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반수는 좀 늦었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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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들어오는 오르비네요..
ㅎㅎ..수의대 가고싶어서 삼수까지했는데
수능날 핑계를 대자면 젤 못하는 영어과목에서 듣기평가 사고가 나서 영어 말아먹고 과탐도 말아먹고
지금 여대 공대다니고있어요
학교행사 아무것도 참가 안하고 그냥 아무생각 없이 학교만 다녔는데
삼수해서 간 학교라 처음엔 너무 성에 안차고 매일매일 속상했고, 반수 하리라 다짐하고 간 학교임에도
그냥 사람이 대학가니까 게을러지고, 또 그냥 적응하게되더라고요
마음맞는 친구도 몇명 생기고.. 삼수생활동안 고통스러웠던 것들 대학 생활하면서 하나씩 잊으려고 하다가도 매일매일 수의학과 진짜 가고싶었다는 생각 들고 매일 자퇴할까 그냥 다닐까하다가 종강했어요... 근데 계속 머리에 남아서 수능은 못보겟어서 편입을 하기로 마음먹고 학원 상담 다녔는데,
아 자꾸 수능에 미련이 남아요 편입이 더 문이 좁기도하고..
그냥 회피한거같고, 포기한게 너무 뭐랄ㄹ까.. 아쉬워서..
수학은 계속 과외해서 괜찮을꺼같은데 나머지 과목들이 노답이네요.. 이제와서 반수는 늦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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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늦었어요 저랑 반수 해봅시다
반수중이세요..?ㅜㅜ 이학기 휴학하시나요?
네!!!! 1학기 공부 거의 못해서 저도 제대로 시작한지 얼마안됐어요 저도 주변에 수의학과 못가서 학교 무기력하게 다니는 친구있어서 음 진짜 그 진로가 나중에 시간투자해도 후회없고 흥미와 적성에 맞다 싶으면 도전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요
ㅠㅠ 저는 공대자율전공이라 학과 특성상 2학기 휴학이 불가하다고해서 반수하게되면 아예 학고나 자퇴하고 해야해서 너무 고민이 많아요... 진짜 정말 후회 안할자신은 있는데 실패시 걸리는게 너무 많아서 걱정이에요..나이가 있다보니가ㅠㅠ
저는 나중에 지장 없으려고 15학점 5과목 다 c+맞았어요 재수강하려고! 이건 제가 출석이랑 시험 조절한거고 이런 방법도 나쁘지 않아요.
반수반 시작한지 아직 이주밖에 안되지 않았나요..?
다행히 휘발성이 가장 강한 수학을 잡아놓으셨다니
원래 국어 영어 실력이 나쁘지 않았다면(올해는 특히 국어)
해볼만도 한 것 같아여.
다만 정말 그게 간절하고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칠 꿈이라는 가정 하에.
국어는 모의고사 1-2왔다갔다 했으나 수능때 3 맞았고
영어는 원래 못해서 계속 3이엇어요..
과탐은 모의고사때 항상 11이었으나 수능땐 22.....
수학은 계속 1이엇어요
국어영어 잘하지 않았어요..
근데 뭔가 가망이 없는거같기도 하네요 뭔가핑계만 자꾸 늘어놓는거같고,
공대와서 느낀건 삶의 만족도와 삶의 질이 떨어지고,
진짜 저랑 안맞고, 저의미래가 없다고 생각한거ㅠ
그리고 계속 막 마음이 간질간질해요 수의대 생각하면 ㅠ
이런거 조언 받으려고 글쓴거보면 겁쟁이고, 그래서 이번에도 안될꺼같기도하고... ㅠㅠ조언 감사해여
ㄴㄴ 안늦엇어요 저 아직시작도안함
ㅠㅠ님은 공부 잘하시잖아요 흑
에이... 제가님보다못해요 ㅠㅠ 전 7월부터 시작할려구요! 제가 생각할때에는 아직늦었다고 생각하기에는 이른시기 같아서요
후회되면 하는거고 아니면 마는거죠 뭐 간단하게생각합시다 할수잇어용!
ㅜㅜ 아 이번주까지만 공부해봐야겟어요 감사해요ㅠㅠ 으어 막 심장이 간질간질해요
닉네임도 그렇고 음 수의학과 특성상 그쪽으로 진로 정한다는 건 그 학과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갖고있다는 걸로 저는 생각해요 단지 동물을 보는 것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돈을 목적으로도 아니고. 순전한 흥미와 애정으로만 꿈을 꿀 수 있는거니까 그리고 댓글 보아하니 반수하기에 성적이 낮은 것도 아닌데 그냥 자신감이 없어보여요. 근데 딱 해보자! 하고 뒤 안보고 공부 열심히하면 님은 적어도 후회는 없을 것 같아요.
수의사가 꿈이시면 수의대 가기만 하면 되니까 도전하세요 늦고 어떻고를 떠나서 그 쪽 진로를 희망하시면 되든 안되든 하시는 게 맞는거 아닌가요? 올해든 내년에 가든 수의사 만 되면 되는건데 왜 나이를 신경 쓰세요?
수의대 편입생들 최소 사수 이상이에요 ㅋㅋ 인생은 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