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할 때 심쿵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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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할 떄
친구의 친구인 사람이랑 같은반 했었는데
그 친구의 친구가 화이트 데이때 로아커 꽃모양 초콜렛을 줬는데
누가 준거야? 하고 물어보니까
"내가 주는거야" 헀었음
심쿵!
그런데 보니까
초콜렛이랑 색연필이 있는거임
그래서 자습 끝나고
색연필 두고갔다고 하니까
"너 색연필 다썼더라 좀 사라" 함
심쿵!
그러고 학원 건물 나갈 때
우왕 고마웡 힝힝 하고 빠빠이 하는데
그친구가 엄청 우람해 보였음
분명 나보다 좀 작은 친군데.... 까치발 들고 어꺠 폈구나!
심쿵!!
후에 어떤 쌤이 나보고(앞자리에 앉아서 뭐 많이 시킴) 초콜렛 받았냐고 물어보길래 받았다고 했는데, 누구한테 받았냐고 하길래... 대답 못하고 있는데 그친구가 자기 별명을 외침
그래서 그 상황 벗어남
심쿵!
그리고 결론
그친구는 6평보기 전에 학원을 나갔고
얼마 후 어떤 예쁜 사람이랑 연예중을 띄웠다
수능 후 연애 때문에 망한 것 같다며 삼수를 한다고 했는데
그 이후로는 깜깜 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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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매너있는 로맨티스트다..
연애한자의 결말인가...
비극인가 희극인가
까치발들고 어깨핀게 왜 심쿵했어요?ㅋㅋㅋ
그는 잘생겼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