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마담 [371669] · MS 2017 · 쪽지

2017-05-28 0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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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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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6월 평가원 수리(가)형 주관식 1번.

발문에서 묻는 표현은 흔히들 본 표현이겠지요.


이 익숙한 표현에 대해 잠깐 생각해봐요.


위와 동일한 함수에 대하여


의 값은?


아니 누굴 바보로 아십니까... 5잖아요.


정답입니다. 그리고 풀이를 본 순간 전 깜짝 놀랬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위와 같이 풀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중엔 없겠지만요.



- 그럼 잠시 함수를 바꿔보겠습니다.




이렇게 바꾼 후에 이렇게 물어봤습니다.


의 값이 존재하지 않으면 그 이유를 논하고 존재하면 값을 구하시오.


대부분의 학생들이 x=1에서 미분이 불가능하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물론 여러분들 중엔 없겠지만요.


이미 몇 줄 읽으시다가 제목이 뭘 말하려는지 눈치채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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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위의 값은 존재하며 그 값은 2입니다.


치환을 하는 과정에서 놓친 것이 있지요. 정말 사소해 보이지만 엄청난 차이의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따라서 이 됩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용어는 아니지만 흔히들 사용하는 우 미분계수라는 Slang 입니다. 



애초에 미분계수의 정의를 의미하는 식이 아닙니다. 다만 미분가능한 함수가 나왔을 때 미분계수와 값이 같을 뿐이죠. 연속인 함수의 특정 지점에서의 함숫값을 직접 구하기 어려울 때 극한값으로 대체하는 것과 같은 논리입니다. 엄연히 다른 의미이나 제한된 상황에서만 같은 값을 가질 뿐입니다. 그럼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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