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ㅇ [762011] · MS 2017 · 쪽지

2017-09-16 00:11:51
조회수 1,500

유전빨이 커서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게 가장 슬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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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전부터 생각했던건데


키(이건 환경의 영향도 있지만),

얼굴, 피부, 머리(Hair), 두뇌, 피부색 등등은

유전의 영향이 커서 노력으로 어떻게

못한다는 것이 너무 슬픈 것 같아요


제가 키가 큰편은 아닌데(평균 정도)

비율도 안좋고 (대두, 숏다리)

피부 까무잡잡하고 여드름도 많고

머리숱이 굵고 억세서 

짧게 깎지도 못하고 길게 기르지도 못하고

펌도 못하고 매직은 금방 풀리고..


근데 이런 것들은 대부분 노력으로 어떻게 못하는 거잖아요

키는 농구나 줄넘기 많이 하면 커진다지만 (난 늦었나..)

노력한다고 얼굴이 작아지지도 않고

노력한다고 잘생겨지는 것두 아니고

노력한다고 피부가 연예인들처럼 하얘지지도 않고

노력한다고 여드름이 사라지지도 않고

(밀가루 끊고 피부과에 몇백 갖다바쳐도 안없어지더라고요)

노력한다고 머리숱이 가늘어 지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키가 작다거나, 못생겼다거나, 피부가 안좋다거나

이런 노력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을 건드리면서 욕하는게

가장 악랄한 짓 같아요..


예전에 TV에서 '키 180cm 미만의 남자는 루저다' 라고

말한 여성분이 욕을 많이 먹은 이유도

이런 유전빨이 커서 노력으로 어떻게 못하는 것을

건드려서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키 180cm가 넘는 남자가 좋아요'라고 말했다면

욕 안먹었을 것 같은데..



아 피부 하얘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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