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콩 [350452] · MS 2010 · 쪽지

2011-06-27 23:45:46
조회수 570

남동생있으신분들 좀 봐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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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ㅅㄲ때문에 대체 며칠동안 글을 쓰는건지 모르겠네요.ㅠㅠ

컴퓨터 비번 몰래 풀어서 컴퓨터하다가 엄마한테 들켜서 혼났는데요.

이놈이 자기가 잘못한건지는 모르고 엄마가 예전처럼 잘지내자고

쓴 편지를 구겨서 거실바닥에 버려두고갔네요.


제가 누나긴 하지만 평소에 얘한테는 엄청 오냐오냐해주고

얘도 저 말은 잘따르는편이라서 제가 정색하고 화내고 소리지르면

그나마 씨알이 좀 먹히거든요;; 제가 여자치고는 기가 많이 센편이라;;;

오늘 진짜 이자식 가만히 안놔둘건데요, 평소엔 험한말 써가면서 뭐라했었는데

오늘은 말로 좀 건들여보고싶네요. 한시반쯤이면 독서실마치고 집에 들어오는데

고1 남자애한테 어떤식으로 말해야 애가 반성도 좀 하고 잘못을 깨달을까요?


얘가 노는애는 아닌데 공부하기 싫어하고 친구들하고 노는걸 좋아해요.

아진짜 너무 화나서 지금 글도 잘 안써지려하네요 이노무 동생ㅅㄲ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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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 378637 · 11/06/27 23:50 · MS 2011

    너무 감정적으로 가면 서로 쌍욕하고 싸우는거밖에 안되니 차근차근 잘 말해보세요;;
    혼내는게 아니라 서로 대화한다고 생각하고;;

  • 이로운 · 375143 · 11/06/27 23:52 · MS 2011

    남동생은 없지만 어릴때 저도 저런 문제로 갈등이 많아서 조금 말씀드리자면...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는데 마치 햇님과 바람 이야기 처럼... 그 나이때에는 강하게 훈계를 받을 수록 반발심과 짜증 때문에 더 쉽게 엇나가게 돼요...

  • 포기하면편함 · 345501 · 11/06/27 23:53 · MS 2010

    컴퓨터 비번 풀어서 컴퓨터 하려는건 인간의 기본적 욕구임ㅠㅠ
    엄마랑 그거 가지고 싸운거 까지는 괸찮은 거 같아요.

    문제는 편지를.. 음 이거 좀 진지하게 이야기 하는게 어떤가요?
    이런류의 문제는 막 화내면 상대방도 화나 있어서 걍 파국으로 가지 않을까 하는.
    (물론 내가 누나가 아닌 형 이라서 잘 모르겠;;)

  • 배추벌레 · 330872 · 11/06/27 23:53 · MS 2010

    그럴땐 편들어주며 달래는게 좋아요. 사춘기인듯하네요.
    씹어먹으려면 죽자고 달려들어야하구요.

  • 미다스 · 377832 · 11/06/27 23:54 · MS 2011

    동생분도 지금 후회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순간 욱해서 그랬지만, 후회하고있으나, 부끄러워서 말 못하고 있을지도 ...
    잘 다독여 주시징....

  • AlmostDone · 182663 · 11/06/27 23:54 · MS 2007

    컴퓨터 하는 거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머니 편지는 그냥 넘어갈 게 아닌 거 같네요...

  • 카르시안 · 291457 · 11/06/28 00:06

    야 *.avi 검색해서 나오는거 다지운다

  • 카르시안 · 291457 · 11/06/28 00:07

    고1이면 원래 질풍노도의 시기라서 ....

    라고쉴드쳐주고싶긴한데 편지 그따구로취급하는거보니 욕좀쳐먹어야될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