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진을 친 사나이 [699957] · MS 2016 (수정됨) · 쪽지

2017-06-25 19:30:06
조회수 1,834

비문학 칼럼 1)어떻게 읽어야하는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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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래에 인걍강사가 되는 게 꿈인 오르비언입니다



기본중에 기본인 

읽기 접근법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비문학보다 사탐 과목에 더 가까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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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 1 . 글이 아닌 공간을 읽는다.


사회문화나 평가원 말장난을 연구하신분은 대충 감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이번 6평에서 가장 어려웠던 23번 문제가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6평에서 그 때 우리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해 주던  23번 경제 보기........


그게 과연 정상적인 정보 전달 지문이었을까요?


아뇨 아닙니다.


23번 보기의 글은 언어적 연결고리로(국어의 일반적 논지 전개 방식, 접속사 등 ) 이어진게 아니라


주석 같은 개념으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을 겁니다.

마치 발표 PPT를 읽는 것 처럼요.


더군다나 사이에 끼여져있는 표까지 우리를  혼란시키니.....


이때


"아나 어떻게 읽어야 하는거야!!!!!??"하는 심정이 솟구친 분들이 꽤나 있을 겁니다.


혹은, 


아무생각없이 막읽은후 아무거나 찍은 분들도 많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비문구조를 가지지않은 정보 전달 '매체'들은 여러분을 당황시키기 마련입니다.


이런 종류의 정보 전달 '매체'는 일반적인 비문처럼 읽었다가는 정보의 일부를 놓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해보자면,


'그러므로 그렇습니다'

 따위 같은 문장 형태가 오면


여러분은 어떤 글의 종류가 대강 끝이났구나 하고 어렴풋이 느낄것입니다.

 더군다나 그 문장이 종결어미로 끝맺은 다음 글자나 다음 줄이 없다면

 일반적으로는 이렇게 생각하겠죠 


"아 글 끝났네 선지로 가자"


하지만 23번 보기와 같은 정보 전달 '매체'는 그런식으로 정보전달을 끝내지 않습니다.


주석을 주거나 마지막에 별표*딱 주고 '이건 예외입니다'처럼 정보가 제시되어 통수치기 십상이죠



여러분은 비문을 많이 읽으면서 정보전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구는 문두를 놓치기도 하고, 누구는 선지를 반밖에 안읽었는데도 대충 맞다고 표기 하기도 하고....


평가원의 전형적인 '함정'이지만, 대체로 '국어는 글만 잘읽으면 된다' 하는 둥의 편견 때문에 


이걸 인지하지도 못하고 수능시험에 응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여러분은 정보전달의 유형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숙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여러분은 글이 아닌


출제자가 제시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간'을 읽어야 합니다.


단순히 글만 읽는게 능사가 아니라는 거죠.



단 이는 문제에서 '선지,보기,문두'에만 적용됩니다. 지문 자체에는 그림,표 따위가 제시되긴 하지만

 이는 글을 위한 보조적 장치일 뿐입니다.


이것이 사탐이 아닌 국어만의 특징이죠


더군다나 지문에서 제시된 참고자료와 함께 읽으면, 가끔씩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3월 학평 경제 지문 보조자료:실제 경제학도가 아니었다면 이해하기 정말 어려웠던....)


즉 비문에 직접제시되는 보조자료들은 말그대로 보조자료일뿐입니다. 지문이해에 도움을 주기위한 자료일 뿐이죠(보조자료에 대한 이해는 다른 칼럼에서 소개하겠습니다 ㅎㅎ)


왜냐면


이는 국어가 사탐으로 변질 되지 않기위한 출제진들의 마지노선이기 때문입니다.


즉 

보기이해는 몰라도 

지문에 도표나 희한한 그림, 공식이 제시된다면,

이것은 더이상 국어에대한 이해 시험이 아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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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그림도 없고 글도 정리되지 않은채로 폰으로 급하게  써서 가독력이 떨어집니다. 


죄송합니다.ㅜㅜ



제가 생각하는 글읽는법은 총 4가지


그 중에 하나를 공개해봤는데 어떤가요? ~~~~~




-미래의 비문학 전문 강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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