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리턴 [731776] · MS 2017 · 쪽지

2017-06-11 23:06:54
조회수 1,050

신세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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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대치현강2개+도서관독재→현강끊고 도서관하다가 도저히안되겠어서 독서실로→ 나는쓰레기임을 느끼고 독재학원으로→현 학원에서 점점 관리가 개판이되가고 점심시간이되면 담소의장이열리기에 탈출하기위해 비교적 거리가 가깝고 가격도싸고 사람도 없는곳으로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상담갔다옴.

한번옮길때마다 남자새끼가진득하게앉아서 공부할줄을 알아야지 왜계속쳐바꾸냐고 그런정신으로 무슨 공부를하냐고 쉴틈없이까이고 전문대다니다가 걍 면접보면 들어가는 사립대학 편입한누나는 계속 그럴거면 공부를 왜하냐느니, 재수생은 3시간자면서 공부해야 좋은대학간다느니 매번개소리할때마다 개빡쳐서 공부해보지도않았으면 나대지좀말라고 하는데 매번 빼애액 대면서 모르쇠시전하고. 직장도 다니기싫으면 바꿀거냐고 하길래 너무어이없어서 코웃음치고있었더니 무슨 대단한논리로 이긴것인마냥 염병떨어재끼는데에다가

재수시작할때쯤 컴퓨터 모니터 방해되니까 치우고 책상에서 태블릿으로 인강보면서 공부한다고했더니 재수하는새끼가 그거하나못참냐고 까대서 저런건 참는게아니라 피하는거라고 말했더니 넌 마인드자체가글러쳐먹었다느니 니가작년에 공부를 안했으니 강원대 받은건데 니분수를 알고살라느니 그게니한계라느니 계속 이러네요.


전 재수시작하면서 진짜좋은성적받고 장학금탈만큼 공부해서 rotc지원해서 받는돈으로 집 빚다갚자는 생각으로 매번 다그쳤는데. 이젠 제 존재자체에 의문이드네

요. 가족은 저를 괴롭히려고 사는건지, 제가 무슨 심정인지 이해하려는 시도 조차도 하려하지 않습니다.

눈뜨고눈감을때까지 죽고싶다는 생각이 떠나질않는데

생각을하지말고 공부를하라느니. 참 전교1등 다모인거같아요. 오늘도 멘탈회복좀하려고 학원상담도받고오고 친구랑 좀 돌아다니고했는데 이젠그것마저까이고있네요.


너무답답하고 울고싶어서 한탄이라도 해봅니다.

부정적인감정만 담겨있는글이라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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