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 [223470] · MS 2008 · 쪽지

2011-06-15 02:18:53
조회수 4,453

3등급 이하는 대학을 가면 안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30847

고등학교 친구 얘기 들어보는데
1학기 동안 고등학교 수준의 내용을 그대로 다루는 과목들을 들었다고하네요. 고등학교 과정 복습이라고...
대학에서 제대로 수학할 수 있을지에 대한 평가 범위에 있는 내용을 대학에 와서도 그대로 한 학기 동안 배운다라

일단 그것도 그렇지만 (인서울이라고 안그러진않겠지만) 대개의 지방대생들은 공부에 전혀 관심이 없고 뜻도 없고
3등급 이하의 학업성취도면 대학교에서 정말 뭘 배우려고해도 밑바탕이 없어 곤란을 겪는 경우도 많고(대학교에서의 학업이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님)

그야말로 돈을 학교에 가져다 바치고 있음.
4년이면 4천만원인데 차라리 그 돈으로 훨씬 유익한 곳에 쓸 수 있을텐데 말이죠.
세계여행을 몇 달씩 하면서 견문을 쌓아도 되고...

대학을 안가면 취급을 안해주는 그지같은 사회시스템
그렇다고 지잡대라도 나오면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지는가?
뭐 거의 도찐개찐. 게다가 기회라는게 주어지는게 아니고 본인이 붙잡는 것인데..
가계 재정에 부담줘가며 등록금만 4천만원 투자하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과연 하느냐..

교수라는 전문가 집단의 도움은 제대로 받을 수 있을런지...사회에 만연한건 괴수들 뿐이고
명문대가 여럿 대학들 중에서 뛰어나서 명문대가 아니고, 명문대 정도는 되야 우리나라는 그나마 대학의 구실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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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리나 · 345787 · 11/06/15 02:42 · MS 2010

    사회구조가잘못됫음ㅠㅠ
    공부가 다가아닌데 왜 다 공부하지..
    저만해도 걍 음식점하고싶은데 고깃집ㅠㅠ

  • 산촌 · 223470 · 11/06/15 03:35 · MS 2008

    뒤틀리고 또 뒤틀리고...옛날 같았으면 그냥 혁명 일어나서 나라 갈아엎고 깔끔하게 새로시작하면 되지만...
    미디어가 이미 대중의 머리속을 지배하고있고....가능할까요 ㅠ.ㅠ

  • LYG · 296296 · 11/06/15 02:47 · MS 2009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하죠,
    지금의 기득권들이 소득, 재산 상위 20퍼에게만 유리한 정책을 펼치려고하면 발끈하실꺼면서
    뭐 물론 우리나라에 대학이 지나치게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요

  • LYG · 296296 · 11/06/15 02:47 · MS 2009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하죠,
    지금의 기득권들이 소득, 재산 상위 20퍼에게만 유리한 정책을 펼치려고하면 발끈하실꺼면서
    뭐 물론 우리나라에 대학이 지나치게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요

  • 산촌 · 223470 · 11/06/15 03:21 · MS 2008

    무슨말씀을 하시는건지 당췌 모르겠지만ㅎㅎㅎㅎ 공교육의 목적인 '기존의 질서 유지'가 효과를 발휘하는 걸까요.
    여담으로 우리나라 정치인들은 자기들 세비 올리는데 5분도 안걸리지만, 게임심의법안은 몇년째 처리안하고 있음요

  • 난귀엽지 · 287035 · 11/06/15 03:27

    당최

  • 산촌 · 223470 · 11/06/15 03:29 · MS 2008

    왜 여태 당췌로 써왔는가...........음음 당췌가 어감이 더좋아서인듯...

  • 돋는인생 · 335417 · 11/06/15 07:56 · MS 2010

    음 ... ....3등급 이하의 친구들이라도 다른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친구들도많은데
    글쓴이님 말씀도 틀린말은 아니기에 ㅠ 아쉬울뿐..

  • 뚱람쥐 · 251746 · 11/06/15 08:06 · MS 2008

    그렇게 하긴 너무 위험한 논리인것같네요.

  • 도재욱‌ · 297708 · 11/06/15 09:59 · MS 2009

    딱히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 전에
    대학 안나오면 사람취급도 안해주는 사회 인식부터 바꿀 필요가 있는데
    그게 쉽게 안바뀌죠...

  • SNU문돌이:D · 315165 · 11/06/15 10:35

    고등학교 교육과정 복습은 아닐텐데요.
    경제원론이나 공대의 수학또는 과학과목에서는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다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의 지잡대 인식이 사회인식보다도 더 왜곡된듯 싶습니다.
    대입수험생이라는 특이상황이라 그런지 오르비분들이 지잡대에 대해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지잡대생이라 해도 학점, 스펙 등 잘 쌓아서 sky가 들어가기 힘든 연봉1,2억대의 기업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일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공부에 전혀 관심없고 능력없는 지잡대생'이라는 예비무능력자로 취급하여 무시하는 것보단 윤리적이겠네요,

    우리나라의 학벌중시경향의 원인은 사회인식, 사회시스템 자체는 파생적 원인이고, 근본적 원인은 경제학적인 수요구조에 있습니다.

    서열화되어 있는 대학구조 덕분에, 대기업 인사팀에선 개인 각각의 능력만 따져 더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없이, 대학으로 빠르고 저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죠.

    그러나 그렇다고하여 명문대생=인재 라는 사고오류를 범하진 않습니다.
    제 주위에도 비록 지방대이지만 열심히 스펙쌓아 유명금융기관을 비롯하여 대기업에 많이들 취직했습니다.

    여튼, 명문대생이든 지방대생이든 자신의 꿈의 크기는 같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위해 어느누구하나 노력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앞서 출발한 그들과 같은 종점 또는 더 빨리 종점에 도착하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SNU문돌이:D · 315165 · 11/06/15 10:35

    고등학교 교육과정 복습은 아닐텐데요.
    경제원론이나 공대의 수학또는 과학과목에서는 다소 겹치는 부분이 있긴 하겠습니다만
    다릅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의 지잡대 인식이 사회인식보다도 더 왜곡된듯 싶습니다.
    대입수험생이라는 특이상황이라 그런지 오르비분들이 지잡대에 대해 너무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지잡대생이라 해도 학점, 스펙 등 잘 쌓아서 sky가 들어가기 힘든 연봉1,2억대의 기업 많이 들어갑니다.
    물론 일부분이기는 합니다만, '공부에 전혀 관심없고 능력없는 지잡대생'이라는 예비무능력자로 취급하여 무시하는 것보단 윤리적이겠네요,

    우리나라의 학벌중시경향의 원인은 사회인식, 사회시스템 자체는 파생적 원인이고, 근본적 원인은 경제학적인 수요구조에 있습니다.

    서열화되어 있는 대학구조 덕분에, 대기업 인사팀에선 개인 각각의 능력만 따져 더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없이, 대학으로 빠르고 저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죠.

    그러나 그렇다고하여 명문대생=인재 라는 사고오류를 범하진 않습니다.
    제 주위에도 비록 지방대이지만 열심히 스펙쌓아 유명금융기관을 비롯하여 대기업에 많이들 취직했습니다.

    여튼, 명문대생이든 지방대생이든 자신의 꿈의 크기는 같습니다.
    이 꿈을 이루기위해 어느누구하나 노력에 소홀하지 않습니다.
    다만 출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더 앞서 출발한 그들과 같은 종점 또는 더 빨리 종점에 도착하기 위해
    그만큼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포카칩 · 240191 · 11/06/15 10:41 · MS 2008

    솔직히 오르비라는 사이트가 지금의 사회구조 왜곡의 끝을 보여주는 사이트인거 같은데... [...]

    수능 3등급 이하가 대학 안가는건 참 위험한 논리에요; 저희학과도 수리가형 2등급짜리가 수학시험 1등하거든요.
    중학교 고등학교가 다르듯이 고등학교공부와 대학교공부는 천양지차에요.

  • 도재욱‌ · 297708 · 11/06/15 12:10 · MS 2009

    수리 가형이야 응시집단이 너무 수준이 높다보니 그런 기현상이 벌어진것이고...
    특히 언어같은경우에 4등급 5등급이면 인문사회계열에서 정상적인 학습이 어려운 것은 맞을듯.

  • 포카칩 · 240191 · 11/06/15 12:56 · MS 2008

    언어는 단순히 읽기능력의 차이이지 언어 4~5등급이 다른사람들에 비해 인문학적 소양이 부족...하지 않다고
    쓰려 했으나 뭐 그럴수도 있겠죠...;
    다만 언어영역이 인문학적 소양과는 큰 연관이 없는듯 해요. 모든 학문에서 습득 속도가 차이가 있을거라고 보는게 더 맞을듯; 총체적으로 수능은 사고력 능력시험 혹은 고등학교 능력 평가 정도가 알맞지 대학수학능력시험까지는 아닌듯 해요.. (물론 잘보는 사람이 대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잘할 가능성이 높은건 맞는데 그게 수능시험이 잘나서가 아니라 수능도 열심히하는사람이 잘보게 되어있어서 그런듯 해요)

  • 도재욱‌ · 297708 · 11/06/15 13:24 · MS 2009

    네 습득 속도의 차이가 적지 않을거에요.
    기본적으로 습득 속도가 어느정도 받쳐 줘야 '정상적인 학습'이 가능하겠죠...?

    또, 수능 언어영역 비문학 텍스트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그 어려운 인문사회 전공서들을 '제대로' 학습한다라는 것을 감히 상상하기 어렵네요.

    물론... 문학때문에 4~5등급 맞은건 해당없어요.
    철저히 비문학 이야기입니다.

  • ★★★★★★★★ · 348799 · 11/06/15 13:30 · MS 2010

    저도 도재욱님이랑 같은 생각이에요...

    인문학적 소양 자체가 아니라

    대학에 와서 인문사회 지식을 새로 습득하는 능력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을거 같아요

  • 도재욱‌ · 297708 · 11/06/15 13:32 · MS 2009

    저는 그래서 문과같은경우에
    지금보다 언어 반영비율을 훨씬 더 높여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제발 문학은 수능에서 좀 뺐으면;;

    그리고 이과는 수리과탐 비중 더 늘리구요(지금도 높지만)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6/15 16:43 · MS 2010

    현재 우리가 응시하는 언어영역은 요약적인 지문을 제한적인 시간 내에 풀게 하는 것으로, 신속한 정보처리능력을 바탕으로 하는 사고력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정보처리능력을 통해 우리는 제시문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둘 뿐이지, 사고의 확산과 비판적 수용에는 전혀 계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어영역을 접근하듯이 대학도서를 접근하면, 우리는 그냥 정보정리기계식으로 책을 다시 요약할 뿐이지, 이 지식을 통해 대학에서의 심화된 과정을 전개해나가는 것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대학내에서도 학생들의 비판적, 확장적 사고의 저하를 지적하는 의견이 늘어나고 있고요.
    결국 언어영역만으로는 대학에서의 학습능력을 완벽히 측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3등급 이하의 학생들의 점수에는 독해능력보다 다른 여러 요소들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시간제한으로 인한 영향도 있을 것이고요, 등급간 차이는 2,3문제 수준인데 여기서 문학의 영향력을 배제할 수도 없죠. 그리고 독해스킬, 접근법, 시간 관리등 시험에 특화된 능력의 부재도 있을 수 있고요. 그렇기에 3등급이하라고 대학에서의 학습능력이 부족하다 라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언어영역에서 요구하는 학습능력이 부족할지라도 다른 부분에서 우수할 여지는 있으니까요.

    이처럼 언어영역=대학에서의 학습능력이 아니기에, 대학들은 다른 방법을 찾고 있는 거죠. 사실 대학들이 논술을 선호하는 것도, 논술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사고력이 오히려 언어영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시문요약문제, 제시문비교, ~~관점에서 비판, 자기 견해 서술등 여러 유형의 논술문제는 학생들에게 언어영역의 정보처리능력뿐만 아니라 체계화된 사고능력을 요구하니까요.(비슷한 수준 갈라내는 데 곤란함이 있어서 맘에 안드는 시험이기는 하지만)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6/15 16:49 · MS 2010

    제가 대학가려고 바둥거리는 입장에서,
    수능이라는 제도가 현재로서 점수로서 측정한다는 면에서 가장 신뢰성이 높은 제도이기 때문에 수능의 문이 좁아지고, 평가원이 장난질을 하고 있는 상황에 분개하고 있지만

    대학가고 싶어서 이러는거지, 수능 자체가 완벽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오르비에 계시는 분들은 모든 걸 입시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자신이 특화된 부분이기에 더 집착하는 경향이 있겠지만,
    사실 '중'이 한이랑 업치락뒤치락하는거 솔직히 대학2년차만 되도 누가 신경쓸까 싶고 이미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출신대학을 보고 고교생활이나 기본 지식을 판단하는 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추가로 업적이나 개인 능력이 아닌 출신 대학을 통해 천재/비천재를 가르는 세태도 포함해서요.

  • ★★★★★★★★ · 348799 · 11/06/15 17:33 · MS 2010

    네 님 말씀도 일리는 있는 것 같네요

    하지만 비판적, 확장적 사고를 하려면 우선 글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높은 언어점수가 이러한 사고를 하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필요조건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방금 읽은 글의 요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심지어는 내용 이해도 되지 않는데

    그에 대한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물론 지금처럼 언어가 지나치게 쉬우면 독해력을 테스트하는데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긴 해요...

  • 도재욱‌ · 297708 · 11/06/15 17:41 · MS 2009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확산적 비판적 사고능력도 없습니다...
    그리고 확산적 비판적 사고능력을 가진 학생들은 그 수가 극히 적고요.
    그런 고등 사고능력은 대학 가서 수련하는 게 맞습니다.


    언어영역 특히 비문학영역은 적어도 '인문사회 계열'에서는 하나의 독립된 영역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반드시, 필수적으로 텍스트를 '제대로' 이해하는 능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해요.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6/15 13:09 · MS 2010

    ㅋ 수능이 신이 만든 것도 아닌데 고등학교 때 학업의 결과인 등급가지고 사람이 사회내에서의 역할을 정해버리는게 참 씁쓸하네요.
    물론 점수제라는 측면에서 타 전형보다 사람들의 자격요건을 비교하는 것이 쉬운 우수한 제도임은 맞지만, 이 제도 내에서 평가하는 건 이 전형을 통해 대학에 들어올만한 사람들이지
    '다른 조건으로는 들어오지 마삼'이 아니잖아요

    물론 다른 조건도 좀 제대로 측정해야겠지만

  • ^_^ · 279301 · 11/06/15 13:18 · MS 2009

    ㅋㅋ 이래서 입학사정관제를 찬성함 무슨 3등급..ㅋㅋ

    수능으로 뽑지말고 그학과에 맞는 인재를 뽑아야 이런소리 안나오지

  • 끌림 · 364325 · 11/06/15 13:19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유타 · 351517 · 11/06/15 16:29 · MS 2010

    모의고사, 수능 봐와가면서 실수로라도 한번 3등급 맞아본적 없으셨나요..? 위험한 생각이신거 같은데

  • Think :) · 349579 · 11/06/15 18:59

    수능은 시행의 현실적인 면 때문에 평가하는 요소가 편중된 편인 시험이에요.
    윗분 말대로 언어영역도 정보수용 측면에만 너무 치중되어 있는게 그 예구요.
    이런걸 떠나서 하루만에 시간제한적 요소가 강하고 5지선다형이라 당일 운도 무시할수 없고 이런상황이라
    소수를 제외하면 1-4등급이 당일 요동치는 경우가 많기도 하죠.

    옹호하시는 분들은 이해능력 평가를 강조하시는데요. 맞는 말인데....문제는 그 능력 변별이 생각보다 점수로 명확하게 안 나타난다는 겁니다. 객관식 시험의 한계로 제시문을 이해 못해도 어쩌다 맞출수 있는 확률이 너무 높은 시험이에요. 반대로 제시문 핵심은 완벽하게 이해했는데 내용일치 사소한거 하나 미스나서 틀려도 같은 -2점. 이런식으로 제시문 전혀 이해못한애랑 그 제시문에서 동점이 된다거나 왜곡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요.
    뭐 통계적으로 여러번 시험봐서 평균치 평가가 객관적으로 되겠지만 수능은 한번 보면 끝이죠.
    서술식으로 시험보면 제시문 이해정도가 적나라 하게 드러날텐데 말이죠.

    수험생 전체를 한정된 자리 놓고 시험치고 효율적으로 괜찮은거지 근본적인 수학능력 검증하기에는 딱히

  • 플레인 · 298377 · 11/06/15 21:16

    어그로 갑 ㅋㅋㅋ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6/15 22:12 · MS 2010

    전 언어영역이 정보이해능력을 확실히 테스트한다고 보지않습니다. 위에서는 '신속한' 정보처리능력이라고 언급했었기에, 이해의 속도여부에 집중할 뿐 깊이나 이해를 통한 확장까지 측정하지 못한다고 보거든요.
    게다가 다른 부가적인 요소도 언급했고요. 시험스킬이라던가, 다양한 주제에 따른 접근성차이에 따른 시간제약이라던가요

    이 말이 윗분들이 주장하시는 이해능력을 어느정도 수치화할 수 있는 언어영역의 가치를 부정하는 걸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요소들의 영향력이 존재할 뿐이지 언어영역의 가치를 훼손할 수준은 아니라고 보니까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제가 여기서 말하고 싶은 것은 1,2등급으로 언어영역의 기준으로 이해능력을 인증받은 사람들조차 다른요소들 때문에 4,5등급 수준으로 측정될 수도 있고, 3~5등급인 아이들한테도 언어영역에서의 이해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능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3등급이하는 대학진학을 안하는 게 낫다는 주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것이고요.\

  • 성적이오르비내리니 · 352376 · 11/06/15 22:17 · MS 2010

    언어영역이 추구하는 것은 속독과 다독이죠. 속독을 통한 빠른 정보흡수와 다독을 통한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접근성을 추구하니까요.
    하지만 이게 과연 정독까지 보강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고, 정독을 통한 깊이있는 이해와 주체적 사고가 전 대학에선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정작 언어영역을 통해 대학갈 사람을 가른다면 사람들은 좀 더 속독과 다독에 치중할테고, 이 경우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를 12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계발한 학생을 구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