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씨 [741336] · MS 2017 · 쪽지

2017-09-19 01:02:50
조회수 712

원래 이런글 잘안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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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무섭고 두렵네요.

처음보는 고사장, 처음보는 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도 모르는데.. 나 혼자만 덩그러니 

인생의 마지막시험을 칠 생각을 하니까

너무너무 소름끼치게 두렵습니다.

도망치고 싶습니다

소중한사람에게 안겨서 울고싶습니다.

힘내라는 소리보다

안해도 된다고 포기해도 된다고. 

그런 소리를 듣고싶습니다.


처음보는 책상의 감촉부터 

처음앉는 의자의 상태

처음보는 칠판과.

또 한번 받게될 수능 필기구

나는 그날이 오는게 너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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