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ver.1] 마약,기대vol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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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항에 대한 내용적 스포는 없으며, 난이도에 대한 언급은 있습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말씀드리자면 바라보는 기준은 (가)형 1등급 학생이며그 외의 등급대의 학생의 입장에서 언급할 때는 별도의 말을 붙일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이상 전부 1등급 학생의 입장입니다.
1. 마약 모의고사.
난이도 : 준킬러 문항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쉽습니다만 간혹 멈칫할 수 있습니다. 2회 도형의 극한 문항 너무 좋습니다.
킬러 문항은 어렵습니다. 단순하게 뚝딱 슥슥 바로 풀리지 않습니다. 고민해보면서 내공을 좀 더 쌓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회 30번 실화입니까?;; 계산 과정만 좀 다듬으면 수능 30번으로 내도 이게 사설인지 수능인지 구분 불가능임. 근데 인수분해 매너좀;;
총평 : 상당히 만족합니다. 4회분 모의고사를 통해서 얻어갈 부분 얻어가시고 고민도 해보시면서 추석기간을 보내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주관식 답의 유일성을 깨버린 회차가 있습니다. 객관식이야 요새 평가원이 수험생들이 답개수 이용하는 거 알아서 깨려고 하는 것 같지만 주관식은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 수능이라는 제도가 폐지되기 전까지는 주관식 답의 유일성의 법칙은 깨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능에서는 절대로 동일한 답의 주관식 문제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능장에서 혹시나 마킹할 때 주관식 답이 같은 것이 있다면 그 문항들을 다시 검토하시기 바랍니다.
2. 기대 모의고사 Vol1
난이도 : 전반적으로 아주 쉽습니다.
총평 : 일단 실험용으로 제작하신 모의고사인 것 같습니다. 모든 회차의 21번이 ㄱ,ㄴ,ㄷ 합답형 문제입니다.;;
그래서 20번 21번이 모두 합답형인 회차도 있습니다. 수능과 6,9월 평가원만 볼 때 객관식 킬러가 21번문항으로 자리잡은 2012학년도 이후로 지금까지 중에서 작년 6월 평가원 이외에 21번 문항 중 합답형 문항은 없습니다.
그리고 난도가 상당히 낮게 잡혀있어서 문항을 풀면서 생각을 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수능이면 전 회차 최소 1컷 96이거나 100점 나올 것 같습니다. 달리 생각하면 현 3~4등급 학생들은 풀면서 공부하기 딱 좋은 모의고사입니다.
난도만 낮을 뿐입니다. 문항들은 상당히 깔끔합니다. 소장하고 싶은 문항도 있습니다.
3. 기대 모의고사 Vol2
난이도 : Vol1보다는 확실히 전체적으로 난도를 올린 것 같습니다.
준킬러 문항은 마약 모의고사랑 비슷합니다. 2~3등급 학생들이 오히려 연습하기 좋은 난이도입니다. 1등급 받는 학생들은 스무스하게 풀 수 있겠으나 간혹 멈칫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킬러 문항은 Vol1보다 확실히 까다롭습니다. 1회차 30번이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총평 : 아주 만족합니다. 이 모의고사 또한 추석때 좋은 콘텐츠로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2회 19번에 오류가 있습니다. 발문대로라면 애초에 조건이 성립할 수가 없습니다.
(가)조건에서 n=1일 때와 n=2일 때의 조건 두개를 함축시켰는데 이때 각 조건에 해당하는 점P가 다르다면 지금과 같이 서술할 수 없습니다. 점 P가 서로 다른 두 점을 동시에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P1 P2이 존재한다고 한 후에 Pn으로 표현해야합니다. 2013학년도 9월 평가원 29번 문항을 보시면 k값에 따라 정해지는 점 A들이 다르기에 방금 언급한 방식으로 서술을 깔았습니다. 수능에 나왔으면 100% 전원 정답입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오탈자들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세 모의고사 전부 오탈자들이 자잘하게 있지만 저처럼 상당히 까탈스럽고 예민한 성격이 아니라면 푸는 데 아무 지장 없을 뿐더러 오탈자가 있는 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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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마담...
와 님 사랑해요 계속 글 올려주세요
Yes.
저그런데 마약2회20번에 ㄷ보기에서g(x)가 미분불가능한점이 생길수있지않나요?
현재 마약 2회에 20번은 안 풀려있네요.
제가 21 29 30번 먼저 풀고 나머지 푸는데 그냥 넘어간 것 같습니다.
내일 오전에 풀고 댓글 남겨드리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문제가 있네요.
출제자가 놓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면 해설지에 평균값정리로 서술했는데 절대 그렇게 풀 수 없습니다.
출제자도 미분가능으로 착각하고 낸 것 같습니다만
소 뒷걸음 치다가 쥐 잡은 격으로 ㄷ보기 자체는 성립합니다.
절댓값의 범위에 따라 나누면 절댓값 안쪽이 클 경우 g'(x)는 1+2f(x)입니다.
작을 경우에는 g'(x)=0입니다. 이 경우 때문입니다.
즉, 1부터 x까지 적분한 값이 (앞으로 이것을 편의상 F(x)라 하겠습니다.) 음수이면 g'(x)=0이 된다는 뜻이죠.
현재 문제 상황에서 F(0)<0이고 F(1)=0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케이스를 둘로 나누겠습니다.
첫째. 0과 1 사이에서 F(x)=0을 만족시키는 실수 x가 존재하지 않을 때. ->
이 경우는 F(x)<0을 만족시키는 x값이 무수히 많아 그 지점에서 모두 g'(x)=0이므로 ㄷ보기는 참입니다.
둘째. 0과 1사이에서 F(x)=0을 만족시키는 실수x가 존재할 때 이들 중 최솟값을 k라 하겠습니다. ->
k가 아무리 작은 실수라 하더라도 0과 k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실수들이 존재하며 그 지점에서 모두 g'(x)=0이 됩니다. (F(x)=0을 만족시키는 가장 작은 실수를 k로 잡았기 때문에 열린 구간 (0, k)의 모든 x값에 대응하는 F(x)값은 음수입니다.)
따라서 ㄷ보기는 맞는 보기이지만 절대 이것을 의도한 문제는 아니고(해설지 자체에서 평균값정리로 서술함.) g(x)가 실수 전체에서 미분 가능하다는 착각 하에 출제된 문항인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정독하시면 얻어갈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오 기대님 모의vol1쉬워서 컷예상보더 높게잡힐것같앗는뎅 맞는듯...Vol2 사러 서점가야겟어양!
말투가 상큼한 조카 보는 느낌.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수험생이신가요?
수학 가르치시는 분 같은데..
수학 전공자이심
수험생 아닙니다.
님 진짜수학잘하시는듯... 교과서에 충실히공부하신건가요?? 전부터느꼈지만 그냥 상위권하고는 좀 다른거같아요 문제를 잘푼다는걸 넘어서 진짜 수학자같은 느낌이에여
상당히 지나칠 정도로 좋게 봐주셨습니다.
갓마담... 너무멋져요 본받고싶어요
감사합니다.
전부터 궁금하던건데 프사 누군가요??
존경하는 수학자 아벨입니다.
오오 저도 2회 19번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상한게 맞았군여
네.
수학
공부방향관련 쪽지 받아주실 수 있나요?..
의미 없는 질문이 99.9%라 이젠 쪽지를 잘 받지 않습니다.
보통 정작 핵심적인 질문은 하지 않은 채
작년에는 뭘 풀었고 어디학원을 다녔고 등등의 쓸데 없는 과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경우와 ~가능한가요? 등의 의미 없는 질문과 ~ 꼭 풀어야 하나요? 등의 어이없는 질문과 징징거림 등의
필요없는 ATP소모를 유발하기에 전부 답장을 하진 않습니다.
질문은 핵심적인 한 문장과, 6,9월 성적 두개면 충분합니다. 풀 수 있는데 틀렸고 이런 건 의미가 없습니다.
간단명료하게 정말 조언 받고싶은 부분을 콕 찝어주신다면 제가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마담님 쪽지좀 읽어주세요~~ㅠㅠ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Pn으로 처리하면 괜찮을까요?
네 감사합니다.
볼륨1은 킬러난이도 상향과 또
보완해야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내년에 반영하고 싶습니다 ㅎㅎ
볼륨1은 킬러난이도 상향과 또
보완해야할 부분이 뭐가 있을까요?? 내년에 반영하고 싶습니다 ㅎㅎ
저는 1등급 학생 입장에서 후기를 작성했기 때문에 쉽다고 했지만 난이도를 조정해야 하는가의 입장에서는 저는 중립입니다.
어떤 학생들을 타게팅할 것인가에 따라서 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과 같은 난이도면 3~4등급 학생들에게 고난도 문항 훈련시키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쉽다고 모의고사가 안 좋은 것이 아니라 공부했을 때 더 효과를 보는 학생이 달라질 뿐이죠.
난이도는 기대님 판단 하에 정하시면 될 것 같고 21번 합답형은 바꿔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한 시험에서 묻고자 하는 바가 여러가지인데 그중 합답형이 한 문항을 차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구 교육과정에서는 행렬의 진위판정이 고정으로 자리잡고 있었죠. 그게 최근에는 20번 합답형 형태로 바톤터치 한 것 같고요.
가끔 두 개의 합답형이 나온 실험성이 보이는 평가원도 있었으나 21번에는 ㄱㄴㄷ를 통해서 찍기 쉽게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합답형 특징이 유기적 질문이며 평가원처럼 장난질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ㄱ은 보통 길을 안내하는 느낌이죠. 그래서 ㄱ만 해결해도 찍을 수 있는 선지가 확 줄어듭니다.
마약 4회 30번은 진짜 무슨 문제길래...
푼 사람들은 무조건 언급하는..
쏙 빼서 풀고 싶다 ㅋㅋㅋ
ㅋㅋㅋ 노스포 하겠습니다.
이과 6월 9월 3등급입니다
무슨 모의고사를 푸는게 좋을까요?
기대Vol1 추천드립니다.
이과 6월 92 9월 88입니다.
9월에서 비킬러(16,20,27)번을 시간을 많이써서 30번을 못풀었습니다. 비킬러 및 준킬러에서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거 같은데 이런건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그냥 수학적 실력 자체가 부족해서 그런 것입니다. 별도의 처방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공부하시면 됩니다. 212930을 진짜 슥슥 풀어내는 실력을 가진 사람이 비킬러에서 턱턱 막히고 질질 끌리고 하는 경우는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없습니다. 차라리 해가 황도를 벗어나 천구의 북극으로 향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4점짜리만 풀러 사러가겠어양~
이분글 참 좋네 ㅋㅋ
혹시 킬캠도 풀어보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