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na Oxton [675980]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8-01 21:56:45
조회수 5,749

전 여친한테서 연락이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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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때 처음만나고

너무 이뻐서 소개받자마자 만나서 바로고백했던앤데


고3때 공부한다고

정리를 해버렸거든요

근데 헤어질때 안좋게, 싸워서 헤어진게아니라

난 이번년도에 무조건 대학을가고싶은데

니가 싫어서가 아니라, 더 좋은위치에서 만나고 싶다고 헤어지고

대학가서 다시 만나자고 했죠.


1년동안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재수라서 다시는 못볼줄알았어요


근데 저번주 금요일인가 연락이와서

갑자기 뭐해? 이러는거에요... 좀 당황했죠

재수 결심하고 딱한번 연락한다음에는 계속 소식이 없었거든요

걔가 고대간거 말고는 딱히 아는게 없었죠


근데 갑자기 연락와서 술을 마시자는거에요

토요일에 마침 학원 휴일이라서

고민하다가 나가봤어요.

솔직히 왜 절부르는지는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보니까 더 예뻐졌어요.....ㅜㅜㅜㅜㅜㅜㅜ


그때 예전처럼 손잡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옷좀제대로 입고

놀았죠 하루.

근데 기분이 너무좋은거에요 어떡하죠

밥먹고 커피마시고 술마시고 

술도 3병반정도 마시고 일요일까지 학원휴일이라

오랜만에... 좀 마셨죠

근데 집데려다주는데

얘가 좀 많이 취했었거든요


택시타고 데려다주고있는데

얘가 자면서 

제이름 부르면서 막 보고싶다고 그러는데....


전 깜짝놀랐어요

전 사귈때도 얘가 절 그렇게 좋아하는지는 몰랐고

제가 얘한테 좀 많이 잘해주긴했는데...

어떻하죠 저.......


솔직히 다시 사귀고싶은마음은 굴뚝같지마는...

저도재수중이고 얘는 고대까지 나왔는데

흐엉어어엉

올해 안에 고대를 갈수있을까요...


걍 계속 생각나서 싸질러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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