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노베 [75747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10-07 18: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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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문학단편선-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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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의지가 악해 아직도 완강이 안되고

내 또한 수능 공부를 다 마치지 못하여

작년 그때처럼 발전이 없어진 때

저 다음달 십일월달의 수능으로 나는 가자


그것을 한번 본 경험은 머릿속에서 살아나고

일체의 발전 없는 사멸한 나의 의지에

오직 재수의 예감이

끝나고 고민하고 후회하는 자괴의 끝


그 열렬한 후회 가운데

가채점표 손에쥐고 호올로 서면

운명처럼 반드시 '나'와 대면케 될지니

하여 '나'란 나의 노력이란

그 일년이 더해져 준비를 해도 깨닫지 못하거든

차라리 나는 어느 뻘글에 회한없는 모습을 보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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