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al Dogma [600848] · MS 2015 · 쪽지

2017-05-25 01:00:33
조회수 1,621

번호딴여자 후기(중기?) 의식의흐름주의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2080129

자 지난 글을 보시면 제가 어찌어찌 맘에드는분의 번호를 땄습니다


연락은 만남약속 전전날까지 안하다가 전날 선톡을 했죠!(어제군요)


수업 끝나셨어요? 이렇게요


그러자 네 끝났어요 ㅎㅎ 등등 어쩌고저쩌고 하다가 뭐먹고싶어요? 하니까


먼저 어디어디 가고싶다~ 고 식당 이름까지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오좋다 거기 ㄱㄱ! 하기로 하고 다음날(오늘)시간약속 정해서 만났습니다



아우 무튼 어찌어찌 그 음식점에 가서 밥을 먹는데.... 뭔가 만나기 전에는 궁금한것도 많고 말하고싶은것도 많고 했는데 막상 만나니까 생각이 안나요! ㅠㅠㅠㅠ  뭔가 밥먹으면서 계속 말을 하긴 했는데 뭔 말하면서 먹었는지 저도 흐릿...


대충 제가 어떻게 이 대학왔나, 동아리 뭐하나, 우리과는 어떻고 니네과는 어떻고,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정확하게 기억도 안나욬ㅋㅋㅋ으엌


밥먹고는 배스킨라빈스를 갔는데 그분도 저처럼 민트를 좋아하는 올바른 분이었어요! 헤헤 파인트 사서 애플민트 체리쥬빌레 디노젤리 넣어서 맛있게 먹었슴다


먹으면서 이제 한 두시간 얘기를 하니까 슬슬 얘깃거리가 떨어지는...겁니다ㅠㅠ ㅁㄴㅇㄻㄴㅇㄹ그래서 아 아이스크림 맛있다~ 제가 아ㅣ스크림 엄~청 좋아하는데 매일 최소한 하나씩은 먹는다 어쩌고 저쩌고


아이스크림 택시 밥값은 사이좋게 더치페이!


택시를 타러 가는길에 무한리필 떡볶이집이 있어서 제가 저기 아세요? 하고 말하는데 벌써 미리 알고계시는 ㅡ.ㅡ 알고보니 맛집탐방러...! 마침 저는 그 떡볶이집 음료쿠폰 두장이 있었고 담에 저기 같이 가요!! 하니까 그분이 ㅎㅎ웃으시면서 넹 ㅎㅎ 그러셨습니다(잘한건가 무리한건가!!!ㅁㄴㅇㄻㄴㅇㄹ러ㅑ)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학교로 돌아온 후 그분 다음 일정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학교에서 하던 야외공연 좀 구경하면서 살짝살짝 스킨십(머리쓰다듬 정도?) 도 했구(으어어.. 실수한건 아니겠지) 으아 혼란스럽다


보다가 갑자기 그분이 폰을 보여주시면서 동아리에서 10시까지 (그때가 7시반이던가) 무슨 홍보물 만들어오랬다고 갑자기 가봐야한다구 ㅠㅠ 해서 빠이빠이~


하구나서 재밌었어요~ 잘들어가요 톡을 했는데 답이 없어요 ㅠㅠ

일이 바쁜지 잠자는지...(10시에 잔대여...) 안읽씹인지...(아니어야해)


무튼 혼란스러운 하루였습니다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