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랑 십여년전 학교의 정서는 크게 다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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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때
담임이 촌지랑 결혼한 분이셨음.
나는 당시에 회장이었나.. 암튼 임원이었는데
어머니가 촌지를 안드림ㅋㅅㅋ
솔직히 클린하게 살아야하는거 아님?
당연히 능력이나 성적으로 커버될 줄 알았음..
그런데 얼마 안지나서
친구들이랑 장난친거 꼬투리 잡아서
토요일 아침에 애들앞에서 한시간동안 벌세우고
별 이상한걸로 잔소리하고
회장이니 반 분위기 흐린거 사과하라마라
별 해괴함 짓을 다함
(일주일 내에 벌어진 일들...)
평생 겪을 수모 9살때 다 당해봄..
그걸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그 다음주에 비싼 과일세트 한박스 쌤한테 안겨드림
그 후로는 엄마한테도 눈치 안주고
나한테도 칭찬만 늘어놓기 시작함ㅋㅅㅋ..
요즘 학교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들인데
벌써 시대가 이렇게 바뀌었다니
한편으로는 놀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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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대도 공부한 거라네요..
ㄷㅐ신 생기부갑질에 공부잘못하면 관심도안줌
이것은 팩트이다... 고질병
헐...
세상을 넓고 초등교사 중에도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요 ㅠㅠ
작년까지만해도 저희담임선생님은 백화점상품권, 홍삼, 화장품등등 다 받으셨었죠
아니.. 여전히 구시대에 사시네.. 김영란법이 생긴게 다행이네요
조금씩 좋은 쪽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특히 김영란법은 매우 좋은 법이라고 생각해요..
전 김영란법 보고 좀 삭막하지 않나 음료수 500원짜리 사주고 싶어도 못사주잖아! 이랬었는데.. 촌지 생각하니 법 제정된게 다행인듯
촌지라는 고질적 문제를 뜯어고치기엔 제격이죠
솔직히 그게 선생인가요ㅡㅡ 선생 이전에 어른 대우받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 애한테 뭐하는짓이야ㅠㅠㅠ 고생하셨네요
심지어 나이는 할머니뻘이셔서 저희는 손주뻘이었거든요 ㅋㅋ 지금 떠올려도 너무 슬픈 기억이에요ㅠㅠ 감사해요
제 초등학교 선생도 이랬음... 촌지 안주는 애들 차별하고;
ㅋㅋㅋ초등학교에 이상한 분들이 많이 계셨나봐요.. 차별 너무 심했어요
다행히 그 선생 말고는 다 착하신분이였어요ㅋㅋㅋ
다행이에요 저도 2학년때 쌤만 정말 ㅂㄷㅂㄷ
초등학교에 이상한 분이 많은것이 아니라 그 나이때의 분들 모두가 그렇습니다. 아버지어머니세대는 그게 당연한 시대에 사셨기때문에 모든직업이 그런문화가 있지요.. 10년만 더지나면 이제 그런것은 상상도 못할 세상이 될거에요
제가 겪은게 초딩때고 중고등 선생님들은 너무 좋으셔서 그렇게 인식했나봐요. 시대가 바뀌면 문화도 선진화되겠죠!! 제발 그러길 간절히 바라요
아직도 그런 초등학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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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지역별로 또 다르군요...ㅋㅋ 안 때리는것만 봐도 많이 바뀌었다는걸 알게 됨
맞아요 진짜 체벌.. 초딩때 맞고 중딩때 안맞았던 기억ㅋㅋ 좋은 것 같아요 정말
엑스칼리버로 맞는것도 하나의 일상이였죠
ㅋㅋㅋ엑스칼리버 ㅜㅋㅋ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촌지 주는 건 거의 세금 내듯이 줬던거 같아요
초등학교 4학년 땐가 반장이었을 때 얘들 과제 걷다가 공책 떨궜었는데 봉투가 하나 떨어지더라구요 뭐지? 하고 보니까 상품권하고 돈나와서 그 친구한테 "야 xx 니 공책에서 돈 나왔다"고 돌려줬었습니다 ㅋ 그 땐 아무것도 모르고 그 친구가 "엄마가 잘못 넣었나봐~ 만원만 쓰고 돌려드려야겠다"하고 만원 쓰고 돌려드렸다가 다음날 종아리가 부어가지고 학교에 왔더라구요 ㅋ 결국 제가 한 만행?이 교사 귀에 들어가자? 한동안 선생님이 저를 밉살스럽게 보셨던 거 같았던...(수학 시험 저번 시험보다 하나 더 틀렸는데 공부 안하냐고 하고 자꾸 저한테 수업시간 질문하고 자꾸 조냐고 그러고 친구들도 너 뭐잘못했냐고 물어봤던 ㅋ)
와....진짜.. 할 말이 없네요.. 촌지가 세금격이라니
이렇게 보면 시대의 변화가 참 빠른 것 같아요.
십여년 사이에 체벌도 없어지고 촌지도 줄어들고..
(여전히 추천서 시즌엔 선물과 상품권이 난무하지만..)
앞으로도 안좋은 점들을 다 고쳐나갔으면 좋겠어요ㅠㅠ
사실 이건 아무것도 아닌 촌지였습니다 ㅠㅠ
진정 촌지의 끝판왕은 고3때 학교장 추천 수시였다는. . .
고3때 최소 전교 3등 안에 들었었는데 교사가 저보고 정시로 가라고 수시 말은 한마디도 안꺼냈고 전교 7등인가 8등하는 얘가 서울대 종교학과 학교장 추천써서 갔습니다. . .
졸업 후 나중에 알고 보니 고3때 저 빼고는 교사에게 돈 안 준 집이 없었다는. . .
! 저희 집은 가난해서 제 학원비도 못 냈던 형편이라
아니 세상에 추천서도 돈으로 사는 세상...개판이네요
스트레스 많으셨겠어요...ㅠㅠ
와중에 서울대 실력으로 합격하시고
정말 멋있으십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특기자 전형도 논술 전형도 학교장 추천까지도 흙수저인 저에게 그림의 떡이였기에
남은 선택지는 정시밖에 없었는데 이젠 그 정시라는 선택지도 없어져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제가 마음이 아프네요. . . 그 당시 저는 정시가 마지막 희망이었거든요.
그때는 그래도 정시 비율이 지금보다는 높아서 정시로 대학가기가 지금보다 더 나았었는데 지금은 ㅠㅠ
정시러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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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정시 비율 정말 눈물나요..절대평가가 좋은 면도 있긴한데
기회가 없어진다는 점에서는 아쉬워요..
정시러 화이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