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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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는김에 씁니다
전 고2때 처음 연애 했었는데요 제가 먼저 고백 받음
지금 생각해도 이해안가는데 상남자스타일이 맘에 들었다나 뭐라나
쭈욱 사귀다가 수능치고 전 대학 안가고 개는 대학 간다고 했는데요
한 5월 정도??? 갑자기 문자 오더라구요 헤어지자고
갑자기 왜그러냐고 했더니
대학 와보니깐 느낀건데 너 보다 좋은 남자들 훨씬 많다
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소위 말하는 차였는데요 ㅡ ㅡ
그래서 전 마음 정리도 할 겸 이것 저것 일도 하고 여행도 다녔어요
그 후 전 군입대를 했고 백일휴가 나와서 고딩친구한테 전여친 어떻
게 사냐고 물어봤더니 다니던 학교 때려치고 재수한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말쯤에 휴가를 나왔었는데 술자리에서 친구가 니 전여친 뭐하는
지 안궁금하냐길래 이미 끝났는데 어쩌겠냐 관심없다 했더니
지금 공무원 준비한다 하더라구요 ㅡ ㅡ
그래서 제가 대학 새로간다 하지 않았냐 했더니
원래 다니던 대학보다 더 성적이 안나와서 ㅡ ㅡ
큰소리 치고 다니던 대학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기는 자존심
상한다며 공무원 준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러냐 잘 됬으면 좋겠다 했더니 말해줄게 또 있다 하더라구
요 그래서 또 뭔데 했더니
전여친이 새로사귄 남친이랑 싸우다가 남친이 빡쳤는지 엄청 때려
서 코뼈랑 왼쪽팔 뿌러져서 한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네요 ㅡ ㅡ
왜 싸웠는지는 모름
그래서 그때 짜증나서 혼자 소주 한병 원샷 하려다 실패했었네요
나보다 더 좋은남자 만나러 갔으면 보란듯이 잘 살지ㅜ
뭔가 착잡하긴한데 뭐 어쩌겠어요 엄연히 남남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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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진짜 상남자를 만나셨나 보네요
그르게요ㅋ
불렀어?
이분은 좀ㅋ
심지어 무혐의 받으심.. 불쌍
아니라고 결론 나왔습니다. 불쌍하니 자중해주시죠?ㅠㅠ
위에 무혐의 받았다고 썼네용
ㅋㅋㅋㅋㅋ
막3줄 멋있네여
감사합니다ㅎ
쿨내진동....상남자 맞는거같아요 좋은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