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exs [714968] · MS 2016 · 쪽지

2017-07-07 01:19:26
조회수 1,293

개인적으로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일본이 한국의 미래네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496044

일본에 대해서 수박 겉핥기 식으로 나마 다른 나라들보다 사회면에서 관심이 있는데 보면 볼수록 한국이 겪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이미 겪었네요.


가령 기업의 측면에서 보면, 과거의 소니? 와 지금의 삼성..소니가 삼성에게 추월당했듯이 삼성이 중국 기업들이 추월당하고 있고 


(조선업은 살짝 의외긴 해요. 다시 일어나고 있다니까)


잃어버린 20년이었나 30년이었나..아무튼 젊은이들의 취업시장이 얼어버린 그 때하고 지금의 한국하고 비슷한거 같고..(물론 취업시장 언건 2006~7년대 이후부터니까 지금 딱 반절지났네요)


극우단체(한국의 ㅇㅂ, ㅂㅅㅁ 등등..)로 인해 사회가 진통겪는것도 비슷하고 물론 정치적 쑈(탄핵 등등)는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너무 비슷하게 느껴져요. 어떤 분이 예전에 오르비에 글을 쓰신적이 있는데,


https://orbi.kr/00012201923


이 글에서 유토리세대가 지금 20대 중반~20대후반에 걸쳐있는 사람들의 정서하고 너무 닮은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느껴졌어요. 특히 몇몇 인물의 힐링/사이다 이런거에 열광하고 정작 대안은 제시되지 않고 이상적이고 추상적인 이야기만 하려고 하고 


뉴스보다가 갑자기 생각 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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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리러 · 740214 · 17/07/07 01:21 · MS 2017

    이다지쌤이 동아시아사 강의에서 지금 너무 불안한게 현재 대한민국이 1970-80년대 거품 경제 직전의 일본의 상황을 그대로 따라가고있다고 하셨음 같은 자본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그런듯

  • 잠이안와 · 713838 · 17/07/07 01:23 · MS 2016

    근데 진짜 이런말 많은것 같아요ㅠㅠ
    부동산만 봐도 일본 따라가는거 빼박이라 그러고..

  • 5'-AUCGACUGCA-3' · 752145 · 17/07/07 01:21 · MS 2017

    그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우리나라의 10년후를 보고싶으면 일본을보고 10년전을 보고 싶으면 중국을 보라는 말이 있던데

  • 쩝쩝접 · 591036 · 17/07/07 01:21 · MS 2015

    근데 생각보다 결정적으로 국민들의 사회참여도가 다르다는게 크더군요

  • Elexs · 714968 · 17/07/07 01:23 · MS 2016

    어느쪽이 더 큰가요? 전 한국쪽이 더 크다고 느껴지는데

  • 유우키 · 733546 · 17/07/07 01:25 · MS 2017

    일본은 거의 무관심 수준이요

  • 쩝쩝접 · 591036 · 17/07/07 01:25 · MS 2015

    한국이 더 큽니다.

    일본의 경우 대규모 투쟁은 1960년 안보투쟁과 전공투 세대 이후로는 절멸한 상태이고, 정치상황은 자민당/사회당 양당체제에서 자민당/민주당을 거쳐 현재는 자민당 독주체제
    그쪽 정치성향 자체가 정치적 무관심이 극단화된 상태이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아래서부터 정권을 끌어내린 경험의 차이가..

  • 쩝쩝접 · 591036 · 17/07/07 01:28 · MS 2015

    언론환경의 경우도 특정비밀보호법과 공모죄로 자민당 정권이 반대파의 입을 틀어막은 상태에
    일본 방송을 보더라도 시민참여에 대해 많이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면들이 보이는 듯요.

    (가령 촛불집회에 대해서 타 국가들의 언론과는 정반대의 반응을 보임)

  • Elexs · 714968 · 17/07/07 01:30 · MS 2016

    타 국가들의 언론과 정반대라는건 일본이 다른 나라들과 다른 반응을 보인다는 뜻인가요?

  • 쩝쩝접 · 591036 · 17/07/07 01:32 · MS 2015



    서구권이나 제3세계 언론을 보면 촛불집회를 평화적 시민운동이라 극찬했던 반면

    일본 방송은 난동이나 국민성 질투심 같은 단어로 묘사한...

  • 이리나=클락워커 · 751452 · 17/07/07 01:31 · MS 2017

    일본은 그냥 알아서 돠겠지(...)하는 수준으로 참여도가 엄청 낮아요

  • Proud · 748566 · 17/07/07 01:22 · MS 2017

    다르게 보면 훌륭한 참고서가 있는 셈인데 잘 활용을 했으면...

  • Elexs · 714968 · 17/07/07 01:24 · MS 2016

    과거사 문제는 안타깝지만 힘을 기르고 나서 강하게 요구하면 해결되는 문젠데, 힘은 없고 나쁜 나라다 이런식으로 너무 주입시키는거 같아서..
    보고 배워서 개선하면 참 좋을텐데 아쉽네요

  • gehoDxFtd5pbSM · 746925 · 17/07/07 01:33 · MS 2017

    정치,사회 아는게 0에 수렴하지만 일본이 미래라면 그나마 나을거 같아요 저는..

  • Elexs · 714968 · 17/07/07 01:38 · MS 2016

    사실 일본의 다운그레이드된 느낌이죠. 경제, 국방, 문화 어떤 면에서도 아직은 일본을 넘지 못힌게 사실이죠. 강력한 리더가 국가를 이끄는 모양이 나오면 좋겠는데, 노무현 대통령 집권기부터 (그냥 시기가 그때쯤부터라는 겁니다) 사회를 나누는? 게 왜인지 모르겠지만 유행하고, 지역별 갈등은 이건 박정희 대통령이었는지 전두환 대통령이었는지 기억이 안나는데 그때부터 유행시켰고...편가르는 기술들만 정치인들이 늘어나서 대통합은 고정관념에 꽉 막힌 사람들이 뒷선으로 물러나야 시도라도 해볼듯요

  • 진로변경 · 745659 · 17/07/07 07:22 · MS 2017

    사견으로는 비슷하긴하나 또 다르고.. 안좋은쪽은 닮아가고 있는 것은 별 수 없나봅니다. 굳이 이건 또 다르게볼수있다 싶은점은
    1. 부동산문제 일본의 건축양식이 목조주택이 많아 지진과같은 자연재해로 훼손방치된 건물들, 아파트단지또한 재건축을 하기에 용적률이 나오지 않는다는점, 부동산을 물려줘야하는 자산으로 생각치 않는다는 점 뭐 여러가지 이유로 우리나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고,
    2. 노무현 이후 소위 편가르기?이런게 많아진 이유가.. 친북정권의 아주 치명적인 단점?같습니다. 대북휴민트가 없어지고 국내 간첩조사활동이 전무했던 시절 엄청난 종북세력이 유입되었다고 보고있고 이들이 현재 반사회단체로 무장하여 거의 모든 국가단위 추진 사업에 무조건적인 태클을 시도하고있죠... 일본처럼 강력한지도자에 의한 국정운영은 사실상 불가에 가까운 정치적환경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