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테란 [370557] · 쪽지

2011-06-26 16:34:02
조회수 379

어제 아버지랑 처음으로 반수에 대해서 상의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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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까지 아버지께서 제가 반수한다는 사실은 알고계셨지만, 정식으로 진지하게 대화를 나눠본적이 없어서 어제 집에 내려간참에

대화 나눴어요.. 사실 아빠가 작년에 원서쓸때 다시는 수능 칠 생각 하지 말라고 하셨어서... 좀 꺼려지긴했는데... 아무튼 반수한다

니까 뭐 딱히 반대 하시지는 않네요... 아버지입장에서 아쉽기도 하고.. 제가 딱히 공부말고는 할게 없고 효도하는길은 공부밖에

없기도 해서 올해는 무슨일이있어도 명문대에 진학하려고 합니다. 아직 휴학할지 안할지는 고민좀 해보고 결정내리려고하는데 일단

은 휴학 안하는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지금1학기 개판 오분전으로 보내고 학점도 x같지만 어차피 떠날거라는 생각에 2학기

등록은 하되 시간이 부족하면 재량껏 학교나가려구요... 오늘 서울로 올라오는데 아버지께서 10만원 가량 주시면서, 5개월 치열하게

해보라는 말씀을 듣고 많이 자극됐네요... 저같이 반수하시는분 뿐만 아니라 독학생들 모두 열심히 공부합시다.. 특히 이때가 가장

나태해지기 쉬운 때 같은데 여름을 잘 보내야 가을에 수확하는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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