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젠안녕 [291991] · MS 2009 · 쪽지

2011-06-08 11:11:12
조회수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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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답답하기만하다
지긋지긋한 삼수만 끝나면
내인생에서 다신 그런 슬픈일이
비참한 일들이 없을줄 알았는데
나만 그런거 아니라는것도 아는데
삼수가 끝나고 너를 다시 만났을때
그때...
부터 좋은일만 가득할줄 알았어
드디어 내인생에도 해가 뜰줄 알았어
고생은 끝이구나
어떤일이 있어도 삼수할때보단 행복하겠지
근데 지금도 똑같아
아니 그땐 꿈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한 내모습이
무엇때문인지 나도 모르겠어....
잠깐 반짝이는 섬광처럼
그렇게 잠깐 꿈같던 유효기간은 딱 한달.....
한달이 지나니깐 현실이 보이고 내 처지가 보이더라
보고싶지 않았는데 보게했어
그렇게 두달.
그리고 세달째부터 힘들어지기 시작했어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하고
너만있으면 행복했어
그리고 네달.삐그덕
또 다섯달. 이때부터였던거같아
우리가 참기 힘들어진건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걸까?
나는말야
지금 잘못을 오롯이 너에게만 돌리고있어
난 아무리 생각해도 잘못이 없는거같애
너를 너무 사랑해서 애틋해서
가지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했던거밖에는 없는데
너는 너를 가지라고해놓고서.........
마음껏 맘대로 하라고 해놓고서....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
베베꼬인걸까
지금이순간에도 내가 이렇게 헉헉 숨을 몰아쉬는 이순간에도
너는 여전히 여유를 부리고 있겠지?
그게 아닐지라도 내 생각속의 너는 그래
나는 지금 니가 너무나도 미워
이제 그만 이 실타래의 끈을 끊어버려야하는지
다시 조심조심 하나하나 풀어야하는지조차도 모르겠어
다시 너를 만나 실타래를 풀어
새롭게 시작한다고해도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을거같아.
정말이야
나는. 전혀. 행복하지. 않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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