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족이 [738701]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8-05 21:17:34
조회수 17,569

제발 한 번만이라도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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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주의


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고2 이과생이고 '스터디코드'라는 회사에 돈을 '매우' 많이 썼고 수학은 더럽게 못하는 일반고에 흔히 볼 수 있는 '정시파이터'라고 불리는 종류의 학생입니다.

최근 수학공부를 하다가 큰 회의감을 느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이 공부가 과연 직접적으로 '수능' 문제를 푸는데 도움이 되는가?? 라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흠...제가 저 회사(이하 스코)에서 수학에 대해 세뇌된 부분이

'수학=개념'    입니다. 흔히 그쪽에선 '드트리'  라고 불리우는 것인데

한 마디로 고1,2 때는 수학을 완벽한 개념 이해+쎈(과 같은 내신문제집) 으로 전 범위를 구멍없이 채우는 작업을 한 뒤 고3 때부턴 시험학습, 즉 이제 문풀을 한다고 해서 STEP 2 강의가 따로 있는데 이건 이제 '문제풀이'를 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하더군요..이건 안 사서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전 1학년 시절과 2학년 1학기 동안 저 STEP 1, 레드트리를  채우는 작업을 했습니다. 스코를 시작하는 모두가 그렇듯이 처음에는 의욕이 넘쳤죠. 이대로만 하면 수능 만점은 밥이라 생각하고 대학은 SKY 밑으로는 보지도 않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렇게 자만하다가 1학년 내신이 2~3점대라는 애매한 점수대가 나왔습니다. 이 때 저의 수학 공부는 엉망이었습니다. 엄청나게 밀린 레드트리, 풀지도 않은 각종 내신문제집.

중학교 때 해놓은 수학1, 수학2 선행이 아니었다면, 5~6점 대도 나왔을 겁니다.

다른 친구들이 1학년 겨울방학에 모두 미적분1을 선행하고 있을 때, 저는 수학1부터 다시 메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터디코드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공부를 하니 도저히 진행이 안되고 주위 친구들을 보면서 점점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공부는 하루에 1시간 조차 안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는 제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렇게 겨울방학이 지났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미적분1을 모두 선행했습니다. 심지어 두 번, 세 번 본 친구들도 있었어요. 이제 고등학교 2학년이 시작되었습니다. 갑자기 정신이 들어서 방학 동안의 일을 후회하고, 다시 일어서 보고자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수학은 학교에서 그 날 진도 나간만큼 레드트리 그리고 문제 풀고 영어와 국어는 하루에 꾸준히 두 지문씩 풀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저는 스터디코드를 '의지'하는 정도가 아닌 '맹신'했습니다.

이 사람들이 하라는 대로만 하면 무조건 수능 만점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2학년이 되어 치룬 첫 중간고사에서 전 미적분 62점-6등급 확통 60점-5등급이 나왔습니다. 진짜 성적표를 받았을 땐 눈물도 안 나오고 그냥 웃음이 나더군요ㅋㅋㅋ담임 선생님과 상담도 했는데 선생님이 도대체 뭐가 문제냐 물었을 때 저는 엄청난 언변으로 저의 문제 상황을 '꾸몄'고 담임 선생님도 제가 지어낸 것에 불과한 이야기에 납득하셨습니다. 그 상황에 저 스스로는 온갖 자기합리화를 하며 자위했습니다. 그렇게 기말고사는 고1 겨울방학 때처럼 아예 손을 놓았고 결과는..글을 쓰는 지금도 굉장히 부끄럽고 창피하지만...미적분-50점 확률과 통계-8점... 이 나왔습니다. 어머니랑 저랑 진짜 엄청 웃었어요. 웃었다기보단 실성에 가까웠지만..맞아요 확통은 전교 꼴등을 했습니다. 우리 학교는 수학이 상.하 반으로 나눠져있는데 하 반 선생님께서 친구들과 같이 있는 저의 이름을 크게 불러 하 반으로 데려갔을 때의 기분은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그 기억으로 지금 불태울 동기가 되었나 싶기도 하고요. 어찌하다 그 때쯤 제가 오르비를 알게 되어 많은 명문대생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제가 오르비에서 처음 검색해본 것은 '스터디코드' 입니다. 처음엔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오르비 회원분들은 스터디코드를 진짜 싫어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납득이 안 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제 상황과 스코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제 스스로가 인정하게 됐어요.

저와 스터디코드가 가고 있는 길이 잘못되었다는 걸...그래서 이 곳 분들에게 많은 조언을 구했습니다. 현재 저는 그 때 많은 분들이 추천해주신  정승제T의 커리를 타고 있습니다. 

어쩌면 제가 승제T를 고른 이유는 다름아닌 '개념'을 향한 미련을 아직 못 버려서 

일 수도 있습니다. 승제 쌤은 누구보다 개념을 중요시하시고 5단계 복습을 제시하니까요. 

그런데 많은 친구들이 개념보단 문풀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만 개념에 집착하니 결과물은 없고 실력이 느는 듯한 느낌도 전혀 안 듭니다...앞에 두꺼운 벽이 놓인 기분입니다. 

저는 지금 미적분1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고2 이과생인데 말이죠...미적1도 못하는 놈이 미적2를 할 순 없으니까요... 다른 친구들은 벌써 미적2와 기벡 선행을 마쳤습니다.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드는 자괴감과 수학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더 이상 수학에 손을 못 대겠습니다. 도저히 앞에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쩌다가 글이 이렇게 길어졌는진 모르겠는데 제 마음에 있는 모든 걸 쏟아내려고 하니 글이 두서도 없고 엉망진창이 되었네요..글을 읽어주신 분들에겐 정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조언이든 위로든 아무거나 상관없으니 의견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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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l머 · 756176 · 17/08/05 21:19 · MS 2017

    음... ㅅㅌㄷㅋㄷ 음... 그렇군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21 · MS 2017

    그 자체로 이해가 되는...

  • 으l머 · 756176 · 17/08/05 21:22 · MS 2017

    사람의 간절함을 이용하는..
    이런 읍읍!!읍읍

  • 설전설 · 757247 · 17/08/05 21:20 · MS 2017

    스코가 정말 사람 여럿 망칩니다..
    그래도 현역이나 엔수도 아니고 고2니까 열심히 하면 수능 범위까지 따라잡을 수 있을거예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22 · MS 2017

    감사합니다ㅠㅠ

  • 독짓는 평가원 · 755745 · 17/08/05 21:21 · MS 2017

    지금이라도 스코가 잘못된걸 아셨으니 다행인거임
    재수생에게까지 스코드립치는 사람도 있으니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22 · MS 2017

    오르비 덕분에 알게 됐습니다..정말 고마워지네요

  • 독짓는 평가원 · 755745 · 17/08/05 21:23 · MS 2017

    조급해하시지 말고 본인 계획대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시면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아직 고2면 괜찮아요

  • 크리스틴리터 · 738421 · 17/08/05 21:25 · MS 2017

    스터디코드 ㅎㅎㅎㅎㅎ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26 · MS 2017

    개인적으로 처음엔 굉장히 좋아했는데 그 이면이 보일수록 미워지네요...

  • 크리스틴리터 · 738421 · 17/08/05 21:33 · MS 2017

    아직고2면 괜찮아요 진심입니다
    저는고3 1월달 부터... 수학6등급 노베 (내분점외분점 이런것도모르고 중학교수학도 잘모르고)
    과학노베이스로시작해서 수탐 111맞았습니다(영어 국어는 ㅈ됬지만)
    진짜 고3 처음공부할때 저희부모님도 비웃었고 학원에서도 저 안받아주고 그랬습니다만
    아직은 고2 이시잖아요..
    저는 국어영어는 혼자공부하다가 시행착오를 너무 많이해서 실패했지만..
    오르비나 실력좋은강사님들 공부칼럼 공부법이런거많이있으니까
    많이참고하셔서 공부하시면됩니다ㅠ
    지금당장힘들지만 몇달 공부하셔서 실력이쌓이시면 또 괜찮아질겁니다 화이팅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7 · MS 2017

    감사합니다ㅠㅠㅠ

  • 가나닮 · 706709 · 17/08/05 21:27 · MS 2016

    이런말 해도 좋을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보기에는 공부 자체를 너무 안하신것 같습니다..

  • 청서 · 752209 · 17/08/05 21:32 · MS 2017

    저도 읽고나서 바로 이생각 들었는데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7 · MS 2017

    정확합니다! 제가 생각해도 더럽게 안했어요...

  • 정연 · 612095 · 17/08/05 21:28 · MS 2015

    미적2 조금 과장해서 말하면 미적1에서 함수만 바뀐게 전부에요. 그러니까 미적1 탄탄하게 하시면 (똑바로 하지 않은) 남들 보다 2~3배는 빨리 따라잡을수 있으실듯 합니다. 그러니까 차근 차근히 조바심 가지시지 말고 하세요. ㅎㅇㅌ!!

  • 정연 · 612095 · 17/08/05 21:28 · MS 2015

    ㅅㅌㄷ ㅋㄷ....ㅋㅋㅋㅋㅋ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8 · MS 2017

    감사합니다!!
  • 高麗大學校 · 662420 · 17/08/05 21:32 · MS 2016

    ㅅㅌㄷㅋㄷ ㅋㅋ
    무슨짓을 해서라도sky가라 이건 동의 하지만
    나머지는 전혀... ㅎ

  • MECHA터진송하나 · 689798 · 17/08/05 21:32 · MS 2016

    그놈 장사치에요
    개소리짓걸인다고학교선배들이 욕많이하던데 ㅋㅋ

  • 高麗大學校 · 662420 · 17/08/05 21:33 · MS 2016

    무슨 짓을 ㅎ해서라도 sky는 가라 ㅇㅈ합니다..
    나머진 전혀 ㅎ

  • MECHA터진송하나 · 689798 · 17/08/05 21:34 · MS 2016

    무슨짓을 해서->X
    오히려 학벌주의만 조장하고 사회적으로 악한 태도를 갖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됨.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9 · MS 2017

    사람의 간절함을 이용하는 마케팅이야 말로 제일 악질이라 생각합니다...거기에 학벌주의 조장까지ㅂㄷㅂㄷ

  • MECHA터진송하나 · 689798 · 17/08/05 22:34 · MS 2016

    합격생도 조작된 숫자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 高麗大學校 · 662420 · 17/08/05 21:40 · MS 2016

    ㅈㄴㅎ가 그래요 ㅋㅋ
    무슨 짓을 해서라도 sky 가러

  • 범고래 · 726613 · 17/08/05 21:35 · MS 2017

    재수때까지하고 삼수때 바꿨던 친구 - 삼수성공 한양대 미자공
    4수할때까지 안바꿨던 친구 - 군대 신청 후 5수중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9 · MS 2017

    무엇을 바꿨나요?ㅎㅎ

  • 범고래 · 726613 · 17/08/05 21:39 · MS 2017

    ㅅㅌㄷㅋㄷ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41 · MS 2017

    엌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 오르비언 · 743309 · 17/08/05 21:36 · MS 2017

    한때 스터디코드 뽕맞았다가 벗어난 1인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38 · MS 2017

    스코 뽕 받는 사람은 많은데 벗어나는 사람이 적어서 안타까운...

  • 오르비언 · 743309 · 17/08/05 21:39 · MS 2017

    ㅇㅈㅇㅈ 공부 잘하는 친구들 곁에두면서 뽕 사라짐. 개네 도움을 많이받아서ㅋㅋ

  • 설전설 · 757247 · 17/08/05 21:38 · MS 2017

    거기 뽕 너무 잘맞힘..

  • Cardinal F(x) · 750491 · 17/08/05 21:39 · MS 2017

    개소리하는 거 진심 짜증나고 못됐다고 생각
    뭐 개인의 자유인데 왜 욕을 하냐고 할 수 있지만 그 사람들도 뭐가 잘못된건지 스스로 알 듯ㅎㅎㅎ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51 · MS 2017

    다 알고 그러는거죠 뭐ㅋㅋㅋ돈 벌려고..

  • 분홍신 · 683259 · 17/08/05 21:41 · MS 2016

    스코가 또오....

  • Dasein · 746175 · 17/08/05 21:50 · MS 2017

    그나저나 님 데스윙이랑 맞짱뜨면 이긴다매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52 · MS 2017

    앗...들켰네ㅎ
  • 안녕머성 · 726766 · 17/08/05 21:56 · MS 2017

    저는 스터디코드 1년반 하다 절충에 절충을 거듭해 성적이 제법 향상된 사람입니다. ㅋㅋ 비효율적이라 생각되는 부분을 하나하나 거르다보니 어느새 꿀빨만한건 think plan 밖에 없더라고요 ㅠㅠ
    플랜은 계속 따라가시고 나머지는 스스로 방법을 찾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점은 플랜빼고는... ㅋㅋㅋ
    그래도 확실한건 어느 공부법이든 기초가 가장 중요한거!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57 · MS 2017

    플랜은 진짜 잘 만든 거 같아요...레드트리야 말로 비효율의 끝판왕;;

  • 안녕머성 · 726766 · 17/08/05 21:57 · MS 2017

    ㄹㅇ 그거 다하면 서울대 100퍼가는데 문제는 그럴수가없음
    현실을 모르는듯

  • 복족이 · 738701 · 17/08/05 21:58 · MS 2017

    절대 못 지킬 플랜임ㄹㅇ

  • 안녕머성 · 726766 · 17/08/05 22:00 · MS 2017

    올해 합격하고 돈 다시 받아야지 ^^
    일종의 현상금이라 생각하면 공부잘되요 ㅋㅋㅋㅋ

  • cr0nus1 · 704416 · 17/08/05 22:01 · MS 2016

    근데 그냥 님은 스터디코드에 책임을 전가하시는거 같네요. 스터디코대로 하샸는데 실패한것도 아니고, 하루 1시간도 공부안하고 폰만 하셨다고 햇고, 레드트리도 똑바로 왼성시키지 못하셨고요.

    여기 글을 올려서 스터디코드때문에 자기성적이 그렇게 되었다고 위로받고 싶으신것 같은데, 그런 습관과 정신으로는 사설인강을 듣던 뭘 하던 똑같습니다.

    스터디코드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거하면 무조건 망하고 그런게 아니라는겁니다. 제친구 그거 하고 거기서 하라는거 다하고 플러스 알파까지 미친듯이 노력하고 평범한 학생에서 전교일등되더군요. 본인을 잘 돌아보세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06 · MS 2017

    그래서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하루에 8시간씩 하고 있습니다.
    스코에 책임을 전가시키려는 목적은 아니었고 전 개인적으로
    스코 방법에 굉장히 안 맞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을 따라가다
    피본 케이스일 뿐입니다..주변엔 돈에 눈이 먼 코치들밖에 없었고요.
    전 스코해서 정신적으로나 실질적인 공부쪽으로나
    이득본 게 하나도 없어서 댓글 쓴 분의 이야기엔
    공감을 못하겠네요. 님의 친구분은 아마 스코가 아니더라도
    최상위권이 될 재목이었을 것입니다.

  • HMM_H_H · 685379 · 17/08/27 21:33 · MS 2016

    애초에 그사람은 스코 없어도 일등 먹을 애였네;; 애초에 스터디코드가 공부법만을 말하고 있으니까 그만큼 공부법에 세뇌 될 수 밖에 없고 그렇긴 때문에 스코를 하면 열심히 안하게 되는건데 왜 그걸 생각 못함 ?

  • 설생명수석희망 · 725241 · 17/08/05 22:14 · MS 2017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17 · MS 2017

    넵! 고마워욤ㅎㅎ

  • ㄸㅂ · 756622 · 17/08/05 22:15 · MS 2017

    ??? 1학년부터 스터디코드를 진행하셨으면 1학년 때부터 "레드트리"라는걸 요구하는대로 "채웠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수1을 메꾸고 있었다라고 하셨는데 그때도 스터디코드가 요구한 그때당시의 공부과목도 달랐겠죠??
    제 생각엔 거기서부터 밀린게 내신문제집을 풀지 않은게
    잘못인거같은데..
    글에 자신의 의지의 나약함을 자책하는게 어디에도 안보여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27 · MS 2017

    맞는 말입니다. 그런 디테일까진 표현하지 못하는 제 글솜씨가 많이 아쉽네요ㅠㅠ

  • ㄸㅂ · 756622 · 17/08/05 22:34 · MS 2017

    앞으로도 결과와 과정에서 미련이 남는일이 굉장히 많을텐데 그럴때 만약 미련이 남에게남는다면 그때는 원망으로 바뀔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하지만 그런 원망은 그누구도 보상해주지 않는답니다
    마음에 그렇게 남아있으면 안되고 그렇게 살아가는것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러지 않으려면 자기가 하고싶은대로 자기가 직접 공부하셔야되요 진짜공부는 혼자하는공부라는게 이런의미도 있겠죠
    개인적으로 고12공부는 고3때의 공부를 위한 시행착오. 그로인해 느끼는 반성과 대책과 어떤 사고적 기반을 깔아놓는 단계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내신-수시를 빼고는 큰 타격이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열심히하면되죠!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36 · MS 2017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ㅠㅠㅠㄹㅇ 다 맞는 말이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ㅎㅎ

  • ㄸㅂ · 756622 · 17/08/05 23:48 · MS 2017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군필승리수능 · 558700 · 17/08/05 22:21 · MS 2015

    고등학교 생활에 맞춰 그정도 양의 공부를 하기란 매우 힘들고 정말 타고난 노력이 없는 이상은 어린 친구들에게는 가혹하기도 하다 생각되요
    그렇지만 써놓으신 공부량은 다른 강사들이 권하는 평균적인 공부량에도 못미쳤을 것 같아요. 아마 그런 엄청난 공부량과 스카이에 대한 강박으로 인해 지쳐서 그러셨을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힘내셔서 해내시길 바래요!
    경험상 스카이에 대한 강박보단 글쓴이분 스스로에 대한 존중이 더 좋은 동기가 될 것 같아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27 · MS 2017

    정말 좋은 조언 감사드립니다...많이 위로됐어요ㅎㅎ
  • 타이머 · 640121 · 17/08/05 22:24 · MS 2015

    아직 고2시니까 충분히 역전 가능해요!!!! 힘내세요 지금에서라도 올바른 길 열심히 걸으시면 꽃길 가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27 · MS 2017

    넵!! 님도 화이팅!!
  • 이승엽 · 755580 · 17/08/05 22:28 · MS 2017

    저도 필자처럼 중3껴울방학때 스코땜에 돈지를까 기본프로그램에 74만원 쓸까하다가 충동을 억제했죠
    저도스코존나맹신하고 구매할까햇는데 너무비싸서 못햇죠
    님같은사례를 보니 안쓰럽고 제가 스코를했엇으면 망길로빠졋엇을거란생각이드네요
    님 만의길을걷는다생각하고 남들생각하지말고 님 공부로드를 세우세요
    다른애들 뭐하는데 나는 이거나하고있고 라고 자책하지마시고
    새출발하세요 문재풀이는 사고력향상+개념적용력+개념장기기억 이 된다는걸..기억하십쇼
    문재풀이전엔 개념이탄탄해야하는건맞아요

  • 복족이 · 738701 · 17/08/05 22:29 · MS 2017

    엌ㅋㅋㅋㅋ전 중3 겨울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100만원을 구매했습니다...
    현명하셨네요ㅎㅎ님 포함해서 정말 좋은 조언해주셔서 마음 잘 추스릴 수 있었네요....감사해요!!

  • 98년 반수생 · 683274 · 17/08/05 22:48 · MS 2016

    저도 스코 했었지만 지금 벌써 깨우치신것만으로도 다행..
    (저는 사실 스코에서 말하던거랑 제 공부하던거랑 큰차이는 없었...)
    (여담이지만 스코를 맹신하셨다고 한것만큼 공부를 하지 않으셨던것두 맞네요 ㅠ)

  • 모모맛복숭아 · 668248 · 17/08/05 23:11 · MS 2016

    전스코동영상보고 공부의지만불태우고 저할거함ㅎ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8/05 23:25 · MS 2013

    아마 그 스터디코드 기본적인 방향은 괜찮은걸로 알아요.
    자신에 맞게 절충하셔야합니다. 수학은 개념을 이용한 문제풀이니까
    그 기본적인 훈련또한 중요합니다. 무작정 그것만 판다고 좋은게 아니에요.

    제가 항상 강조하는건데, 개념만 파는것도 좋지않고
    문제만 파는것도 좋지 않은것입니다.
    왜 그런지 고민하는 과정이 필수이지만, 그것만 하는것은 안되지요.

    저도 개념을 되게 강조하는 사람중 한명으로써 아쉽네요...ㅠㅠ

  • 복족이 · 738701 · 17/08/05 23:29 · MS 2017

    일청님이 조언해주시다니 진짜 고맙네요ㅎㅎ
    어느 한 쪽에 치중되지 않는게 좋은 거군요...
    여태까지 너무 개념에만 치중한 느낌입니다.
    감사해요!!
  • 일반청의미 · 447559 · 17/08/05 23:30 · MS 2013

    수학에 개념이 필수적인것은 맞는 얘기입니다.
    저는 스터디코드의 공부방향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그것으로 사교육을 심화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싫습니다.

    제가 조금 더 노력해서 새로운 시도로 개념을 이해할 도구를 들고 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복족이 · 738701 · 17/08/05 23:33 · MS 2017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

  • 70haPi5EZV89AF · 640640 · 17/08/15 22:45 · MS 2016

    그렇게 앞에서복습할거면 블루스카이같은 보습학원을가시지,, 저도 선행때메 고생햇엇어서..

  • 김똘똘 · 663460 · 17/09/14 22:51 · MS 2016

    문과로돌리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