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공대생언니 [704697] · MS 2016 · 쪽지

2017-07-15 00:24:02
조회수 2,391

재수같은, 5월에 시작한 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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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간 학과는 적성에 안 맞고, 인간관계에 치이고 과제에 치이고, 월화수목 오전 9시 수업으로 힘들고....

5월에 학고 각오하고 뛰쳐나와서 재수학원 등록했어요. 처음부터 반수할 예정이었는데 대학 공부랑 수능 공부 병행이 잘 되지는 않았고 200일이 깨지면서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싶었거든요.

어쩌면 대학생활보다 재수 생활이 더 편한 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습니다. 연락오던 관계는 거진 끊어지고, 뭐랄까, 딱 침잠하는 기분이예요. 슬슬 100일 돌파도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뒤늦은 후기인지 감상인지, 그냥 끼적거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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