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 응원 노래 추천! - 정인,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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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인, 오르막길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 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이맘때가 되면 지옥같던 재수시절이 떠오릅니다.
수능 1주전, 재종반도 종강을 하고 혼자 독서실을 다니던 시기였어요.
그날은 유독 답답해서 밤 11시쯤 집에 왔습니다.
거실에서는 가족들이 해피투게더를 보고 있었고, 저도 무심결에 같이 앉아서 티비를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티비를 보니 너무 재밌고 웃겼습니다. 티비를 보며 웃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는
'다음주 이 시간에도 해피투게더를 보고 웃고 있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 깨달았던 것 같아요.
세상은 바뀌지 않는데, 내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그날부터 다시 이 꽉 깨물고 독서실에 쳐박혀 미친사람처럼 오르막길을 올랐던 것 같네요.
세상 그 누구도 날 이해해주지 못하는 거 같았던 재수 생활. 몸보다는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가장 큰 응원은 내가 날 응원하는 것 밖에는 없었습니다.
여러분, 웃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죽을 각오로, 미친듯이 몰입합시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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