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국일T [721461]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9-14 14: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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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후국일T]글을 못 읽어내는 당신을 위한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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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후국일T]독해력의 첫걸음. 한 문장부터.

   

p.s 최근 글에 개념어 자료있습니다. 메일로 다 못쏴드려요ㅠㅠ받아가시면 됩니다.  

   

   

안녕하세요. 국어 영역 강사 후국일T입니다.

   

사실 이전 글에서 성심과 성의를 다한 자료들로 글 읽기를 위한 기본 도구들을 제시해드렸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글을 읽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은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 오류가 있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직접 1지문을 같이 다뤄보면서 여러분들이 글을 읽을 때

놓치고 가시는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씩 잡아드릴까 합니다.

   

   

내용은 거창한 게 아니에요.

글을 잘 읽어내는 학생들은 당연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이지만

글을 못 읽는 친구들은 그렇지 못한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부터 글의 구조를 잡는 부분까지 다뤄볼까 해요.

(상당히 깁니당.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첨부파일 받으셔서 똥싸면서 읽으세요.)

   

요즘 국어 방법론이 정말 하죠.

세부적인 내용 파악 통해 글의 큰 구조를 잡는 것.

비문학 텍스트에 있어서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강사님들이 각자 저마다의 방법론이나 기준들을 통해서 강조하시는 부분이지만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한 문장 단위의 글을 잘 읽어내고

문장끼리의 유기적인 관계를 문맥을 통해서 파악하고

그러한 문장들의 집합인 문단의 큰 뼈대를 세우고,

문단끼리의 연관성을 잡아서

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하기.

   

   

   

   

저도 학생들에게 매우 강조하는 부분이고, 실제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학생들이 글을 읽어내는 모습을 쭉 보다보면

조금 더 근본적인 부분에서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위의 저러한 모든 과정의 시발점(!?)이 되는

   

한 문장을 잘 못 읽어냅니다.

   

   

뭔 개소리야!?“

   

   

봅시다.

   

   

지금까지 제가 제시해드린 텍스트들을 여러분들은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하고 읽어내셨어요.

즉 어렵지 않은 문장, 여러분들에게 친숙한 문장들은 딱히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잘 이해가 됩니다.

   

무슨 말이냐...

   

딱히 문장을 이해하기 위해 의식적인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문장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서 이해를 위한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죠.

   


그런데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 22~25

   

[통화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수하면 이자율은 하락하고, 채권을 매도하면 이자율은 상승한다. 이자율이 하락하면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어 경기가 활성화되고 물가 상승률이 오르며, 이자율이 상승하면 경기가 위축되고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 이와 같이 공개 시장 운영의 영향은 경제 전반에 파급된다.]

   

   

어떤가요?

   

   

이 글의 첫 문장을 읽으실 때처럼 그리고 선명하게이해가 되시나요?

그렇다면 축하합니다. 뒤로 가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조금만 더 읽어주세요.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다시 돌아와서

   

그렇다면 왜 글이 잘 안 읽히는 것일까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거 에요.

   


그냥 이해가 안 됨!”

이 아니라,

   


? -> 그럼 어떻게?”

로 연결시켜야 돼요.

   



?”

   

어휘의 생소함, 즉 어휘력의 부족.

문장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한 문장을 문장 단위로만 읽기 때문.

시험이라 긴장해서

등등

   


그렇다면 이제

   


그럼 어떻게!?”

로 연결해 봅시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한 문장을 잘 읽어내야, 미시독해도 가능하고, 거시독해도 가능하고, 글의 구조를 잡을 수 있어요.

   



그래서 7가지 정도의 기준을 제시해드릴게요

   


0. 모르는 어휘가 있다면 제발 사전 찾아보기.

   

1. 글이 잘 이해가 안 된다면, 잠깐 독해 속도를 늦추기.

   

2. 호흡이 긴 문장을 만나면 의식적으로 끊어서 읽기.

   

3. 주어와 객체와 서술어 확인하기.

   

4. 연결어들 활용하기.

   

5. 지시어들을 활용하기.

   

6. 보조사가 지니는 기본적인 의미 활용하기.

   

7. 앞의 제시된 문장과 문맥상에서 붙여 읽기.+1~7을 바탕으로 그냥 이해되겠지가 아니라,

위와 같은 기준들을 통해 의식적으로 이해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기. 




너무 당연한 소린가요? (잠깐만 뒤로 가기에서 손 때 봐요ㅠ)

제시해드린 예문과 함께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해요.

   








[0. 어휘력의 필요성] 

   

   

우선은 이해가 잘 안 되는 문장의 가장 기본적인 공통점은 소재나, 제재의 친숙도가 떨어집니다.

애초에 [어휘를 바탕으로 -> 문장의 내용을 이해]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어휘에서 방지턱이 생겨버리는 거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여러분들이 수능 날 풀 비문학 지문은 여러분들이 평소에 잘 관심이 없거나,

모르던 분야와 관련된 글일 확률이 크다는 거죠.

   


사실 과학, 경제, 기술지문이 어렵다. 소재의 문제가 아니에요. 

다만 그러한 소재와 관련된 어휘들이 더 낯설기 때문인 게 본질적인 이유가 되겠죠.

어휘력이 좋다면, 글이 소재는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인문, 철학과 같은 글에 비해 명확한 이해가 되기도 하구요.

   


그렇다면 내가 모든 분야의 책을 다 읽어야 하느냐?

경제학 책을 펴고 통화정책에 대해 공부해야 하느냐?

(->경영학과지만 진짜 경제학 개 못함...)

   

   

당연히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평가원이 독서 영역에서 요구하는 배경지식은 전적으로 고교과정 내의 배경지식입니다.

따라서 통화정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등 구체적으로 모르셔도 됩니다.

근데 전 모릅니다.

(뜻밖에 자기 성찰)

   

그렇다고 배경지식을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닙니다.

알면 좋겠죠.

그렇다고 지금 이 시기에 이 글을 보는 여러분에게만큼은 적어도 효율적인 방법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럼 여러분이 아셔야할 것은

통화그리고 정책과 같은 상식적인 수준에서의 배경지식입니다.

   

만약 지금 통화를 모른다...

반성하셔야죠.

6평 때 나왔던 어휘를 지금까지 모른다는 것은 방법론이고 나발이고,

태도에 있어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다시 돌아와서,

   

   

물가, 안정, 이자율, 통화량이러한 어휘들은 파악하실 수 있어야 됩니다.

   

왜냐?

   

실제로 해당 지문의 첫 문장은 통화정책에 대해 [정의]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즉 통화정책을 모르는 사람이라도 저러한 기본적인 어휘들만 안 다면

그를 바탕으로 통화정책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거죠.

   

생각보다 수업을 하면서 놀란 게,

이런 가장 기본적인 부분 어휘의 중요성을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요.

   

   

   

참 안타까워요.

   

   

   

영어 영역을 공부할 때 학생들은 모르는 단어가 하나라도 있으면,

사전을 찾아보고 단어장을 만들면서 달달 외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 비문학뿐만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문제를 풀다가 모르는 어휘가 있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꽤나 공통적입니다.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간다는 거죠.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서 어휘가 가장 기본이 되듯

국어를 공부하기 위해서도 어휘가 가장 기본입니다.

   

   

모르는 어휘가 있다면 제발 사전을 찾아보고,

어휘가 갖는 기본적인 의미들은 파악하시는 연습을 하셔야 됩니다.

이 부분은 한 문장을 잘 읽어내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어휘와 관련한 문제들이 나왔을 때 역시 큰 효과를 발휘하니까요.

   

   

모르는 어휘의 기준은 간단해요.

내가 글을 읽을 때 모르는 뜻의 단어를 만났다.

그런데 그러한 단어에 대한 정의나 설명이 지문에 없다.

설상가상 주석이 달려있지 않다.

사전을 펴본다. ㅇㅋ?

   

   

   





[1~2.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있다면 독해속도를 잠깐만 늦추고 끊어 읽기.

+ ‘3~7’의 적용]

 

   

그럼 문장에서 모르는 어휘가 없다면, 이제 글이 빡 읽히느냐. 또 당연히 아닙니다.

다만 이제 한 문장을 읽어낼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들을 갖춘 셈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도구들을 활용해야 하는 거죠.

   


이해가 안 되거나, 호흡이 긴 문장을 단순히 그냥 끊어서 읽는 게 아니라,

3~7을 같이 활용해주셔야 됩니다.

   


즉 이해가 잘 안 가는 긴 문장들을 만나면 속도를 잠깐 늦추고 의식적으로 끊어 읽되,

   



주어와 객체와 서술어를 확인해주고,

놓친 지시어가 있지 않은가 확인해주고,

보조사를 확인해주고,

문장의 연결고리가 되는 연결어를 확인해주면서

앞에 깔렸던 내용들을 자꾸 의식적으로 가져와서

   

읽으셔야 해요.

   

여기부터는 한 문장씩 같이 직접 살펴보면서 보도록 할 거에요.

이미 마르고 닳도록(!?)봐서 지겨우시겠지만, 한 번만 더 같이 봐요. 우리:)

편의상 한 문장마다 하나의 번호를 달게요.

   

   


1.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통화 정책은)]=[(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수식구가 길지만, 결국 [통화정책 =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주체는? 그렇죠. (중앙은행)이 되겠네요.

   

그럼 왜? 조절하는 데?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하여]라는 연결어를 통해서 의식적으로 파악해주시면 됩니다.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 중앙은행이 통화량이나 이자율을 조절하는 것.]

=그게 바로 통화 정책이 되겠네요.  

   

자 패스 다음 문장.

   





2.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

   

똑같이 해볼게요.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 = 공개 시장 운영]=[‘중앙은행 (민간 금융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되셨나요?

   

+그런데 여기부터는 첫 문장이 아닙니다.

   

당연하지. 개소리야!?”

   

즉 이제부터 모든 문장들은 단순히 사전적인 의미 말고, 문맥상에서의 의미를 갖습니다.

사실 첫 문장 역시 두 번째 문장을 읽는 순간부터 더 이상 한 문장이 아닙니다.

문맥상의 의미를 지니게 되고 유기적인 상관성을 갖게 되는 거죠.

   

   

즉 여러분들은 이해가 안 되는 문장이 생긴다면 대부분 그 문장의 의미만 파악하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앞에 깔린 배경지식들을 활용해주세요. 제발.

   

   

두 문장을 다시 봅시다.

   

   

[통화 정책은 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문장을 붙여볼까요?

   

[통화 정책중앙은행이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이자율이나통화량을 조절하는 것. 대표적인 통화 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 운영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 금융 시장의 이자율을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것이다.]

   

뭘 말하고 싶은지 아시겠어요?

   

   

두 번째 문장을 읽으시면서 여러분은

   

공개 시장 운영의 정의네가 아니라,

   

앞 문장에서 설명한 통화정책 중 대표적인 통화정책인 공개 시장 운영에 대한 정의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글을 읽으셨으면 좋았겠죠.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인]이라는 연결고리를 갖고 있으니까요.

   

   

아 통화정책의 대표적인 수단이 공개 시장 운영이구나. -> 그러면 당연히 중앙은행이 이자율이나통화량을 조절하는 거랑 관련 있겠네. -> 공개 시장 운영은 이자율을 조절하는 건데 그냥 조절하는 게 아니라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접근시켜서 조절하는 거구나-> 어떻게? -> 그렇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을 상대로 채권을 매매해서 그러한 조절이 일어나는 군

   

이 되겠네요.

   

   




3. 중앙은행이 (채권을 매수하면 /이자율이 하락하고), (채권을 매도하면 /이자율은 상승한다.)

   

비교적 쉬운 문장이네요.

   

아 그냥 그런 과정인가 보다

   

가 아니라,

   

공개 시장 운영에서 이자율을 조절하는 과정, 즉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는 과정.”이죠.

   

그리고 매수와 매도의 대상은?  그렇죠. 앞에서 말했던 민간 금융 기관이네요.

   

   

, 공개 시장 운영의 과정은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 상대로) 채권 매수 -> 이자율 하락]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 상대로) 채권 매도 -> 이자율 상승]

   

입니다.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죠. 여기서 끝났으면 23번 문제를 푸는데 지장이 있으셨을 겁니다. 붙여주세요

   

채권의 매수를 통한 이자율의 상승이던, 매도를 통한 하락이던

결국은 정책적으로 결정한 기준 금리 수준으로 접근시키고 있는 것이죠.

 

   

 

   

   

   

4.(이자율이 하락하면 / 소비와 투자가 확대되어 / 경기가 활성화 되고 /물가 상승률이 오르며), (이자율이 상승하면 / 경기가 위축되고 / 물가 상승률이 떨어진다.) 

   

   

앞 문장과 붙여주시면 됩니다.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 상대로) 채권 매수->이자율 하락->~-> 물가 상승률 오름]

[중앙은행이 (민간 금융 기관 상대로) 채권 매도->이자율 상승->~-> 물가 상승률 떨어짐]

   

   

5.이와 같이 /공개 시장 운영의 영향은 /경제 전반에 파급된다.

   

   

근데 왜 굳이 3/4처럼 쪼개서 글을 썼을까요?

단순히 수험생 엿 먹으라고?

그냥 한 번에 보기 편하게 3,4를 한 번에 붙여서 같은 인과끼리 써주지.

   

   

왜일까요?

   

   

5문장에 제가 색칠한 색깔들을 기억하고 스크롤을 올리셔서

3,4번 문장으로 다시 한 번 올라가서 보실래요?

   

   

그렇죠.

   

   

3문장은 5문장에서 말하는 공개 시장 운영의 과정

4문장은 그러한 운영의 영향이 경제 전반에 파급되는 과정이네요.

   

   

그럼 도대체 왜 이렇게 쪼갰을까요?

   

   

이번에도 제가 색칠한 파랑, 빨강의 내용을 기억하시고 스크롤을 위로 올리셔서

첫 문장으로 가봅시다.

   

   

   

통화정책은? -> 중앙은행이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

뭘 위해서? -> 물가 안정과 같은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

   

   

느낌 오시나요? 그렇죠.

   


3은 통화정책의 과정

4는 그러한 정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경제적 목적이겠네요.

   

이런 게 큰 줄기가 되겠네요.

   

드디어 1문단이 끝났네요.

   



잠깐!

   

   

여기까지 읽고 여러분들은 어떤 행동을 취하시나요?

   

   

   

보통은 바로 2문단을 읽으러 들어가겠죠.

근데 저는 여러분께 잠깐만 한 5초라도 좋으니,

앞의 문단의 내용을 구조화시켜서 정리하기를 추천해요.

앞의 나온 내용들을 정리하라는 거죠.

그래야 다음 문단에서 주어지는 정보들을 차근차근 정리해서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한 번 같이 해볼까요?

   


1 문장

[통화 정책은 -> 이자율이나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 -> 경제적 목적을 위해서]

   

3문장->4문장

[공개 시장의 운영 = 이자율을 조절하는 것] -> [경제 전반에 파급된 것 = 경제적 목적]

   

5문장

[이와 같은 공개 시장 운영의 영향은] -> [경제 전반에 파급된다.]

   

   

됐네요.

   

   

1문단

   

[통화정책]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대표적인 통화정책 수단인 공개 시장운영]로 구체화되고

[그러한 공개 시장의 운영의 과정과 그 영향이 경제 전반에 파급 됨]으로 구체화되면서 제재를 다루고 있네요.

   

   

흠 그럼 어떤 문단의 내용이 와야할까?

뭔지는 몰라도 통화정책과 공개 시장 운영과 관련된 내용이 나와야겠죠. 그 정도만 생각하셨어도 성공입니다.

   

   


-2문단

   

[통화 정책 잘 먹히려면 -> 1.선제성 2.정책 신뢰성 필요함 ㅋ -> 선제성 먼저 알려드림->근데 그거 알려면 정책 외부시차도 알아야 됨 -> 그래서 선제성 필요함. 이해 됨? 안 됨? 아놔;; 예시 들어줌. 이제 이해 됨? ㅇㅋ.]

   

잠깐 멈추고

흠 그렇군... 그럼 다음 문단은 당연히 정책 신뢰성에 대한 문단이겠네.”

   


-3문단 

   

[이제 뭐 봐야 됨. ㅇㅋ. 정책 신뢰성. 이래서 필요함. 근데 이 정책 신뢰성이 필요한데 말이지... 어떻게 이러한 신뢰성을 얻는지 입장이 또 나뉨;; 또 봐야 됨. ㅋ 우선 ㉠프리드먼 성님 준칙주의라 융통성 없음;; ㅇㅇ]

   

잠깐 멈추고

흠 근데 민간의 신뢰를 얻는 방법에는 입장 차이가 있다고 하네. 그 중 하나가 ㉠준칙주읜가 보네. 그럼 다음 문단에는 당연히 그러한 입장과 차이가 있는 다른 입장이 나오겠네.”

   


-4문단

   

[내가 입장 나뉜댔지. 이번엔 ㉡재량주의임. 융통성 개 굳ㅇㅇ]

   

잠깐 멈추고

아 그게 ㉡재량주의구나. 둘의 반대되는 입장을 지니네. ㅇㅋ.”

   

   

[1문단 통화정책과 그 대표적인 정책인 공개 시장의 운영]

[2문단 1문단에서 말한 통화정책이 의도한대로 작용하기 위한 조건 2가지(1.선제성/2.정책 신뢰성) 중 선제성 설명]

[3문단 정책 신뢰성에 대한 설명 -> 근데 이러한 정책 신뢰성을 어떻게 얻는지 에서 입장 차이 준칙주의]

[4문단 3문단의 와 대비되는 입장인 재량주의]

   

   

제가 밑줄 그은 부분이 문단들을 엮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부분이 되겠네요.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과 글의 구조를 잡아주는 게 좋죠.

이게 안 되면, 글을 읽고도 선지에 가서 고민하게 되는 거구요.

   

   

.

   




어떤가요? 글이 조금 더 선명하게 읽혀지시나요?

   

   

이렇게 [한 문장 -> 문장들 -> 한 문단 -> 전체 구조]를 잡는 게 중요해요.

그리고 세부내용을 다 기억하지 못 해도 괜찮아요. 필요할 때 다시 와서 찾으면 되니까요.

다만 문단의 연결고리와 글의 뼈대가 되는 큰 줄기들을 기억해주셔야 된다는 거죠.

   

   

그러려면 한 문장을 잘 읽는 거부터 시작이구요.






-당부의 말.

   

   


사실 제가 지금까지 쓴 내용은 별로 대단한 게 아닙니다. 당연한 거 에요.

사실 평소에 여러분들이 쉬운 글들을 읽을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사고과정이고요.

다만 어려운 문장을 만났을 때 그 과정이 멈춰버리는 게 문제구요.

   

   

여러분은 영어 독해를 할 때 의식적으로 이러한 독해를 하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국어 영역 비문학 독해를 할 때는 그냥 긁어 읽어버리죠.

그러니 머릿속에서 글이 붕 떠버리고, 선명하지 않은 느낌이 드시는 거죠.

처음 문장을 읽었을 때랑 저렇게 의식적으로 문장을 끊어 읽었을 때의 이해도의 느낌이 차이가 있으신가요?

   

   

난 그렇게 안 하는데;;;”

   

   

아니죠. 그렇게 하는데 별 다른 어려움이 없을 뿐이죠.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그게 안 되는 학생들은 이해가 안 가는 문장을 만나면

독해 속도를 잠깐만 늦추고 끊어서 문장을 파악하시는 연습을 하셔야 해요.

   

   

애초에 한 문장을 저렇게 읽어내지 못하면, 수많은 강사님들이 강조하는 미시독해고, 거시독해고, 구조 독해고, 다음 단계로 진행이 안 되는 거죠. 물론 시험에서 모든 문장을 저렇게 완벽하게 쪼개서 읽으시라는 말은 아니에요. 되면 좋죠.

하지만 적어도 평소에 저렇게 글을 읽는 연습을 자꾸 하셔서, 독해력을 기르고 체화해서 시험에서 문제 풀이를 위해 필요한 대다수의 문장을 최소한의 이해가 가능하게 읽어내도록 하셔야해요.

   

   

, 시험장에서 모든 문장을 진짜 완벽하게 다 이해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다만 주어지는 재료들을 갖고 문제를 풀 수 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이해는 하셔야 된다는 말이고,

더욱 중요한 건 이해가 안 될 때의식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기준이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어 이해가 안 된다. 다시 읽고 이해해야지!”

   

   

어 이해가 안 된다. 문장이 길어서 그러네. 평소에 연습했던 것처럼 끊어서 놓친 부분들이 있나 확인하고 다시 읽어보자.”

   

는 천지차이라고 생각해요.

   

   

이게 안 되고, 그대로 글을 쭉 긁어버리면 발생하는 현상이 바로

글이 붕 뜬다. 선명하지 않다. 왜 이런 문단이 오는지 모르겠다.” 등 이겠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자꾸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라,

그 다음 단계에 어떠한 무언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어요.

제발 어떤 방법론을 배었다고 한 방에 글이 잘 읽힌다는 것은 없어요.

여러분의 것으로 만드셔야죠. 체화하셔야 된다는 말이에요.

   

   

분명히 이 글을 읽고

   

와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많을 거 에요.

   

그리고 그게  이겠죠

   

   

물론 이 글을 딱 읽고 당장 다음 지문부터 딱 저렇게 읽히고,

시험장에서 저렇게 완벽하게 되면 좋겠죠.

   

하지만 저는 빡대가리라

항상 배움이 느려요. 그래서 더욱 노력했구요.

강사가 된 지금도 같은 글을 수십 번씩 글을 보고,

또 다시 읽고, 생각하면서 저러한 것들을 분석해요.

그리고 익숙해지는 거죠. 체화한다고요.

   

   

LP지문? 모든 문장을 별다른 어려움 없이 뚝딱뚝딱 읽어내면 좋겠죠.

근데 저는 그게 잘 안 돼요.

그래서 저런 기준을 만들어서 평소에도, 문제를 풀 때도 의식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해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단지 이 글을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평소에 기준을 만들고, 글 읽는 연습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저런 부분들이 시험에서 나올 수 있게.

그게 독해력이죠.

   

맨날

독해력이 부족해.. 기출 분석을 해도 안 돼...”

이런 불평, 불만만 하지 마시고,

   

?->어떻게!”를 생각하시고,

   

기준을 만드시고,

   

체화하세요.

그러려고 기출 분석을 하시라는 거구요.

   

학생들에게

제발 기출 분석 좀 해라...‘

 

여러분은 답하겠죠.

답이 다 기억나는 데요;;?”

   

저는 문제를 다시 풀라는 게 아니에요.

   

이런 글 읽는 연습을 하고,

평가원의 글이 짜임의 익숙함을 느끼시고,

만약 수능 날 문장이 이해가 안 될 때 어떻게 할지를 대비하라는 거죠.

   

그게 수능 날 1교시 국어 영역을 푸시면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게.

   

제발...

please. 맞나. 영어 잘 못해서 모르겠네요.

(그래도 수능 1등급 헿.)

   

   

저는 같은 기출 지문을 보면서 짜릿함을 느껴요.

   

야 진짜 평가원 미쳤다.”

   

그냥 잘난 척하는 말

허세뿐인 말이 아니에요.

   

한 번 생각해볼까요?

   

사실 이번 9월 평가원 양자 역학 지문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은 몇 개 없었죠.

그리고 딱히 깊은 이해를 하지 않아도 문장의 구조만 잡아주면 문제도 풀렸고요.

사실 이 부분도 글을 읽으면서

 “? 뭔가 부족한데? ->아 제시된 정보만 이해하면 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드셨어야 해요.

   

왜냐하면 만약 여러분들이 더 깊은 이해를 하기를 바란다면 반드시 추가적인 설명이 따라붙으니까요.

보통 [예시]의 형태로 주어지니까요.

   

이런 느낌 어디서 받았죠? 그렇죠. 작년 수능 콰인 포퍼의 지문 17번 ④선지요.

.

   

   

또 이번 양자 역학 지문을 보고

<보기>양자 컴퓨터 문제를 보고

익숙한 느낌이 드시는 문제들이 떠오르시나요?

   

이번 6월 평가원의 DNS스푸핑 33

작년 9월 모평의 콘크리트 지문 28.

   

응 개소리야!?”

   

다시 한 번 문제지를 꺼내서 잘 살펴보세요.

   

DNS스푸핑을 피하기 위한 해결 방안 묻는 문제.

포아송비를 다루는 문제.

   

특히 저는 콘크리트 지문에서는 포아송비가 지문에서 제시되는 부분을 보고

읽으면서 뭔가 비는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게 <보기>의 발문으로 나왔고요.

   

물론 세부내용이 딱 맞아 떨어지지는 않아요.

글의 구조와 흐름상 맞는 거죠.

   

그냥 단지 내가 못 풀었으니까, 문제가 구려, 평가원스럽지 않아가 아니에요.

   

항상

   

?->그럼 어떻게?”

   

라는 생각을 갖길.

   

   

-마치며

   

오르비에는 참 좋은 국어 강사님들이 많아요.

(혹시나 만나 뵙게 되면 모두 먼저 인사드리겠습니다.)

그러한 모든 선생님들이 강조하시는 본질은 독해력이죠.

그러한 독해력의 제일 기본이 되는 것이 한 문장을 잘 읽어내는 것이고요.

독해력은 그냥 길러지는 것이 아니고,

이해라는 것도 그냥 되는 게 아니며,

되게 만들어야하는 겁니다.

   

   

활자가 아닌, 내용을 읽고, 구조를 잡길.





긴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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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이 · 702739 · 17/09/14 15:26 · MS 2016

    어제 글 읽고 다시 읽으려고 왔는데 삭제되었길래 왜 삭제되었나 했네요.잘 읽겠습니다!

  • 후이 · 702739 · 17/09/14 15:35 · MS 2016

    파일이 안 열리네요ㅠ pdf 형식이 아닌가봐요

  • 후국일T · 721461 · 17/09/14 15:40 · MS 2016

    힣 최종본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pdf파일로 제 노트북이랑, 스마트폰에서는 열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ㅠ 파일로 첨부된 게 훨씬 가독성이 좋으실텐데 ㅠㅠ 원하시면 따로 보내드릴게요~:)

  • B✿M✿O · 748491 · 17/09/14 15:45 · MS 2017

    감사합니당!! 파일 인쇄해서 독서실가서 찬찬히 읽을게여

  • 후국일T · 721461 · 17/09/14 16:00 · MS 2016

  • 76일연대전사 · 762663 · 17/09/14 16:35 · MS 2017

    ㅠㅠㅠㅠ항상감사드려요 이번칼럼도10회독하겠습니다♡♡

  • 후국일T · 721461 · 17/09/14 16:36 · MS 2016

  • 갓성욱 · 485262 · 17/09/14 17:01 · MS 2017

    감사합니다. 선생님 잊지않을께요!

  • 배수진 · 674627 · 17/09/14 17:08 · MS 2016

    대박이네요 과외받은기분. 알고있는내용이었는데 통화정책서론이 저렇게 문장들이 구조화되는지는 몰랏네요ㅠㅠ 공부더열심히해야겟어요

  • gradient · 568282 · 17/09/14 20:09 · MS 2015

    의식적인 이해... Why☞how 긴장상황이나 뇌정지 상황에서 최대득점에 도움이 되겠네요. 감사합니다

  • (^_^) · 667053 · 17/09/14 20:12 · MS 2016

    와..진짜..내 머릿속 생각을 글로 ...대박... 수능 보기전까지 1일 1회독 합니다.

  • 그래오저애오 · 492896 · 17/09/14 21:25 · MS 2014

    쌤 저 질문있습니당!!
    제친구 연대경제다니는데 선생님 칼럼이랑 완전 똑같네요 ㄷㄷ
    Q1.그런데 저렇게 읽는데 분명 친구랑 글을 똑같이 읽었는데 머리에 남는게 없네요ㅠ 그리고 문제풀때 아예 감으로 풀고ㅠㅠ 분명 제친구랑 글 똑같이 읽고 이해했는데도 읽고나면 남는게 앖네요; ㅠㅠ 이건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그런가요?
    Q2. 원래 평가원 문장은 다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나요??
    전 엿한번 먹어봐라하고 좀 부자연스럽게 쓰는것 같기도 한데 이게 제생각만 그런건가요?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2:02 · MS 2016

    Q1
    ->우선 너무 미시적인 부분만 집중하지 않나 싶어요. 정작 글을 다 이해하고 읽어놓고 "그래서 그 글이 뭘 말하고 싶은데?"라고 물어보면 대답을 못하는 경우 처럼요. 글의 큰 흐름이나 뼈대를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 그렇더라구요.

    Q2
    이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된다라는 말의 기준이 애매한데, 단순히 우리가 평소에 쓰는
    글처럼 이해하기 쉽게, 내용적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라는 말은 아니에요! 다만 문제를 풀기 위한 정보들을 던져주는 지문으로 봤을 때 충분히 문제들을 풀어낼만한 최소한의 이해는 할 수 있게 연결이 된다는 거죠!:)

  • 쫑형(대박) · 575565 · 17/09/14 22:10 · MS 2015

    오옹.. 인쇄해서 읽어봐야겠다..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2:19 · MS 2016

    헿 지금 답변 작성 중입니다 오늘 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겠슴돠:)

  • Retina · 726938 · 17/09/14 22:24 · MS 2017

    핳 사랑해요!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2:29 · MS 2016

    정말이라면 꼭 체화하기. 그리고 수능 날 국어 영역 뚝배기 부수고 웃으면서 나오기ㄱㄱㄱㄱ:)
  • 릴릴 · 698541 · 17/09/14 22:46 · MS 2016

    썬생님 질문이요ㅠㅠ... 포퍼콰인 지문에 나오는 상정하다라는 단어를 가정하다라고 생각하고 풀어두 될까요...? 사전을 찾아봐도 적당한 의미가 안나와서요 ㅠㅠ

    그리고 예측이 맞을 경우와 예측이 틀리지 않는 한, 이 둘의 의미 차이를 모르겠어요 똑같은 뜻 같아요 ㅠㅠ... 중요한 문장은 아니지만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려욧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3:46 · MS 2016

    답변이 길어져서 쪽지로 답장했어요!:)

  • 릴릴 · 698541 · 17/09/14 23:47 · MS 2016

    꺅 사랑합니다 ㅠㅠ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3:47 · MS 2016

  • 이십주 · 728445 · 17/09/14 23:11 · MS 2017

    선생님 그동안 자료 올려주실 때마다 신청해서 메일로 받아 온 학생입니다. 비문학 문학 다 인쇄해서 제본해서 매일 틈틈이 보고 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ㅎㅎ 오늘 칼럼도 다운받아봐야짛

  • 후이 · 702739 · 17/09/14 23:33 · MS 2016

    저도 제본해서 보는중입니다.정말 좋은신 분이에요.. 열공합시당!!

  • 이십주 · 728445 · 17/09/14 23:34 · MS 2017

  • 후국일T · 721461 · 17/09/14 23:47 · MS 2016

  • 릴릴 · 698541 · 17/09/14 23:56 · MS 2016

    흑 선생님 현강 듣고 싶어요 진짜로...

  • 후국일T · 721461 · 17/09/15 00:01 · MS 2016

    조만간 현강은 아니지만, 잘하면 흡 여기까지...:)

  • 체대생 · 642571 · 17/09/15 01:03 · MS 2016

    쌤 강의 듣고싶어요ㅜㅜ

  • YMC13VvZ96agiw · 751505 · 17/09/15 00:14 · MS 2017

    선생님 안녕하세요!
    분석해주신 것관 좀 달라 제가 읽는 방법이 문제있진 않은가 질문드립니다.
    제가 등급이 높은건 아니지만..ㅎㅎ;
    저는 글 읽을 때 중요한 것. 글의 텍스트가 아닌 의미를 보자 생각하며 읽습니다. 결국 비문학도 글쓴이가 쓴 것이니까 어떤 의도를 갖고 글을 전개해나갈 것이고 큰 흐름만 따라가면 이해엔 지장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첫지문 읽을 때 4번째 줄에서 마지막 문장 전까지 아 이렇게 채권가지고 이자율 조정하나보다. 이 부분은 요소들의 관계를 말하니 문제로 나오겠다. 이렇게 처리했습니다. 대강 뭔 말인지만 파악하고 이해는 안했어요.
    그리고 그 뒤에 이렇게 경제 전반에 파급된다. 라고 정리해주니 그 앞은 그냥 파급된다는 말의 일부겠거니~ 하고 넘어갔어요.

    이렇게 읽으면 문제가 있을까요?

  • 후국일T · 721461 · 17/09/15 00:19 · MS 2016

    아 아닙니다! 잘 하고 계시네요. 말 그대로 활자를 보기 보다 큰 흐름을 잡으시는 게 중요해요! 의미를 보자라는 말이 저는 무슨말인지 알 것 같아요! 글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 어디쯤의 위치해있다 라는 느낌을 잡으신다는 말이겠네요! 나머지 세부 정보들은 돌아오셔서 빠르게 처리해주시면 됩니다!:) 잘 하고 계세요. 제가 글을 쓴 취지는 작성자 분 말처럼 그렇게 하기 위해서 기본단위의 문장이 중요한 데 애초에 한 문장이 처리가 안 되시는 학생들을 위해서 쓴 글이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어요!
    크게 보면 같은 말을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YMC13VvZ96agiw · 751505 · 17/09/15 00:21 · MS 2017

    감사합니다!

  • 체대생 · 642571 · 17/09/15 01:22 · MS 2016

    선생님 칼럼잘보고있는데요
    친구랑 쌤 자료보고 쌤 강의찍으시면좋겠다고 얘기도하고..ㅋㅋ
    이전자료를 받고싶은데 혹시 주실수있으신가요???
    비문학최근기출이전 그전선별기출이랑 문학개념어랑 교육청선별도요ㅎㅎ 그외에 중요한것도 가능하시다면
    tlgus9800@naver.com 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히잘쓸게요!ㅜㅜㅜ

  • 란지에 · 726356 · 17/09/15 02:11 · MS 2017

    좋은글 감사합니당ㅎㅎ

  • 란지에 · 726356 · 17/09/15 02:17 · MS 2017

    어근데 예측이 맞다와 예측이 틀리지 않다의 차이점이 뭐죠? 예측은 맞다or틀리다 이분법이 아닌건가 윗댓글보다가 갑자기 궁금하네용

  • 후국일T · 721461 · 17/09/16 15:44 · MS 2016

    힣 궁금하시면 쪽지 주세욥. 내용이 길어서 힣:0

  • 보편적으로살지말자 · 739783 · 17/09/15 19:04 · MS 2017

    제가 원했던 게 딱 이거였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 후국일T · 721461 · 17/09/15 22:39 · MS 2016

    힣 개념어 자료 요청이 너무 많아서 그냥 게시글로 9평 수록해서 최종본 올려놨습니다. 확인하시고 받아가세요~

  • NIUO · 724912 · 17/09/16 08:28 · MS 2017

    저는 그냥 아ㅏ~읽다가 채권 매도 매수 여기서 멈췃어요 이런식으로 읽는건 안되나오?ㅜ

  • 후국일T · 721461 · 17/09/16 08:32 · MS 2016

    그 "아~"에서 이해가 되신거면 상관없죠~:) 저건 어디까지나 의식적인 이해의 과정을 글로 풀어놓은 거고 가장 좋은 건 "아!~"겠죠. "아!??"만 아니면:)

  • 수능전날벼락치기 · 742054 · 17/09/16 13:49 · MS 2017

    이번 9평 양자역학지문인데 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배타적인 두 개의 상태가 초기운동상태랑 일정시간후상태 2개 의미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며를 기준으로하여 두가지 정보가 따로 제공된 형태인가요? 저는 당연히 앞에 2개 나와서 그 뒤에도 그 2개 말하는줄 알고... 배타적 두상태가 초기운동상태와 일정시간후상태 이 두가지를 뜻한다라고 해석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잘못 해석한것같아서요 이러한 형태들은 어떻게 독해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어떤공부/시점)

  • 후국일T · 721461 · 17/09/16 15:30 · MS 2016

    쪽지로 답변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 뿌뿌뿌야 · 743931 · 17/09/16 18:43 · MS 2017

    선생님 너무 잘읽었어요
    포기하지않고 끝까지 열심히할게요!

  • 후국일T · 721461 · 17/09/16 19:17 · MS 2016

    응원합니다:)

  • iOCHgeBhDQLv3o · 765449 · 17/09/19 18:25 · MS 2017

    안녕하세요!
    글 읽는 방법 칼럼 잘 읽었고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ㅎ

    문법을 공부할때 물어보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물어볼 사람이 없어서 조언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작년부터 문법 문제에 지문이 필수적으로 딸려서 나오고 있는데
    지문을 모두 읽고 문제를 푸는것이 일반적인가요?
    만약 모두 읽으면 시간이 너무 많이가서 모두 읽어내는것이 부담스럽습니다 ㅠ
    문제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을 골라서 읽어야 할까요?
    (문법개념은 꾸준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 후국일T · 721461 · 17/09/19 21:23 · MS 2016

    답변이 길어져서 쪽지로 답변드렸습니다. 도움이 되었길:)

  • iOCHgeBhDQLv3o · 765449 · 17/09/19 22:53 · MS 2017

    감사합니다! 열공 하겠습니다 ㅎㅎ

  • 경보발동!괜차누?!0k · 575826 · 17/09/19 23:52 · MS 2015

    우와...이것은...정말 비문학칼럼의끝인것 같아요...!!!
    구체화되어 있어서 속이 뻥~~~뚫리네요..ㅎㅎ
    지금까지 해오던 공부에 확신을 얻어서 갑니다.
    고맙습니다^^ 진짜후배들내년2월달에 보여주고픈 글입니당 ㅠㅠ
  • 후국일T · 721461 · 17/09/19 23:58 · MS 2016

    헿 댓글 감사합니다. 조만간 파이널 기출 분석서(비문학 10지문 + 문학 5지문) 뿌려드릴 예정이니 팔로우 하셨다가 받아가세요:) 감사합니다:)

  • 경보발동!괜차누?!0k · 575826 · 17/09/20 00:16 · MS 2015

    쌤~~ㅎㅎ 오늘에야 그간 올리신 글들과 자료들 쭉 봤는데 너무 멋있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특히 비문학 해설이 너무 좋네요 ㅎㅎ 열심히 잘 이용할께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세용 ^^

  • 배수진 · 674627 · 17/09/21 16:51 · MS 2016

    선생님 지금 저한테가장팔요한게 한문장읽는방법이 가장팔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어떤책으로공부하면 좋을까요?ㅠㅠ 이번9월 어려운지문다맞앗는데 너무빠르게읽으려다가 보니까 단어하나 잘못보고 오답내는경우가많아서 그냥천천히읽자보다 한문장독해를 디테일하게해서 실수를줄이는게 글을읽어내는 정확도도 높일수잇을것같아요

  • 후국일T · 721461 · 17/09/21 16:56 · MS 2016

    흠. 문제집은 그냥 기출 문제집 싼 거 사시면 됩니다! 결국은 지문 읽는 연습을 하시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다만 한 문장씩 잘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한 문장들과 제시된 정보들은 큰 흐름끼리 연결지어서 정보를 처리해주셔야 정보가 따로 놀지 않습니다. [세부 내용 독해->글의 큰 흐름 잡기]를 연습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문제집은 기출 문제집 사셔도 되구, 필요하시면 기출 선별 2018~2010까지 모아놓은 파일 보내드릴 수도 있겠네요~:)

  • 배수진 · 674627 · 17/09/21 18:47 · MS 2016

    아 칼럼내용이 관련해서 소개된 책이 따로 없는건가요? 시중에서 구할수잇는 후천적국어일등급은 그런내용에 대해 서술하지 않나요??

  • 후국일T · 721461 · 17/09/21 19:07 · MS 2016

    다른 사람이라서...많이들 헷갈려하시더라구요. 후국일 이란 이름은 처음으로 가르쳤던 제자들이 지어준 예명일뿐 그 책과는 무관합니다. 헿

  • 배수진 · 674627 · 17/09/21 19:22 · MS 2016

    하하핳;;잘몰랏네요 죄송해요 음....그럼 집필하신책이 후국일몽이라는 책인가요? 남은기간 하고싶은게 기출돌리면서 혼자분석한거랑 칼럼쓰신것처럼 비교해가면서 피드백하는게 가장좋을것같은데 후국일몽이라는 책에 원하는 내용이 잇을까요?

  • 후국일T · 721461 · 17/09/21 19:23 · MS 2016

    기출 + 자체 제작 해설이라 지문 분석은 따로 없습니다.ㅠ 다만 해설이 그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거라 사고를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