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교육계열 관련 첨언- 진학사를 통해 보니 어려운 입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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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서울대 영교과에 관심이 많아서 외국어교육계열 쪽에 대해 한번 알아봤는데요...
이번에 원서를 쓸 때 서울대 외국어교육계열은 좀 피해야 할 과가 아닌가 싶네요.
진학사 유료서비스를 결제해서 보니 작년에 수시 이월인수가 0명으로서 아무 쓰잘데기 없었고,
작년의 정시 추가합격자가 고작 5명이라고 나옵니다.
차후에 점차 추적하여 추가합격자들이 실제 간 곳이 어딘가를 알아낸 뒤
이번 표본과 비교한다면 더욱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표본을 보니까 목표대학들이 고경, 연경제(점수를 보니 작년과 같은 핵빵꾸의 가능성을 배제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성글경, 고정경 등으로 나오네요. 되게 빡세 보입니다.
게다가 09 이래로 경쟁률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나오는데, (4:1 -> 6:1~7:1)
이번 진학사에서는 예상 경쟁률을 너무 낮게 잡고 있습니다.
최근 경향과는 달리, 오히려 09 이전처럼 고작 4.7:1로 잡고 있네요.
이렇게 저평가하여 낮게 잡아놓으면 학생들은 괜히 들떠서 자기가 되는 줄 알고 원서를 넣기 마련입니다.
사람 심리 언제든 어디서든 똑같습니다. 원서접수 마감일날 1,2시간 남겨놔서 너무 똥줄타는데
자기가 보기에 만만해 보이는 과가 있다, 그럼 그 고통스러운 순간을 잊기 위해서 자기도 모르게
거짓 환상에 빠집니다. 자기 정도 수준이면 그 과가 반드시 될테고, 안정적으로 합격할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근데 자기만 그런 게 아닙니다. 얘도 희망고문이요, 쟤도 희망고문이요, 너도 희망고문이요, 나도 희망고문이요, 철수영희바둑이도 희망고문입니다.
그렇게 이놈저놈 다 넣고나면 그게 바로 폭발인 겁니다(물론 사범대의 특성과 지난 경향상 "핵"폭발까지 일어날 일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하는 게 바로 그 유명한 06 식자경의 난 같은 입시대란입니다.
현재로 봐서는 그떄와 심리적 동향이 비슷하게 간다고나 할까요.
만약 서울대가 당일날 오전에 최종 업데이트를 했을 때 당시 경쟁률이 4:1 근방으로 나온다면 학생들이 신나게 써댈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로선 표본을 보니 2차 최종합격까지 보장될 수 있을 만한 사람들은 다 이미 정해져 있단 것이죠.
결국 서울대에 6만원짜리 벽돌값만 기부하게 되는 것입니다.
될 놈만 될 게임이고, 안타깝게도 그 "될 놈"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까요.
서울대 감히 바라보지도 못할 성적인 나왔지마는 저처럼 원서 잘못 썼다가 피보는 분들이 생길까 두려워 남깁니다.
다른 것 보다도 원서질이 잘못되어서 반수 재수 삼수까지 몰리니 정말 억울하더라구요.. ㅠㅠ
피토하고 눈물토하면서 거의 매일 입시실패기 게시판에 암울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신중하게 잘 쓰셔서 꼭 승리자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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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이런 글 올리셨다가 또 외교 컷 내려갸고.. 안쓰신 분들 후회하고.. (까칠해서 죄송해요 유유)
ㅎㅎ어차피 전 오르비에서 영향력 전혀 없는 듣보잡이라.. 제가 이런 말 해도 아무도 영향 안 받아요
게다가 원래 사범대 자체가 핵빵꾸도 핵폭발도 없이 안정적으로 가는 과이기 때문에 더 괜찮죠ㅎㅎ;;
요즘 식자경의 난과 현 외교의 상황이 분명 비슷하다는 "삘"을 구체적인 증거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오르비 고고학과 구글링을 통해 06 식자경의 난의 배경을 추적하고 있는 중인데,
성공하면 그때와 지금의 상황을 비교분석한 더 정확한 정보로 돌아와서 카오스 없게 해드릴게요 ^^;
제 사견입니다만, 식자경은 경제학사라는 구체적인 메리트가 있는 반면, 외교는 사범대라,
수험생들이 원서를 쓸 구체적인 유인이 없어서, 식자경처럼 되진 않을거 같아요
그렇죠. 제가 위에서 언급한 "사범대 특성상 핵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게 거기에 기인한 것입니다.
게다가 서울대 외교는 광역이잖아요? 들어간다고 영교 반드시 들어간단 보장도 없습니다. .
어느 정도 학점이면 전공선택 시 영교 진입이 가능한진 아직 알아보지 못했지만
만에 하나 학점 관리 잘못해서 불교, 독교로 떨어지면 정말 답 없습니다.
사범대는 기업에서는 "임용고시 붙으면 떠나갈 놈"으로 인식되어 기피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교직으로의 진출을 노려야만 할텐데, 장차 수능에서 제2외국어가 폐지될 것으로 보아 제2외국어 사범대는 더욱 암울해집니다.
선생님도 못 된다는 것이며, 되어 봤자 계약직으로 전국을 전전해야곗죠. 그런데 현재 대부분의 학생들이 아랍어만 하고,
아랍어 이외의 언어를 한다고 해도 다 중국어,일본어,한문입니다. 불어나 독어는 외고생이 아닌 이상 이젠 거의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의 상황도 이런데, 하물며 앞으로 제2외국어가 수능에서 폐지되면 불어, 독어 선생 자체를 안 받는 학교가 많아질 게 뻔합니다.
이렇듯 학교도 못 가면서 취직도 안 되어 진퇴 양난이 될 것입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외교를 처음부터 열외로 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 이는 컷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만만해 보이니까 쓰자"라는 심리가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06 식자경과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작은 규모의 폭발 정도는 분명히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는데, 사실 인원이 워낙 적은 서울대 문과입시에서는 작은 폭발도 아주 크게 느껴지겠죠.
불교나 독교는 학점 막 퍼주면서 취업 원하는 학생들을 일부러 그쪽으로 유도하고 있다고 알고있어요
불교/독교쪽은 교직으로는 웬만하면 거의 안가는거죠
훌리인가....ㅋㅋㅋㅋ 영교는 지균+정시해서 39명이 경쟁합니다. 그중 30명이 영교에 진입하게됨니다. 영교는 거의 갑니다(이는 교육학윤리교육과군이나 농경제사회학부의 농경제학진입경쟁 사회과학계열의 정치외교 경제진입경쟁 인문계열의 영문중문 진입경쟁에 비하면 굉장히 양호한편입니다.) 학부떄 준비만잘한다면 기업에서도 뽑아줍니다. 선생님되기는 지금 사범대 어느학과를가나 어느 대학을가나 마찬가지입니다.(어렵습니다.) 불어독어는 취업, 고시, 등의 다른길을 잘찾습니다. 원래 불교독교사람들은 이런거 다 계산하고 갑니다. 불교독교가는애들이 ㅂ ㅅ 입니까? 어이가없군요 아직 원서도 안써보신거 같은데 취직이니 뭐니 이런거까지 운운하시며 디스하시다니 어이가 없군요
근데 님 생각에는 어느 정도 점수를,, 서울대 사범 외교 "될 놈" 으로 보시나요 ...
5명이면 문과에서 제일많은겁니다.
추합자는 연경 원치 등으로 빠졌읍니다
수시 이월 은 서울대의경우 거의 없습니다. 고대 식자경의난과 비교하시다니..ㄷㄷ 고경은 추합이 거의 100가까이 돌지만 설경이 그정도 도나요?ㅋㅋㅋ
독교 불교 ㅋㅋㅋ
독불장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