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키배보고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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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키배가 보는사람을 재밋게 해주는데 현실은 90퍼의 키배가 논리라곤 없는 병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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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딱히 키배뜬다고 생각하고 그거한건 아닌데... 저는 진심으로 사드반대가 옳고 그렇다고 설득하는 마음으로 한거임.
그분하고 싸울 생각은 1도 없었음.
아마 그분도 역으로 진심으로 사드찬성이 옳다고 생각하고 설득하려고 한거지 저하고 싸우고 싶은 생각은 없었을겁니다.
제가 논쟁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키배뜰 목적인 사람들은 일단 지식이 없습니다. 그냥 말꼬리잡죠. 그 분은 지식을 기반으로 논쟁했습니다. 제가 만나본 그 어떤 사드찬성자보다 훨씬 설득력있었구요(물론 그분한테 동의하는건 아니며 전 여전히 사드반대입니다).
솔직히 사드찬성한다는 정치인들보다 그분이 훨씬 나았음.
근데 ㄹㅇ
논리 따져가며 키배 본것은 정말 오랜만임
저도 밀덕이라고 하긴 하는데 님들 앞에선
명함도 못내밀듯요 ㄹㅇ 대단하고 꿀잼이었음요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저는 밀덕 아니고 솔직히 무기 제원 이런거는 원래 잘 모릅니다. 저는 외교안보적 의미를 고려해서 사드를 반대한 것이고 그분과 토론하다보니 필요해서 구글링해가면서 했습니다. 다만 원래는 사드가 군사적 효용성이 떨어지는데 이는 북한 미사일 방어에는 효과적이지 않으면서 중국을 견제하는 용도로 레이더가 쓰일 가능성때문에 전략적 균형이 깨진다. 그래서 북중러 한미일 신냉전 체제를 강화할 우려가 크다. 이 정도까진 알고 있었어요.
그래도 그때 키배는 정말 대단했슴다
제가 좀 남들보다 특출나게 안다고 자신할 수 있는 분야는 솔직히 정치공학, 그리고 선거구제 이거입니다.
말꼬리잡는거 55128번 ㅇㅈ합니다.
이새기를 뭔가 까긴 까야하는데 멀로 까야할지몰라서 아무거나 잡고늘어짐. 그러다보니 본질을 보지 못하고 쓸데없는걸로 병림픽하게됨
진짜 논리적으로 토론하는거보면 놀라움ㅋㅋ 이런경우 거의 못봤었는데
각자의 신념을 걸고 논쟁을 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키배는 어그로들이 하는데 그들이 무슨 신념이 있겠습니까?
보고서 논문에서 소스 따가면서 키배뜨면 팩트가 명확해져서 질척해질일이 업어서그럼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한번 사드에 관해서 글쓸게요. 님은 수험생이신것 같은데 수능끝나고 나면 여기서라도 한번 이거에 관해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