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예카오나시1호팬 [612650]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7-31 17:49:23
조회수 1,321

오르비분들 이런 경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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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금 있었던 일임


청주 도착하자마자 횡단보도 건넜는데, 남녀 한쌍이 와서 병원을 물음


어디 병원인지는 나도 몰라서 카카오맵으로 병원 찾아서 대강방향을 알려줬는데, 뜬금없이 나한테 말 잘하실거 같다고 딱 선생님이라고 함


놀라서 사실 교대생이라니까 이것저것 찝어맞추더니 손금 보기시전


그분들이 나한테 뭐 사달라고 했는데, 바보같이 뭐 사준다고 들어서 쫄래쫄래 따라감(이 10호굾..)


뒤늦게 롯데리아에서 오늘까지 세일하는 토네이토 초코쿠키나 사줘야지 이러고 있는데, 연인세트 시켜도 되냐고 함


걍 적선한다치고 사주고, 얘기들었음. 여기까진 죻다 이거야. 근데 차례제사 요즘 안 지내냐면서 빨리 한을 풀어줘야 된다고 함(평생에 한번이라고 쏼라쏼라)


안 산다니까 뭐라고 쏼라쏼라하더니 시주한테 적선 가능하냐고 하길래, 짜증나서 천원 던져주고 빨리 빠져나옴


마지막에 이것도 인연이라고 내가 사진찍어도 되냐고 하는데, 극구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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