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자. [749609] · MS 2017 · 쪽지

2017-07-10 22:28:16
조회수 597

문과,이과 중 어디가 더 우월하다 라고 말하곤 하는 분들에 대하여 드리고 싶은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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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문과입니다. 개인적으로 제 주관을 담아낸 글이라서, 거북하게 들리실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문 이과가 어디가 더 우월하다 라고 하면서 서로를 비방하는 분들이 간혹 인터넷에 보이시던데


개인적으로, 문과, 이과 누가 더 우월하다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문과여서 하는 말이 아니라요.


수능이라는 잣대가 그 사람의 평생을 평가해주는 절대적인 잣대가 아니잖아요. 

고작 수능 따위로 너는 더 우월한 사람, 너는 더 열등한 사람이라고 줄 세울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예체능 계열 아이들은 다 바보게요? 사람은 완벽할 수가 없어요. 다 사람마다 장점이 있고 단점이 있어요.


제발 누가 우월하다 라고 하면서 서로 마음에 상처주려고 하지 마세요. 

설령 우월하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그 분야에서만 우월할 뿐 전체적인 우월의 총합은 당신이 무시하고 있는 그 사람이 더 클 수 있어요. 사람은 다 잠재력이 있잖아요. 어떤 기준을 잡더라도 누가 우월하다고 평가를 내리기엔 당연히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어려운데 하물며 그 기준이 문/이과라구요..? 말이 안나오네요.  


누가 더 우월하다라고 평가하지 마세요. 그래봤자 자신한테 무슨 이득이 있겠어요. 그 집단에 속했다는 자긍심? 그 집단에 속해서 얻을 수 있는 상대적인 이익? 이득이 있다 한들 그 이득 혼자 누리고 사세요. 다른 사람에게 내가 더 우월해~ 그런 사고방식으로 상처주지 마시구요. 


그리고, 나를 무시하거나 폄하하는 사람은 나의 고통을 모르거나, 혹은 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말해서 그 행동으로 인해서 당신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그래요. 그러니까

누가 더 우월하다 라고 할 시간에 자기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세요. 시간 아까울 뿐더러, 메모리 낭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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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영탐천사 · 749307 · 17/07/10 22:31 · MS 2017

    <p>공감 자기가 잘났어도 그냥 자기 인생 살지 남 신경쓰고 비하하고 이런거 정신병임 쓸데없는 짓
    재미로 한다... 자기 재밌을 권리 누릴려면 남의 인격도 존중할 의무가 있는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