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engee [314134] · MS 2009 · 쪽지

2017-08-09 19:19:46
조회수 5,095

리트랑 수능에서 묻는 포인트가 좀 다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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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를 수험생으로서 쭉 공부해보고, 추가로 최근 3년 수능을 풀어보니까 대학생의 입장에서 볼 때 수준 차이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악명높다던 슈퍼문 신채호 등등 지문들은 제가 읽어보기에 평이했습니다. 고3이나 제가 생각하는 평균 수준의 난이도는 당연히 넘지만, 지문 내에서의 변수간의 관계라든지 개념의 세분화 작업을 세밀하게 읽으면 문제는 평이하게 풀리는거 같아요. 리트 지문도 평범한것과 아닌게 있지만 지문 수준 자체에서 차이가 크다고는 할 수 없을거같습니다.

다만 리트에서 묻는 선지가 추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제시문에서 명확히 근거를 뽑아내는게 까다로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수능은 제시문에 근거가 명확히 적혀있어서 ( 그 말 그래도 선지에 적힌 경우가 상당히 많음) 선지들 간의 고민을 덜 하는 거 같아요.


결론은 제 사견이지만, 사설 언어 풀바에는 당연히 리트가 퀄이 좋아서 추천드리지만 문제 틀리는것에 연연해 하지않고 긴 지문을 구조적으로 읽는 연습을 하는 재료로 쓴다고 생각하면 좋을거같아요. 아무튼 다들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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