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730775] · MS 2017 · 쪽지

2017-07-23 19:47:08
조회수 2,423

붙으면 ㅇㅇㅇ한다 같은거 가볍게 내뱉으면 안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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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16학번 새내기가 ‘여장’을 하게 된 사연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NS 공약이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긴 머리의 어여쁜 여학생(?)이 수줍은 듯 웃고 있는 모습과 함께 짧은 치마를 입고 등교하는 뒷모습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 사진에는 엄청난 반전이 들어있다. 사진 속 ‘여학생’이 남자라는 것.

사실 그는 SNS를 통해 “고려대 논술 붙거나 정시 최초합 뜨면 여장하고 정문에서 본관까지 ‘RT수X미터’ 만큼 걸어가서 인증합니다”라는 인증을 했던 바 있다.


이어 ‘#될리가_없으니_일을_벌려보자’라는 해시태그까지 단 그. 해당 글은 2천 회에 가까운 리트윗을 받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설마가 그를 잡고 만다. 자신이 바라던 고려대학교 16학번 새내기가 된 것.

개강을 앞둔 지난달 25일 그는 SNS에 내건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여장한 채 캠퍼스를 2km가량 걸어 다녔다.


그는 “하필 그날이 졸업식날이었네요. 사람 넘쳐나는 가운데 수치플레이 하다 왔습니다. 다시는 생각 없이 막 던지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왜 하필 내 이상형이지?”, “여자보다 예쁘네”, “잘 어울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지윤 에디터




진짜 할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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