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을 향한 킹콩T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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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할 줄 알지 글을 읽을 줄 모르니까"
*저는 이 동영상이나 수능 문제에 대해 어떠한 가치판단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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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알고리즘 듣는데 그러심
실제로 원서에서 긁어 오는거 아님?
ㅈㅅ합니다 저도 한국어 말만할줄알지 글은 읽을줄 모릅니다...
ㄹㅇ
근데 타일러는 진짜 똑똑하던데...
한자도 다외우고 ㅋㅋㅋ
지문 소스가 해외논문이긴 한데 또 거기다가 이것저것 넣고 빼고 변형을 주다보니 글이 이상해질 법도 하죠
;;
2016년 8월 7일에 방송한 수능 D-100 특집이 문제시 되었다. 여기서 논란이 된 것은 영어 영역에서 선정된 문제였는데(2016학년도 수능 영어), 타일러 라쉬가 해당 문제의 지문에 틀린 문장이 있다고 지적했고 이로 인해서 문제를 틀렸는데 서유리라는 수능 만점자이자 서울대 재학생이 이를 해설하는 과정에서 타일러의 문제제기가 묵살당하고 되려 출연진들에게 조롱당하는 상황이 연출되어 논란이 되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의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우선 문제에 옳고 그름을 떠나서 원어민인 타일러가 문제제기를 했음에도 이를 살펴보려하지 않고 조롱하는 방송 연출에 불편함을 느낀 시청자와 추후에 타일러가 해설을 듣고 납득했다며 문제가 없다고 보는 시청자가 있다. 여기까지 보면 이 문제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으나...
해당 문제의 지문이 본래는 원문이 있는 문장으로 고등학생 수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함축적인 표현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맥락적인 문법 요소를 박살내버려[42] 해당 원문을 작성한 워싱턴 대학의 교수를 비롯하여 영어권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있는 원어민과 영어 과외를 하던 한국인에 의해서 문제 제기가 있었으나 묵살당했던 문제였다. 문제가 수정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오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구조적인 문제로 본래 타일러가 지적한 'Whitman's poet'은 실제로 원어민 사이에서 해당 표현이 문법적으로 파괴되어있는 문장이라는 지적이 있었고 무슨 의미인지 파악이 힘들다며 뜻을 물어보는 글이 있었을 정도였다. 이에 대한 답변이 재미있는 것이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임은 인정하고 있으나 '문맥상으로 해석이 가능한 문장'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일종의 시적허용과 같은 식으로 해당 문장을 바라보고 해석해야했고 그렇다면 문장의 난해함을 고려하여 주석을 달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원어민 사이에서 나올 정도의 문장이었다. 결국 앞에서 나온 함축적인 의미는 고등학생이 모를테니 수정한 것이고 뒤에 나온 시적허용으로 바라보아야 할 문법이 파괴되어 원어민도 주석을 달아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올 문장은 수정하지 않았던 것.
두번째는 영문법상의 대조를 이루고 있는 구조에서 비롯된 문맥적 흐름이었다. 해당 지문에서 수정된 문장의 본래 서술은 Others might court the muses at Mt. Parnassus or imagine themselves in the laureates' sacred grove였다. 여기서 Others가 생략되어있던 등위접속사 But의 존재를 알려주고 있는 것으로 해당 문장과 정답에 해당하는 문장이 사실은 등위접속사로 이어진 대조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문장이었다. 그런데 등위접속사로 인한 문장성분만 등위를 이루면 된다하는 마음으로 수능출제위원이 문제를 수정하는 과정에서 대조의 구조가 깨어져버렸던 것이다. 실제로 해당 문제를 지적했던 원작자와 원어민들의 주장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후세에 칭송받을 '영원성'을 포함하고 있는 시인의 명성과 동시대를 살고 있는 대중들만의 인정의 '순간성'을 포함하는 시인의 명성을 대조하는 전체적인 글의 문맥을 끊어먹는 변경이 가해져버려 방송에 출연한 학생이 말 한 것처럼 문제를 풀면 이 대조의 구조가 어긋나 정답이라 볼 수 없게 되었던 것. 게다가 이 부분은 등위접속사의 기능에만 집착한 수정으로 인해서 Others를 Other poets으로 수정하였는데 이것이 타일러처럼 되려 Whitman's poet을 문맥에 맞추어 해석하기 보다 등위성을 맞추게끔 해석을 강요하게 되어 타일러처럼 바라보는 것이 옳은 시각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타일러도 해당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했다. 타일러가 해당 문제를 푸는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쳤음을 알 수 있다. 첫째, 빈칸이 포함된 문장을 읽는다. 둘째, 빈칸의 문장의 주어가 Whitman's poet인데, 이것만 봐서는 무슨 뜻인지 이해하기 어려우므로 이를 Whitman's poetry로 바꾸어 이해한다. 셋째, 이와 관련된 보기는 literature in itself이므로 이를 답으로 선택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살펴보면 타일러가 얼마나 단순한 사고과정을 거쳤는 지 알 수 있다. 또한 해설을 한 학생의 뒤 문장과의 호응을 점검했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해당 빈칸이 있는 문장만을 읽고 즉흥적으로 답을 선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문제는 글의 논리적 흐름을 따라 글의 응집성과 일관성을 파악하고 이에 근거하여 올바른 구절을 선택하는, 쓰기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는 문항이었다. 그러나 타일러는 이를 안일하게 접근하여 이러한 오류를 범한 것이다. 결국 언어에 천재적인 감각이 있고 고학력자인 원어민이라도 틀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
또한 위의 제시된 두 번째 오류가 문제를 푸는 데는 심각한 오류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비록 원저자가 해당 문장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문학적 비유를 삭제하면서 '영원성'이라는 개념이 삭제되었음을 언급하였으나, 이로 인해 해당 문항의 답을 선택할 수 없게 되었다고 지적하지는 않았다. 즉 원저자의 지적은 원본 텍스트의 이해에 대한 문제이지, 해당 문항에 오류가 있는지 여부에 대한 답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수능 출제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수능 출제 문항에서 배점에 따라 서로 다른 개수의 정답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게 되어있다. 해당 문항의 빈칸은 결국 '휘트먼이 바라는 시인상'은 '순간성'을 강조했다는 말(the approval of his contemporaries)이 들어가야 하는데, 휘트먼이 동시대의 대중들의 인정을 중요시하고, 순간성을 강조했다는 말은 빈칸이 포함된 문장 앞에서는 in relation to the crowd로, 뒤에서는 dependent on celebrity로 반복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 두개의 구절이 빈칸에 들어갈 말을 재진술한 것으로서, 정답에 대한 단서로 기능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문장을 개작하는 과정에서 원저자가 인정한 '영원성'의 개념이 상실되는 문제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이는 문항의 내적 논리를 위협하는 중대한 오류는 아님을 알 수 있다.#
한편, 해당 문제를 해설하는 과정에서 '어차피 출제된 문제에 오류가 있건 없건 우리는 풀어야 한다'는 한국 수능식 교육 특유의 '출제자의 의도만 고려'하는 태도가 비춰져 한국식 수능교육에 문제점에 대해서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게다가 이것은 지금까지의 문제적남자의 취지나 컨셉에 어긋나는 것이기 때문에[43] 지금까지 문남팬들이 가지고 있던 기대치에도 크게 악영향을 끼치게 된 회차였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제가 수능 당일 학생들을 위해 2016 수능을 시험 삼아 쳐보던 중 34번 문항을 보니 아무리 봐도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영문학 전공인 제 미국인 친구, Calvin Riedy에게 이 문제에 대해 문의를 하였습니다. 제 친구도 역시 똑같은 오류를 찾았고, 저희는 이 지문의 원작자인 David Haven Blake씨에게 이번 문제에 대한 오류를 문의하였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저희가 제시한 오류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의 하셨고 저희는 다음의 글에서 출제자 분들을 포함한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제 친구와 얘기해서 정리한 모든 내용을 번역해서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우선 이 지문의 출처는 2006에 예일대학교 출판사에서 출판된 "Walt Whitman and the Culture of American Celebrity"입니다. 저희가 접한 원작자는 아까 말씀드린 워싱턴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교수님인 David Haven Blake씨입니다.
한국학생들이 더 이해하기 쉬운 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출제자 분들은 어려운 단어를 줄이고 그 단어들을 더 쉽고 친숙한 단어들로 바꾸신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문장들은 원문에서의 의미에 별 다른 영향은 없었지만, 빈칸 바로 앞 문장 즉 핵심적인 문장에서는 문단 전체의 의미를 바꾸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에 답은 존재하지 않게 되었구요.
문제가 있는 두 문장은 바로 학생들이 빈칸을 채워야하는 문장과 바로 그 앞문장입니다. 다음 문장이 바로 그 두문장입니다.
"Other poets might look for their inspiration from the goddess of poetry. Whitman's poet sought the approval of his contemporaries."
"Others"은 구조적으로 의미1을 의미하고, "Whitman’s-"은 의미2를 의미합니다.
문장의 구조에서 말해주듯이, 이 두 문장은 대조적인 구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두 문장 사이에 "but"이라는 접속사가 두 문장을 이어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but"이 문장에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똑같은 의미가 유지된다는 것을 의미하죠. 즉, 접속사 "but"은 생략된 것이나 다름없으며, 모든 영어를 사용하는 원어민들은 이 문장의 구조를 알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영어 원어민들은 문장의 구조를 통해 두문장에 대조라는 관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제자분들이 다른 문장들에서는 단 하나의 단어만 동의어로 바꿔서 출제해서 큰문제가 없었지만, 빈칸을 포함한 문장 앞 문장에서의 문장교체는 문장전체의 의미가 바뀌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34번 본문의 "Other poets might look of their inspiration from the goddess of poetry,"은 원문 "Others might court the muses at Mt. Parnassus or imagine themselves in the laureates' sacred grove."에서 교체된 문장 입니다. 이 문장교체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 그럼 원문 문장의 의미부터 세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Mt. Parnassus은 그리스에서 시의 시작으로 비유되는 미신적인 장소고, 역사적이고 시간적으로 무한함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The “laureates’ sacred grove”은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속에 존재하는 저명한 시인들의 상상속 장소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 지문의 문장은 새로운 문장으로 교체가 되었습니다. 그 교체과정에서 원문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동의어는 찾아볼 수 없고 새로 교체된 지문의 문장에서는 원문에서 가지고 있던 모든 역사적으로 중요한 '무한함'의 의미가 사라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무한함의 의미를 대조하는 단어를 찾는 대신에 시험을 치루는 학생들은 '시의 신께서 주는 영감'에 대조하는 단어를 찾아야 했습니다. 한국 수능에 출제된 문제의 보기에는 대조를 설명할 수 있는 보기는 전혀 없습니다.
저희는 이 원문의 원작자인 Blake 교수님에게 이 수능에서의 문장교체에 대해서 문의를 드렸고 교수님께서는 이렇게 답변이 왔습니다. "정말 잘 분석했다." 교수님의 답변 원문을 말씀드리면 "2006년에 제가 쓴 원문에서‘시의 신들의 영원’과 지문의 보기에 나왔던 ‘동시대 사람들의 인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확실히 출제자들은 학생들이 제가 의도한 은유에 대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고 이를 ‘시의 신’으로 수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지문은 제가 보여주고자 했던 영원함에 대한 의미를 상실한 것 같습니다.
우리는 평가원 사이트의 이의제기 메뉴에 Blake교수님의 메일과 함께 문제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평가원에서는 저희의 이의제기를 무시했고 이번 시험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던것처럼 말합니다. 저희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34번에서 이 문장을 바꿨다는 것은 수능 출제위원들이 원문의 영어적 구조와비유를 전혀 이해를 못했거나 아무도 모를것이라 생각하고 고의적으로 다른 문장을 삽입한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경우든 간에, 약 60만명의 한국 학생들은 본질적으로 답이 없는 문제를 접했습니다. 수능 출제위원들께서도 이 지문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면, 고등학생들이 어떻게 이 지문을 이해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문의를 했던 이 지문의 원작자인Blake 교수님에게 저희가 메일을 보냈을 때, 교수님은 "이 지문의 문제를 접한 학생들이 많이 곤란했을 것이라고 본다. 이 문제로 인해서 학생들이 시에 관한 최고의 책인 Walt Whitman의 Leaves of Grass을 무작정 난해한 책이라고 오해하지 않길 바란다."
출처가
http://www.wikitree.us/story/9697
https://namu.wiki/w/%EB%87%8C%EC%84%B9%EC%8B%9C%EB%8C%80%20%EB%AC%B8%EC%A0%9C%EC%A0%81%20%EB%82%A8%EC%9E%90?from=%EB%87%8C%EC%84%B9%EC%8B%9C%EB%8C%80%20-%20%EB%AC%B8%EC%A0%9C%EC%A0%81%20%EB%82%A8%EC%9E%90#s-7.1
스압 ㄷㄷ
출처 들어가서 읽으시면 좀더 편하실듯
내가 틀린이유가 있었네ㅎ.ㅎ...
저거 위트만 지문 때문아닌가요?
저 지문은 근데.... 저 지문의 원래 저작자도 문제 오류가 있다고 증언했는데
평가원에서 이의제기 안받은걸로 기억하는데
그 오류라는건 그 저서의 내용 자체에 오류가 있다는 거라고 들었어요
아무 배경지식 없이 현장에서 해당 문제 봤을때 답은 명확하게 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자기나라 글은 다 읽을 거 아님? 수능 영어 지문이 구조가 좀 다르지 않을까요 굳이 어려운 구문을 사용한다던가
타일러보고 말만할줄알지읽을줄모른다는건가
아 짤 너무 웃기다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솔직히 말을 잘해야 영어를 잘하는거지
원어민한테 글을 읽을 줄 모른다니...
한국인인데도 비문학 독해 못하는것처럼 그런 부류의 원어민도 있잖아요 ㅋㅋ
정정:타일러한테 글을 읽을 줄 모른다고 하다니..
ㅋ
야매왕 킹콩
이건 거의 미국 내에서 한국어전공 겨우 한 sat 한국어 가르치는 미국인 강사가 이 문제는 잘못되었다는 연세대 정외과 학생한테 일침을 날린셈...;;;
저 문제 교수가 출제했을텐데. 어떠면 타일러보다 영어를 오래한..
근데 그래서 강사 본인은...?
여담이지만 영어영역이 좀 지나치게 오버하는 쪽으로 가버린 경우가 없진 않아서...
강의는 들어본 적도 없는데 유명인으로 어그로 끄는 광고 보기 안 좋네요.
강사 스스로 이미지만 깎아 먹는 듯.
근데 킹콩쌤 말이 맞는것같은데...제가 알기론 논문이나 전문서적에서 원문 긁어와서 싹둑싹둑 하는거라 앞뒤가 뜬금없이 시작될 순 있어도 개연성,문법,논리같은 것들은 거의 완벽에 가깝지 않을까요
아 물론 저는 주혜연쌤 파입니다 쭈쌤♡
아마 이명학 선생님께서 했던 말씀인 것 같은데 그게 이 상황에 딱 적절하겠습니다.
'글로서는 꽝이다. 그런데 문제로서는 최고다.'
참 안타깝고, 비정상적입니다. 1등급과 2등급부터는 영어를 공부하는게 아니라 문제풀이를 공부하고 있는 셈인 것이죠.
기존의 시인들(셰익스피어 등)이 명성을 시의 위대함이 가져다 주는 것으로 본 것에 비해 Whitman은 새로운 의미의 명성(시인의 작품인 시가 주는 명성이 아닌 시를 읽는 대중들이 주는 명성)을 중요시여겼기 때문에 빈칸에 들어갈 말은 poetic fame in relation to the crowd를 paraphrasing한 the approval of his contemporaries이 됩니다. 본문도 읽고 댓글들도 읽어봤지만 이 문제에 오류가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원저자의 의도가 어떻든 출제 교수님들이 지문을 재구성 했다면 그 글은 새로운 글이 된거죠. 그럼 철저히 새로 구성된 글에 맞춰 글을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빈칸의 주어에 해당되는 Whitman's poet sought라는 구조는 익숙하지 않지만 Whitman 시인 혹은 그의 생각에 동조하는 시인 정도로 해석하면 문제 푸는데 지장은 없을것 같습니다.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이라면 문맥상 의미를 파악하는데 익숙할테니까요.
응 알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