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Dogma [600848] · MS 2015 · 쪽지

2017-06-09 02:17:00
조회수 711

잠이 안와서 쓰는 뻘글. 계속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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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 주의



매우 비정상적인 부모님과 담쌓은 휴학생이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쁘다. 부모님이 돈을 주지 않기 때문에, 하루 칠천원 가량으로 밥값을 해결해야 한다.


꿈도 희망도 없다. 여유가 없다고나 할까. 먹고살기 바쁜데 딴 생각 할만한 여유가 없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내일은 어떻게 살지, 이생각뿐...


내가 잘하는게 뭔지 뭐 이런것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좀 있네. 부모님이 반강제로 시켜서 봤던 수능 4번동안 쌓인 경험.


수능 잘쳐서 뭐하나. 좀 좋은 대학 가고, 그 학벌 이용해서 과외 좀 해먹는 정도?


참 과외도 그렇게 잘 하는것 같지도 않다. 아무리 이번 시험이 어려웠다 해도 점수가 그대로라니, 애한테도 미안하고 어머니한테도 사기치는것 같아 죄송하다.


요즘은 인간관계도 피곤하다. 왠만하면 잘 만나지 않는다.



방금 잠시 누웠다가, 그냥 이 세상에서 없어져버리면 진짜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지고 보니 내 방도 10층이겠다.


물론 난 자신감이 없어서 못 할것 같지만... 에휴. 그래도 힘들다. 내일도 밥값 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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