하지만 비슷한 주특기의 예비군을 똑같은 보직의 현역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향토사단을 동원사단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5) 기보사는 기계화보병사단의 줄임말로 전차나 장갑차 등의 중장비를 다루는 곳입니다. 정비병과가 보통 가장 힘들다고 하며(한겨울에도 맨손으로 정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중장비, 예민한 기계 등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군기가 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6) 예비사단을 GOP사단의 위에 올려놓은 것은 훈련 양 때문입니다. 실제 전쟁이 일어나면 GOP사단은 적과 가장 먼저 부딪치지만 역할은 예봉을 막는 일이고, 북으로 치고 올라가는 역할은 예비사단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훈련양과 질 면에서 육군 중에는 최고라고 합니다. 특히 행군이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지금은 사라졌다고 하는 오뚜기부대(8사단)의 천리행군은, 우스개 소리로 인공위성에서도 그 행렬이 보인다고들 했습니다.
(7) 특공대는 보통 군단 직할 특공연대나 대대급의 부대입니다. 훈련소에서 차출되거나 일부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육군 소속으로 훈련양은 여타 육군보다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8) 해병대(수색대 제외)와 특전사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해병대와 특전사는 부대 성격이 다른만큼 동일선상에서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 것입니다. 일단 해병대는 상륙전부대로서 전시에 상륙함 등으로 예봉에 서서 적을 섬멸하는 것이 목적이고, 특전사는 특수전부대로 적의 후방에 침투, 기지 파괴와 수송 차단 등의 특수이무를 수행하는 부대입니다. 성격이 다른만큼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긴 힘들다고 하겠습니다.
(9) 15번 이후로는 특수부대입니다. 특수부대들을 놓고 어디가 더 어렵다 쉽다를 논하는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그래도 감히 순위를 매겨본다면 육지보다는 바다에서 활동하는 특수부대의 훈련이 더 힘들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10) 707특임, 특수임무부대는 특전사 예하 부대입니다. 그러니까 이들도 특전사라는 이야기죠. 인구에는 특전사 중의 특전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델타 포스가 특수부대 중의 특수부대라고 불리는 것처럼 말이죠. 81년 창설된 이 707특임의 주 임무는 대테러 작전, 대북공격, 응징보복 등입니다. 경찰특공대와 같이 평시에는 대테러 작전에도 투입되지만 경찰특공대와 다른 점은 ‘인명’을 중시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수부대 중에서도 베일에 감춰져 있고 비밀이 많은 부대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심지어 개인화기의 노출조차 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11) 공군CCT(Combat Control Team)는 전투기보다 먼저 적지에 침투하여 전투기에게 목표를 지정해주거나 수송기에게 투하지점을 명시해주고, 적지의 활주로 전투기 등을 파괴하는 게릴라전 등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입니다. RESCUE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적지에 떨어진 전투기 조종사를 구해오는 것이 주 임무인 특수부대로 대테러 작전만 수행하지 않았다 뿐이지 그 밖의 모든 훈련과 임무는 여타 특수부대와 비슷합니다.
(12) UDT(Underwater Demolition Team)/SEAL은 영어로도 알 수 있듯이 수중 폭파전문 특수부대입니다. UDT/SEAL의 역할은 크게 4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UDT(수중폭파), SEAL(전천후 작전), EOD(폭발물 처리), 대테러업무 이렇게 4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13) SSU(Ship Salvage Unit)는 해군재난구조대로 군사적 업무를 맡고 있는 UDT/SEAL과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일례로 93년 서해 훼리호 침수 사건 때 실종자들의 시체를 인양한 것도 이 SSU가 한 일이었고, 98년 동해안 잠수함 인양 사건 때도 이 SSU의 활약이 있었습니다.
(14) HID와 UDU는 사실상 1990년에 국군정보사령부로 통합되었습니다. 대북 침투 첩보부대로서 HID(Headquarters Intelligence Department)는 70년 이후 AIU 등의 명칭과 병행해서 사용되어 왔고, HID는 육군소속 대북 침투 첩보부대, UDU(Underwater Demolition Unit)은 해군소속 대북 침투 첩보부대로서 그 역할을 다 해왔습니다. 70년대 전까지는 실미도 사건처럼 감언이설 등으로 아무 것도 모르는 청년들을 입대시켜서 자원으로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병무청에서 ‘국가특수전문요원’으로 입대신청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반 군인과는 다르게 입대가 아닌 입사라는 명칭으로 쓰고 군번도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전역 시에는 1억원 가량의 퇴직금을 받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 훈련의 양과 질 면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만 알려져 있습니다. 뉴스 등을 통해서 간략하게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전역자들에 의하면 가혹한 훈련과 생활 등으로 인성이 마비되는 지경에 이른다고 하니, 감히 저로선 상상조차 가지 않습니다.
저도 저 위에 랭크되어 있는 곳 중 한 군데를 나왔습니다. 특수부대는 아니고요. 남자들 중에는 ‘군대는 힘든 곳 다녀와야 한다.’고 하는 이도 더러 있습니다. 그것은 가치관의 차이기 때문에 그 사람의 뜻대로 하면 됩니다.
다만 저는, 어쩔 수 없이 다녀오는 거라면 쉬운 곳에 가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제일 중요한건 몸 안 다치고 건강하게 제대하는 것입니다. 주위에 활용할 빽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대대장급(중령)의 군인만 있어도 군대 가보면 눈물나게 고맙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군대는 빨리 다녀오세요. 그게 좋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사정이 있다면 늦게 가는게 어쩔 수 없겠지만 다른 사정이 없는데도 늦게 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번 군복무 단축 때문에 확정된 다음에 갈까 하시는 분들께는, 지금 가도 다 소급적용이 됩니다.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소리죠.
군대도 사람 사는 사회이기 때문에 좋은 대학 다녔으면 그만큼 이득 보고 각종 자격증 있으면 우대 받습니다. 악기, 외국어, 각종 스포츠(특히 테니스, 골프, 바둑), 무술(태권도, 합기도 등) 잘해도 이득 있습니다. 대학도 특출나지 않고 자격증도 없다면 평범한 땅개(일반 보병)로 갈 확률 9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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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공군임.. 솔직히 몸은 편한데 ㅋㅋ 행정, 통신 쪽은 편제상 간부가 많아서 스트레스는 졸 많이 받음..
저희 상황실은 간부아홉에 병 셋임.. 원사만 졸 많고.. ㅡ.ㅡ
근데 707특임단이 상당히 빡세네.. 거기 부사관으로 간 저희 친척형이 하사인데 체질에 맞나 봅니다. ㅡ.ㅡ
휴가나와서 봤는데 별로 빡세다고도 얘기 안하고 ,,힘들진 않고 체력이 \'조금\';;강해야 하다고 들음 ㅋㅋㅋ
\'낙하산 타?\' 이랬더니 보는사람마다 그얘기한다고 졸 지겨워함 ㅡ. ㅡ
근데 얼굴보기가 힘들다는 ㅡ.ㅡ
상근이라 행복해요 ~
의무소방은 버로우
여러분들께서 쪽지로 의무소방과 해경에 대해 질문하셔서 그 부분 포함, 수정했습니다.
해경은 생각은 했었는데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실수로 안 넣었고, 의무소방은 생각을 미처 못했었네요. ^^;
면제라서 햄볶아요...
의방 이번에 들어가는 건 어떤가요? 막차일텐데.... -_-a
공군 사관후보생은 어떤지도.. ㅠ_ㅠ 카투사 떨어지고 나니 안습...
님이 저 위에 군대 다 다녀오셨나?
전의경이 후방육군보다 더 편하다는건 당췌 이해할수가 없네요 -_-
논산훈련소에서 전경 착출당하면 좋아하는게 아니라 다들 ㅈ됐다 이러는데?
대략적으로 나눈거니까.. 뭐.
같은 부대,중대라도 주특기가 무엇이냐 따라서 편하고 안편하고 그러니까요.
저는 전방에 GOP사단 포병, 무전 잡고 있어서 그나마 편한데 포수애들은 죽어나요.
(훈련나가면 저는 차안에서 무전잡지만, 포수들은 곡괭이, 삽질)
의무소방은 맨날 올해가 마지막이라면서 또 뽑는 -_-
현역 공군입니다.
정기외출 나왔다가 이 글 보고 답글 답니다.
방공포에 추가로 기체특기도 해야 하는게 아닌지요...
조출일때는 4시 30분쯤에 기상해서 야간비행 까지 겹치면 10시는 되어야 퇴근합니다.
12시간이 훨씬 넘게 일하는 거죠. 거기다가, 일시검사(흔히 말하는 기종별 발췌검사입니다. 예를 들면 F-15K NOSE LANDING GEAR에서 균열이 발생됐다고 군수사에서 문서하나 하달하면, 전 F-15K의 GEAR를 장탈해서 N.D.I검사 - X RAY같은 것 - 하고 또 장착까지 합니다.) 한번 하면 새벽 2시까지 가는 일도 허다합니다. 방공포나 헌병은 저희가 볼때는 땡보라고 하죠. 그들도 인정합니다.
기체특기... 힘은 들지만... 최전선에서 항공기 지원하는 것에 자부심 느끼기도 합니다.
영화에서 보면 마지막에 엄지손가락 올리면서 O.K SIGN 하는게 저희특기라고 하면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기체특기군요... 비행단 라인에서 근무하면 솔직히 후방육군보단 공군이 빡센거 같습니다. ㅋ
비행시간에 따라 근무를 하는데..
야간비행만 일주일에 무조건 두어번은 합니다. ㅡ.ㅡ 새벽에도 종종 잇고..
기체특기같은건 육체도 힘들고 말이죠.. ㅡ. ㅡ
근데 뭐 라인에서만 벗어나면(헌병, 방포가 아닐 경우) 솔직히 공군 졸 할만한거 같습니다 ㅋㅋ
글고 개인적으로 용투사를 맨 위에 둬야 한다고 생각 ㅋㅋ
면제는 사회나가면 약간의 불이익이 있지만 카투사는 그런것도 없죠 ㅋㅋ
저번에 봉사활동가서 보니까 의무소방 횽 진짜 편하게 살던데...막 친구들도 놀러오고 그래요
다 다녀와보셨남?
아주 정확한 정보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든 군부대에서는 그 부대안의 보직에 따라 빡셈의 차이도 꽤 납니다.
솔직히 카투사같은 럴럴한 군대에선 영어도 배워야 하고 신기한 것이 많으므로
한 4년하고 힘든 곳은 1년 6개월하는 등 각 군별,부대별로 근무기간의 차이를
두는 것이 형평성에 맞다 생각합니다.
용투사도 헌병이면 빡셉니다.. 주말에도 새벽에 이태원에 실탄차고 나간다죠
그리고 용산도 18의무 정도가 아닌이상 편한것만 따지면 보통의 공익이 훨 편할걸요..
HID, UDU는 정상적인 남성이면 누구나 갈 수 있나요?
친구가 현실감각없이 자꾸 특전사간다고 그러던데 아예 더 힘든곳으로..
80년대까진 영화 실미도같이 사회에서 범죄자와 군대에서 사고친 사람들이 많았고
현재는 지원자만 받는데 선발조건이 까다롭다 합니다.
여기선 사회 이름과 군번이 없고 호칭이 돼지 216번등으로 불려진답니다.
그래서 HID는 일명 돼지부대라고 불립니다.
저 같은 후방에서 복무했던 사람은 볼 기회조차 없었지만, 전방 수색대에서 복무한 사람들 중에는 HID 대원들을 지나가는 길에 볼 기회가 있었다는데 간부들이 그 쪽으론 눈도 돌리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눈 마주치면 안된다고...
영화 실미도에 나오는 북파공작원들이 실제로 중범죄자라고 하지 않죠 요즘은. TV에도 많이 나오더라구요, 그 때 끌려간(실제론 나중에 잘 먹고 살게 해주겠다는 식의 감언이설) 사람들은 대부분 가난하게 살고 가출하고 떠도는 사람들이라고 하던데요. 음.. 유가족들도 인터뷰하고..
글쓴이가 \'순전히 제 주관이 개입했음을 감안해 주세요\' 라고 썼는데 계속 이상한 리플다는 사람들은 뭐지.
전경이 전방육군보다 편하나요? -_-
설악 산악회..
그분들도 사람입니다... 완전 마음 따뜻하고 좋은 분이었음.
ROTC는요?ㅎㅎ
글쓰신분 정체가??
일반인이 1001,1002,1003,을 알고잇다니...
1001,1002,1003을 단셋이라고 부릅니다
음어로~~단셋이란 기동단 경비과장이란뜻인데..
일반사람이 단셋을 알다니 ㅋㅋㅋ
내기준으로 단셋으로 6개월복무 할래 공익할래 하고 불으면
당장 공익시켜달라고 울고불고 난리칠것임..
의경출신이지만 단셋의 진압기계죠~~~~
여의도 국회앞을 날라다니던 단셋의 모습이 그립네요
같은 의경이지만 존경스럽다는....제대한지 몇달되니
그리워지는 그떄 그시절
아참 그리고 1001,1002,1003, 소속한 대원 모두 의경입니다
전경은 없습니다...
서울 진압중대 출신의경이지만
서울에서 데모막는 사람 중
95%가 의경
5%가 전경입니다
전경은 거의 시위진압 안합니다 오해마시길....
의경 지원햇다가 서울로 발령나면 개쪽
거기다 의경 기동대로 발령나면
당장 집에 전화해서 아는 뺵 총동원해서
빠지세요...서울 기동대 2년 복무하다 ㅂㅅ 됩니다
몸과 정신 모두요`~~~진심어린 충고 ...
아버지는 몇년전 제대하셨고
아버지 동기분들 아직 있으신 분들은 별이나 대령 곧 제대하시고 후배분들이 보통 대대장급이상...
부모님은 현역가면 부대마다 다 아는사람 있으니 걱정말고 가라고 하시는데...현역은 싫은데 ㄱ-
그나저나 글쓴분 이것저것 잘 알고계시네요 ㅎㅎ
아참...그리고 방산은 돈을 번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 실업계 졸업 또는 전문대 출신들 뽑아가는 생산라인쪽 산업기능요원은 2교대 3교대 이런거
정말 빡시던데요-_-;; 친구중에 한녀석 4급인데 방산간다고해서 알아보다가 생산쪽 갔는데 두달하다가 몸 버리겠다면서 그냥 때려치고 공익해요 지금 ㅎㅎ
테클은 아니고 그냥 그런경우도 있다는거에요 ㅎ
다쓸데없는거
그냥 맘편히 가서 생각없이 살다 나오는게 상책
리플들 감사하고요. ^^
평소에 밀리터리 이런 쪽 관심이 많아서 그냥 얕은 자식으로 써봤습니다.
단셋의 경우, 일반인들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95%가 의경인 것도 알고 있고요. 1기동대가 시위진압에서 밀렸던 경우는 이제까지 HID 출신들의 시위뿐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국정감사에서도 민노당 의원들이 이 1기동대를 두고 말이 많았었죠. 시위를 막는게 아니라 시위대를 때리는 폭력집단으로 변질된 것 아니냐면서 말이죠.
그리고 부모님이 전직 군인이셨으면, 제 추정으로는 Randomstyle님의 아버님 경우 대령 예편하셨을 것 같은데, 예비역 대령이면 현역 대령 정도는 아니어도 입김이 셉니다. 특히 동기분들이 \'별\'이면 말 다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원스타면 대개 부사단장이나 동원사단에서는 사단장, 여단장 급인데 그런 분께서 한마디하면 군생활 꽃피는 겁니다. 애초에 보직도 널럴할 곳으로 빠질 것이고요.
카투사나 공익근무요원, 상근 아닌 다음에야 현역 가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흠 공군에 자꾸 끌리는데..
후후, 난 위에서 2번째인건가
멋있는 순서 뭐이런건 없나요?
전에 보니 해병 참 멋지더군요 ;
그리고 나오고 난 사람들 중엔 해병대가 왠지 멋있고 -_-;;;
어쨌든 군인아저씨들 멋진사람들 은근 많아서 지하철에서 한참 보고 있을때가 있음....
해병 깊이 알면 나름 고생이란 걸 아실건데.(부대에서 말구요)
사회나와서 전부 반지 빼고 다녀요.
보직마다 많이 차이가 나죠~
-_-저같이 예비사단에서 커피타는 경우도;;켁~ㅋ
반지?
카투사도 같은 육군인데 단축에서 제외될 이유가 없죠...
뭐하시는 분이세요?
어떻게 이렇게 군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죠?
군인이셨던 저희 아버지도 이정도까지는 모르는데.. --;;
단축이 육군에만 해당되는건가요?
의무병은 안보이네요?ㅎㅎ 의무병지원했는데 그냥 육군으로 생각하면 되나요?ㅎㅎ
군복무 기간 감축은 육군, 해병대 뿐만 아니라 해군, 공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단, 사병에 한해서죠. 부사관과 장교는 직업군인으로써 그에 합당한 수당을 받고 있으니까요.
카투사 역시 육군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Korean Augmentation Troops to United States Army)\'이지만 소속은 국방부 소속이니까 말이죠.
Ian Watkins//
보직별로 따로 구별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까지 하면 너무 세분화되어서 말이죠.
의무병은 육군에서 상당히 좋은 보직입니다. 경계근무와 불침번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보직이죠. 각종 훈련시에도 열외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 열외하는 것은 아니고, 앰블이라 불리는 군용앰블에 탑승한 의무병과 주둔지에 잔류한 상비대기 의무병을 제외한 나머지 의무병들도 훈련을 받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병사들같이 무거운 군장을 매진 않고 대신 의무병들의 구급의약품 같은 것을 꾸려서 매고 훈련을 받습니다.
다만, 최전방 GOP사단 등에 배치되면 GP나 격오지에 파견근무를 나가기도 합니다. 이건 좀 고달프다고 하더군요.
앙마// 육군만 단축된다는게 아니라 만약 육해공군 사병의 복무기간이 단축된다면 역시 육군 사병인 카투사 병사도 해당사항 있다는 얘깁니다.
해병대 가면 진짜 인맥 넓어 지나요?
사회 나와서 \"나 해병대 XXX기~~\" 라고만 하면 바로 친한 사이 된다던데, 전우애도 굉장히 강하구요.
그리고 제가 성격이 소극적이고 내성적인데 그냥 무난하게 공군이나 육군갈지,
아니면 해병대를 갈지 - 등등 -
삼촌이 해병대 나왔는데 해병대 가면 성격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밝아진다는데 근거 있는 이야기?
2가지 질문 답변 좀..
친구중에 해병대 나온 녀석이 있는데 그 친구가 건축과를 다니다 들어가서 그런지 건설현장으로 빠져 학생인 저보다
더 많은 네이트온 접속을 해 있더군요.ㅋ
보충대는 어떤가요 ???
C.valdo//
제 주위에 해병대 자원해서 간 친척과 친구들 (물론 해병대는 다 자원입니다만, 그만큼 해병대를 가고 싶어했던 애들이)
휴가 나와서 하나같이 한숨만 푹푹 쉬든가, 아니면 질질 짜더군요. 제발 해병대만은 피하라고. 저는 직접 겪어보진 못했으나,
그냥 그들이 절.대.로. 오지 마라고 하니까 가기가 싫어집니다. 뭐 원래부터 갈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지만.
찢어진날개 // 보충대는 입대할 장정들을 며칠 모아뒀다가 각 사단 신병교육대로 퍼트리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102보충대는 1군(강원)지역 306보충대는 3군(경기북부,강원서부)지역 사단으로 가게 됩니다. 주로 10번 이후의 것들에 가신다고 보면 되겠네요.
ㅜㅜ... 군대... 통역병에 관한 이야기는 없나요? 물론 교포 출신 분들 많이 가신다고 얘기는 들었는데...^^
저는 전문대 안경광학과 다니는 학생이라 의무병을 갈까 아니면 좀 기다렷다가 카투사 지원할까 생각 중입니다
공부 중에 유일하게 영어만 잘 해서 고등학교 다닐 때 별 볼일 없던 사람이라... 참으로 유익한 정보들 저는 전혀 몰랏던 것들이네요... 단셋 대박 ㅋㅋ
근데 안경광학과는 보건 계열이라 의무병 지원 가능한데 산업체는 불가능 할까요?
아... 성당 다니시는 분들 중에 세례받으시고 믿음 충실하신 분들은 종교병인가로 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정보는 아시는 분 계시나요? ㅋㅋ 물론 저는 해당사항이 되지 않습니다만
멋있게 보이는 특전사, 해병대, udt...등등. 막상 가보면 다 후회합니다.
생각하시는 그 이상의 세상이 나옵니다 ㅋ
그리고 돈도 안주고 부려먹는데 좋다는사람 없습니다. 밥도 제대로 안나오는곳 있습니다. -_-
힘든곳가고 싶으신가요? 아무데나 가도 다 힘듭니다.
군대에서 다치면 어디 하소연할데도 없습니다. 자기 손해입니다.
군생활은 젤 편안한 곳에서 있다오는게 젤 좋습니다.
아무리 편한곳도 만사 편하지않습니다. 힘든거 다 겪게되고 깨달을것도 다 깨닫게 됩니다.
이상 담달전역하는 해경입니다 ㅋ
상근출신입니다 상근도 행정쪽 이랑 근무혹은 작업쪽 이렇게 두분류로 나뉩니다.. 머 그냥 그렇다구요
주변의 경우를 보면 편한데 갈수록 좋습니다 해병대는 전역후에도 해병대 평생 따라다닙니다 해병대 나온 친구들은 이게 안좋다고 하더군요.. 피해다니는 사람도 있구요
국통사 국군통신사령부 추가 부탁드립니다~
국통사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약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