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_甲 [377647] · MS 2011 · 쪽지

2011-06-26 16:33:30
조회수 359

슬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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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이 너무 길어서 바꾸러 회원 정보 수정을 들어갔다 특수 문자를 쓸 수 있다는 생각에 한문 간지를 사용해보자 혼자 키ㅣㅋ 거리며 아무 생각 없이 甲을 썼다 모르고 수정 눌렀다 내 닉네임이 20일 정도는 김갑이 되었다 김갑수가 된 것 같은 느낌^^!

아 슬프다 나는 막연히 내가 어릴 때 꿈꿔온 서울대를 당연히 가는 줄 알았다 내신이 1.0이 아니어도 난 가는 줄 알았다 이유 없다 그냥 가는 줄 알았다 고3 그것도 130여일이 남아서야 내 현실을 직시한다 이제서야 후회한다

인문계 무스펙이어도 특기자 전형을 쓸 수 있다고 믿었다 창피하지만 일단 후회없는 원서 접수나 하자 기말고사 끝나면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접어야겠다 관악을 간절하게 바라는 사람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공부를 해야겠다 좀더 열심히 치열하게
1학년 때 담임이 대담한 척 공부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난 지금까지도 너무 대담했다
공부 안 해도 잘 하는 척을 하고 시펏다~!@!! ㅡㅡ
자 지금부터는 치열하게 공부해주겠다
치열하게
치!열!하!게!

아무에게도 말 하지 않겠ㅈㅣ만
관악, 기다려라
나는 이제 시작이다
남들이 마라톤으로 달린 거리를 전속력으로 질주하려면 조금 힘들겠지만 아직 포기하기엔 많은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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