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축구부 [741336] · MS 2017 · 쪽지

2017-08-28 0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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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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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릇파릇한 청춘들이 꿈이나 희망보다

독기를 품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현실에 

마음이아프다.

힘들지 않을수 없다는거 잘안다.

힘들다는건 어찌보면 잘해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다.

원래 고독함이나 쓸쓸함이나 하는건 

수험생의 동반자니까.

그대가 누구보다도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는거 잘안다.

지금까지 잘견뎌 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것을 알기에

그리고 그대이기때문에. 잘될거다. 분명히


분명 자기 혐오를 하고 스스로를 갉아먹고

그럼에도 또 다시 추스리고 일어서고.

그리고 또혼자서 이겨내겠다고. 

그 연약한 몸으로 꿋꿋하게 버텨나가는거.

대견하긴하지만 한편으로 안쓰럽다. 

밝고 누구보다 웃음이 많을 그대가 

힘들어 하는것을 보는게 마음이 아프다.

해줄수 있는것이 알량한 몇글자 글따위라 

이 몇글자 텍스트에 온전히 마음을 실을수 없어

마음이아프다..


힘든거 잘안다. 

내가 대신 힘들어줄 수 없어 마음이아프다.


바람이 차가워 지는만큼. 

수능도 한걸음 앞으로 다가온거겟지.

바람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거같아

바람이 괜히 미워진다.

죽을만큼 , 목숨을 걸정도로 열심히하되

죽거나, 목숨을 걸지마라. 

나쁜생각은 하지마라.


모든 일은 결국 해피엔딩을 장식하기위한

시나리오의 한부분에 불과하기에.

지금까지 잘견뎌 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것을 알기에

그리고 그대이기때문에. 잘될거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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