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G [739716] · MS 2017 · 쪽지

2017-08-14 19: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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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스 사설모의고사 YAP 개인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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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게 된 계기


: 학교 선생님 추천받아서 애들이랑 단체로 신청했습니다. 덕분에 원금보단? 싸게하긴 했는데... 역시 더럽게 비쌉니다. 애들이 치킨이 몇 마리냐고 짜증내던데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살 게 없긴 하지만). 참고로 그 학교 선생님은 이투스 간부라는 소문이 있는 이투스 빠돌이


하여튼 해서 3HYPER 풀고 있습니다.


2. 초반부 평가


1~5차시까지만 해도 문제 질이 그렇게 거지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동의 못하시는 분들 많겠지만 저희 친구들끼리는 1학년 때 대성IC를 했었답니다 이제 납득 가능?). '음? 음? 예상보다는 좀 그렇긴 한데 하다보면 도움 되겠지~' 이런 느낌.


국어 ; 초반에 화작문만 나와서 '문제가 너무 더럽다'는 평이 많았어요. 건질 게 문법문제 뿐 이런 기분으로 문제를 풀었고 화작을 사설이 내면 얼마나 열심히 내겠냐 다른 파트면 나아지겠지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리고 솔직히 계속 화작문만 나올 줄은 몰랐고 그냥 나중에 다른 녀석들 비중이 함께 높아지겠지 이정도로만 생각했어요.


수학 ; 이때까지만 해도 개인적으로는 음 풀만한 수준~ 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1, 2회는 시간도 딱 맞고 적당해서 이정도면 싶었는데 수학이 약한 애들은 여기서 3개 안으로 맞는 애들이 많아서 멘붕이었던. 그 후에도 점수는 생각보다 별로 안나왔지만 그냥 실력이 좀 녹슬었나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참고로 수학을 그나마 잘하는 편이어서 정확치 않을 수 있어요)


영어 ; 개인적으로는 이쏠을 돌려서 그런지 EBS 연계율도 높고 쉬웠던 것 같아요. 근데 영어는 문제 만들기가 어려우니까... 이런식으로 납득하고 그냥 음 이정도면 했던. EBS연계 진짜 많이 합니다. 문제 내기 귀찮나봐요.


3. 중반부 이후


아이들이 YAP이 쓰레기라는 걸 자각하고 점점 같이 푸는 시간에 빠지고싶어하기 시작했어요. 실제로 친구는 중도에 이투스에 전화해서 안한다고 했다는데 어머니께서 '위약금 물 필요는 없던데'라고 하시는 걸 보니 대충 어느정도 환불이 되는 모양. 이거 쓰려고 애들 의견을 모으면서 알게된건데 저도 빨리 해지하고싶네요 젠장.


국어 ; 문학은 그나마 괜찮은 수준의 문제였지만 사실 전에 화작문이 너무 쓰레기여서 그렇지 실제 실력에 도움이 될리는 만무한 수준. 최근 유형이 전혀 반영되어있지 않아요. 학교 쌤(지금은 사라지셨어요 아디오스)이 축적된 문제은행에서 돌리는 게 아니라 최신 유형을 반영해서 매번 새로 만드는게 장점이라고 하셨는데 사실 새로 만드니까 퀼만 떨어지고 최신 유형은 반영이 별로 안된 기분...

       ; 비문학은 너무 쉽거나 문제 퀼이 떨어지는. 지금 19회 막 풀고 왔는데 경제 지문 애들끼리 반응이 별로인 모양이더라구요.


수학 ; 아 진짜 난이도 거지같고 문제 너무 지엽적 20분 안에 풀라고 내는 게 아닌데 그래도 고민해보면 머리 아픈 데에 도움은 될 것 같아서 ㅇㅇ 그래도 솔직히 난이도 조절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관식 의미가 없음 주관식이 제일 쉬운 문제가 나오고 문제가 유형이 2개씩정도 묶여서 나오는데 하나 풀면 다 풀리고 못풀면 아무것도 못풀어서 별로 이득을 못봐요. 그냥 3문제만 내도 될듯


영어 ; 어려워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쉽습니다. 제가 영어를 엄청 잘하는 편이 아닌데 쉽다고 느껴져요. 리얼 문제푸는데 10분 안에 다풀어요.(원래 20분 안에 풀라고 문제를 내거든요 / 정확히 가늠하기 위해서 본인 성적을 밝히면 영어모평 최근기준 3,4,6,7평 평균 98정도)


4. 최종 결론

  

1) 문제 퀼


1. 최근 경향이 반응이 안됨. 앞에서 언급했듯이 따끈따끈한 문제의 장점은 거기에 있는데 일단 문제 자체가 발퀼이라서 뭐 최근 경향을 느낄 새 없이 깊은 분노가 느껴집니다.


2. 문제가 진짜 평가원스럽지 않고 사설티가 팍팍나요. 평가원은 뭘 물어보기 위해서인지 알겠는데 YAP은 문제 풀다가 현타와서'와... 이번에도 마감 맞추시느라 선생님들이 많이 힘드셨나보구나'하고 뭐 얼굴도 뵌 적 없는 전국 곳곳의 선생님들에게 감정이입하게 됨. 그냥 문제 내고 돈 좀 받고 경력 쌓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것 같아 저절로 박수가 나옵니다. 참고로 현역이고 이런 걸 느낄 나이가 아니에요...


 2) 성적표 왜 나눠주냐


진짜 의도를 모르겠어서 궁금해집니다. 대체 왜 나눠주는 건지. 일단 문제 정답률 자체가 제 위치를 가늠하고 자시고 할 게 없어요. 그리고 진짜 진짜 도움이 하나도 안됩니다. 인쇄비가 너무 아까워요. (인쇄비 하니까 생각난건데 특히 국어 영어 시험지 종이 너무 낭비 많이해서 내 돈이 이딴 인쇄비에 들어가고있다니 싶을 때가 많음)


3) 추천 여부?


동생한테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


본교에 재학중인 현역 고3들의 의견을 참고했습니다.

성적대는 다양하고요.


학생들이다 보니 표현이 격하고 불만이 생기면 계속 불만에 대해서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받아보시면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요.


이런 의견도 있구나, 이런 느낌을 받는 학생들도 있구나 정도로 참고하셔서

결정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글 써봅니다.


네 너무 마무리하는 것 같죠 근데 진짜 그래요

그리고 고3이라 1분 1초가 아까우니까, 그래서 조금이라도 퀼 떨어지는 문제를 

생각보다 비싸게 푼다면 감정 상하는 폭이 다른 때보다 크니까.


다들 수능 대박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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