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양심 없는건가요? 긴글이지만 한번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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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제 인생을 말씀드리자면..
유치원때 (7살쯤) 더하기를 배우는데 8+5를 저 혼자만 못해서 친구꺼 몰래보고쓰고
초등학교 들어가고 수학 구몬을 했는데(숙제도 잘 해감)
2학년때 본 수학시험 다른애들 다 100점인데 혼자 85점 받고 3학년때부터 항상 80점 아래로 받음 물론 반평균은 항상 90이상(이때는 심지어 학원도 다녔음)
초4 5 6 전부 수학을 너무 못해서 수학학원에서 맨날 살다시피 했는데 항상 반 30명중에서 20등 밖이였고 초6땐 28등이였음 아이러니 한건 학원숙제 빠뜨린적도 없고 친구들이랑 몰려서 놀고 이런학생 아니였음 취미도 게임 이런게 아니라 레고조립, 춤, 태권도였음
중학교 올라가서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동네에서 엄청 빡센 수학학원에 들어갔음. 일주일 4일을 학원에 갔고 학기중엔 하루 4시간 방학땐 하루 12시간씩 짱박혔음.
그렇게 해서 반년 후 270명중 117등하고 처음 받아본 평균 이상 등수에 너무좋아서 울었음. 그리고 여기서 성적은 올라가지 않고 치고올라오는 애들때문인지 내 성적은 더 떨어짐...
수학을 너무 못해서 문과를 가려고 초딩때부터 마음먹었는데 중학교 2학년때 배운 빅뱅이론과 쿼크, 공유결합이 너무 재밋어서 과학도의 길을 걷기로 마음먹고 과학중점 고등학교로 진학. 수능은 어려울걸 알기에 교내 동아리, 대회, 내신 등 학교 들어가자마자 정말 노력했음.
화학도를 걷기로 마음먹어서 화학관련 주제로 약7개월간 진행되는 연구 대회를 나갔었는데 고1때 선배들 다 껴서 교내 3등, 고2때는 교내1등해서 시대회 아작내고 도대회까지 나가봄.
BUT.내신점수가 아무리해도 4이상으로 올라갈 생각을 안함 샘들도 그런 날 보면서 많이 안타까워하심
이러다가 지방대 가겠다 싶어서 그냥 학교에서 하는 내신 교내활동 전부 때려치고 고2 2학기 중반 부터 정시길만 걷기로 다짐함.(이 당시 정시 성적 약 6등급)
그리고 그 날부터 학교 수업 전부 재끼고 하루 10시간 공부량을 고3때까지 채웠음. 그리고 수능날 평균 5등급 처맞고 (위염+감기 겹쳐서 컨디션이 매우 안좋긴 했음 10월 모의는 평백80중반정도) 지방대 다니다가 여태까지 해온게 너무 억울해서 다시 한번 더 도전하기로 마음머고 6월25일 본격 입시판에 다시 뛰어듦.(3월부터 사실 하루 3시간정도씩 조금은 하고있었음)그리고 70여일정도 공부하고 본 9평 약 3등급 맞았음. 그리고 의문이 드는게 원래 이렇게 살면 나오는 등급이 3등급인가요? 전 충분히 이정도면 2-3등급 섞여서 평백 80후반정도는 맞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양심이 없는건가요?
아무나 답좀해주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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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업네요
+덭붙이자면
고1 3월부터 고3 수능전날까지 월화수목금 야자 한번도 안 빠져봄.
고1 3월부터 주말엔 도서관가서 공부하고
고2때부터는 독서실에서 못해도 항상 밤12시까지 하다나옴
읽지는않았습니다
이렇게하면 ~ 이정도는 이런건없는듯
에혀 전 어쪄죠 ..ㅋㅋ
열심히 하신거 같은데요 양심없다뇨..공부도안하면서 성적만바라는것도 아닌데 ㅠㅠ
요즘 열등감이 심해서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래도 계속 킵고잉 하는게 맞겠죠?
올핸 인서울 대학 가는거 가능?ㅠㅠ
더 높은곳도 ㅆ가능!!
공부량만보면 백분위 99도 씹어먹을거 같은데...공부 방법을 바꿔보세요
근데 당최 어떻게 바꿔야할지 감이 안오네요..ㅠㅠ
그리고 수능 2달 남은 시점에서 새롭게 뭔가 시도하는건 너무 리스크가 큰거같아요..
지금 제 등급이면 기출 계속 돌리는게 정상인가요?
제가 님이 무슨책으로 어떻게 공부하는지를 모르니까 딱떨어지게 말할순 없는데 그정도공부량이면 아예 확바꾸는건 아니더라도 방법을 조금씩 바꿔가면 오히려 더 오를수도 있을듯해요..시간 투자하는것보다 많이뽑으면 좋죠.
국어는 마더텅 12개년치 기출분석 끝내고 문법에서 시간 단축을 위해 문법 파고있어요. 근데 이번9평때 문학에서 너무 나가서 문학공부 다시하려는데 기출을 봐야할지 아직 한번도 안본 이비에스를 봐야할지 너무 고민.. 수학이 제일 문젠데 기출을 이제 좀 알거 다 알겠다 하니까 3등급에서 턱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고.. 영어는 별문제 없는거같고 탐구는 물지 이렇게 하는데 얘네도 지금 실모를 풀어야하는지 그냥 개념또는 킬러 연습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하고있는데 약간 시간갖다 버리는거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킬러를 공부해도 맞출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가장크게 드네요..ㅠㅠ 9평땐 물리는 킬러3개에 실수로 하나 총 4개 틀리고 지구는 천체 두개 실험 하나 계산실수 하나 이렇게 틀렸네요.. 킬러 공부를 아직 제대로 마음먹고 시작하진 않았는데 그래야 할까요?
음 문학은 기출이든 연계교재든 수록돼있는 작품들한번 훑어보는게 도움이 될거같아요. 시간없다 싶으시면 연계교재 위주로 작품이 무슨배경인지(6.25/산업화/민주화 등등) 주제가 뭔지 정도만 파악해놔도 시험때봐도 낯익은 느낌이 들지싶네요. 고전은 그냥 닥치고 권선징악이니 패스한다치고..수학은 제가 문과라..일단 들입다 문제만 줄줄푸는것보다 확실히 개념을 한번씩 봐주는게 좋던데 시간없으면 좀 어려운거 풀고 풀리든 안풀리든 무슨 개념이 사용됐는지 짚고넘어가면 돼요 탐구도 사탐이라..
문법은 독학보다 인강한번 돌리고 필기한거나 책 계속 봐주는게 효과적인거같아요
문법은 대종쌤 강의 듣고있어요 !!
문학정리부터 해야겠군요 !
조언 감사해요 !!
아 기출..사실 그건 저도 잘 모르겠어요..전 마닳도 안하고 아무튼 기출파는 타입이 아니라..
화학도의 길을 걷고자 고1때 2,3학년 선배들 씹어먹고 대회나가서 상도 타셨다구요? 그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그때도 힘들어 때려치고 싶었던 적이있었을겁니다 지금 잠깐의 결과때문에 여태까지의 노력을 부정하지 마세요 잘하시고 있는겁니다 멘탈잡고 끝까지 열심히 하시길 바랄게요
결과가 안나오니 계속 여태껏 해온 과정에 문제가 있다or재능이 너무 없다 라는 이유로 여태 해온걸 부정해 버리게 되네요.. 그래도 제가 이루고자 하는바가 있으니 결과가 어떻든 수능날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조언 감사해요
도움되셨다니 다행이에요 꼭 원하는데 붙으시길!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