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730775]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7-25 21:34:01
조회수 663

세상엔 쉬운 일 하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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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랜만에 도를 아십니까 만났는데


여자분 두분이서 문구점을 찾으시더라구요.

손에 이번에 강남에 열은 다이소 홍보 부채를 들고있는걸 한 두마디 나눌 쯤에 봤는데

그때부터 슬슬 눈치는 챘고,


점점 문구점은 뒷전이고 제 얘기로 흘러가는데 그때 확실히 느꼈는데, 메인토커분이 EXID 혜린 닮은 귀염상이시길래 그냥 그자리에서 안도망가고 회사일 잠깐 말하고 미국 유학 가셨어요? 쯤에 이어폰 그냥 끼우고 갔는데


말하면서 드는 생각이,

아 도를 아십니까도 말빨이 다가 아니고 얼굴도 중요하고 이 더운 화요일 밤 9시에도 꿋꿋이 노력하는 끈기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와 동시에 예전에 본 뉴스도 생각났습니다. 차 문을 5초만에 따고 안에 물건을 훔쳐간 사람 이야기였는데, 몇달 동안 차 문 구조 연구하고 방법 개발하고 연습했다고 자백했죠.


참, 도둑질이나 종교 권유도 저렇게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저도 오늘처럼 커피나 뽑아마시고 할것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는 모르겠지만 정도는 노력이란걸 알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전도사(?) 분들.

그리고 진짜 귀여우시네요 심쿵 ㅠ


아 그리고 나 공부하는 학생인줄 알았대요 직장인인줄 모르고. 제가 회사다닌다니까 놀람. 거봐요 나 동안이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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