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일쌤의 후배 [75166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17-07-15 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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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때 혼자 이대 탐방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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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를 갔다. 처음 가보는 신촌이었고 필자는 (개인적으로 여대 정문부터 후문까지 걸어다니며 학교를 구경하는 로망이 있었다.) 급하게 정문을 찾았지만 후문에 와있었다. 그렇다. 버스가 후문에서 내려준 것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무슨일이 일어날줄 아무도 몰랐다. 내린 순간 내옆은 최유정 내 오른쪽은 박보영을 닮은 여신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 순간 나의 마음도 그 분들을 보고 싶은 마음에 걸음을 재촉한 것이다. 아차. 까먹은 것이 있었다. 한손에 커피대신 한손에 칠성 사이다 한캔을 들고 한손엔 노트를 들고 들어간 것이었다. 아뿔싸 학교에 지인을 만나러 온척 하려는 나의 속셈은 한순간네 물거품이 되었다. 결국 그냥 현역아웃을 하기로 결심했고 나는 나의 모교의 이름이 담긴 노트를 가지고 다니며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다녔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나오는 길을 몰라서. (저 죄송한데 여기 어떻게 나가나요 를 물어볼 만큼 큰 자신감은 없었다 정말 모든 사람이 다 여성분들 이었으니까.) 나가는 길을 적으며 비밀의 화원에서 셀카를 한장 찍고 있던 도중 아뿔사 45도 각도로 볼에 공기를 넣은 모습을 수많은 누나들이 보고 있던 것이다. 그럴때 보통 우리 남고 학생들은 어떻게 하는가? 그렇다 사실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지만 급하게 전화가 온척 빠져 나갔다. 왜? 아무도 날 누군지 모르니까. 그렇게 한걸음 한걸음 이화화단을 지나가는 동안 여기를 센터로 지나길지 외부인 접선 장소로 보이는곳으로 돌아갈지 그렇다. 나는 대한민국의 자신감 넘치는 남고생 아닌가. 1박2일에서 본 정준영의 이대 워킹을 그대로 재현해 내면서 걸어 나왔다. 물론 쪽팔림과 시선과 함께 . 나대지 말자 팡일후배... 

결론-이대 누나들은 정말 이쁘다. 진짜 이쁘다 거짓말 기만 없이 정말 이쁘다. 나도 이대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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