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는 정확할까? - 여론조사의 교과서적 해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11972589
선거시즌이니 여론조사에 대한 수학 교과서적 해석을 해보도록 할게요. 통계조사에서 조사 대상이 되는 집단 전체를 모집단이라 합니다. 당연히 여기서는 유권자 전체가 되겠죠! 모집단을 전부 조사하는 것을 전수조사라 하죠. 당연히 유권자 전체를 조사하기엔 너무 많은 시간이 듭니다! 개표만해도 투표 끝난 후 몇 만명에 가까운 인력이 12시간동안 작업해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집단에서 일부를 추출하여 조사를 합니다. 그 일부분을 표본이라 하며, 표본을 조사하는 것을 표본조사라 합니다. 표본조사의 목적은 표본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모집단의 특성을 추측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는 모집단의 평균과 분산, 모집단의 모습이 중요하지, 표본의 모습이 중요한 것은 아니에요. 따라서 모집단의 특성이 잘 반영되도록 표본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추출되는 표본이 모집단 어느 한부분에 편중되지 않아야합니다. 예를 들어, 일정 소득 이상의 사람들만 조사했다면? 그 표본은 잘못된 표본입니다. 주부들만 조사했다면? 그것 또한 잘못된 조사겠죠. 왜냐하면 모집단 전체인 대한민국 유권자 전체 를 반영하지 못한 표본이기 때문입니다. 표본을 뽑을 때, 중요한 점은 임의로 뽑아야한다는 점입니다.이것을 임의추출이라 합니다. 이 임의추출된 표본을 임의표본이라 합니다.이렇게 모집단에서 임의로 뽑은 표본일 때여야 전체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겠지요.그렇기에 위와같이 뽑은 표본은 임의표본이라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모집단 전체에서 랜덤하게 뽑지 않았기 때문이죠.이제, 여론조사의 단점을 보겠습니다. 여론조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전화를 걸어서 조사를 합니다. 거기서 끊어버리면 무응답으로 처리하고, 전화를 받은 사람들의 의견이 반영되는거죠!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있습니다. 전화를 받은 사람들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죠. 일단 정치에 관심 없으면 응답 안하겠죠? 또한, 그때 바빴다면 응답할 수가 없겠죠! 즉, 정치에 관심이 있고, 전화를 받았을 때 바쁘지 않은 사람들이 응답을 합니다. 그 특징을 가진 계층이 응답할 확률이 높다구요! 이제 생각해봅시다. 과연, 여론조사의 결과는 전체의 유권자의 모습을 대변할까요? 아닙니다. 정치에 관심이 정말 많거나, 아니면 시간이 많이 여유로운 계층이 대답하겠죠. 여론조사는 정확하게 모집단의 특성을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단 것입니다.어쩌면 모집단 전체가 아닌, 그 일부 특정 집단의 특성을 반영할 가능성도 있다구요. 분명 모집단에서 랜덤하게 뽑았지만, 랜덤이 아닌 결과가 나와버리네요.이때문에 여론조사가 부정확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입니다. 여론조사 결과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낫습니다. 모두를 반영할 수 있는 다른 조사가 있다면 그것이 더 신뢰성이 높겠죠. 빅데이터 분석이 그럴 수 있습니다만, 이것도 문제가 있습니다.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것, sns를 하는 사람들이나, 인터넷을 자주 들어가는 사람들의 의견이꽤 많이 반영된다는 것입니다.즉 그것을 모두 고려해서 의사결정을 해야한다는 것이죠. 여론조사결과에 자기 후보를 포기할 정도는 아닌, 소신투표를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고 싶어요.1줄요약 : 여론조사의 큰 영향을 받지않는 소신있는 투표가 옳다고 생각합니다.여러분 투표하세요 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돈으로보면 진지하게 치대>의대 아님?
-
이렇게까지 사람이 없다니 07년생 많다 들었는데 커뮤가 어느 때보다 조용함
-
아기 울음소리 커졌다…작년 출산율 0.75명, 9년만에 반등 1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전년 대비 0.03명 증가하면서 9년 만에 반등에...
-
정신과 초진 2
다른병원으로 옮길건데 다딜 초진 얼마 정도 나왔어?? 나 얼마 나왔는지 까먹음 종합병원 가려고
-
금인데..
-
작년거가 남아있는데 그거 사면 올해 개정되는건 굳이 안사도 되나요???
-
하필 연대냐고
-
수특 언제부터 0
아직 국어영어 암것도 안풀었는데 지금부터 돌려도 되겠지??? 다른거 푼다고 못풀었음 ㅠㅠ
-
그때는 관종같아도 꿈을 가진 천재 사업가같았는데 지금은 정치판 들어가면서 너무...
-
찐따 같나요 14
ㅜㅜ를 빼는게 더 낫나…
-
[속보]전 선관위 총장 ‘정치인 내통 의혹’ 일파만파…국힘 “차명폰 정치 장사 규명해야” 강력 반발 2
김세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재임 시절인 2022년 대통령선거와...
-
잡담태그닮
-
수시철까지 많이 남았지만..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희망진로는...
-
제대의 목표로 공부중인데... 심히 걱정이 되는구만요
-
차단한다 0
다들 탈퇴하셨나 섭섭하네
-
물소한남보단 8
게이가 훨 나음
-
언어마스터 강민철
-
재밌당 8
-
서울대 수시 면접에서 물리 구술면접 있던데 어떻게 즌비하나요? 서울대 사이트에서...
-
고2모의고사는 다 4등급떴고 내신도 안했습니다… 고1때이후로 영어공부를 한적이없음...
-
밥약 언제걸지 4
대면식때 번호를 열심히 따봐야하나
-
과외 끝 7
아흣 어흣 우흥
-
개나소나 취업률 1위라는데 이거 뭐 제제 안먹나
-
전작이 워낙 압도적이었어서 그런가
-
ㅋㅋ 키키 킥킥
-
저격글 썼는데 메인까지가면 너무 당황스러움
-
0.6 ..?
-
프메 기대된다 0
정병호샘 수업은 처음인데^_^
-
시대 안다니는데 시대 서점이 있나? 부엉이라이브러리도 있던데
-
누군가와 함께
-
딱 8월 초까지만 병행하다가 그만둬야지
-
화작 확통 쌍윤하는데 아직 다 개념 돌리는중인데 언제쯤 푸는게 적절한가요?? 전과목...
-
기숙사 방 뺄까 0
이번학기도 수업 안할거같은데...
-
현우진 0
의 뉴런은 늦어도 몇월까지 끝내는게 정배인가요?
-
점심 ㅇㅈ 1
-
안녕하세요 Crux 컨설팅 환동입니다. 오르비에 건너온지도 벌써 3년이 지났네요....
-
3월부터 합류하려고 하는데 들을 만한거 추천좀해주세요.....
-
샌드위치 구매완 14
내일 점심으로 저에게 먹힐 예정이에요
-
밥약걸어야하는데 4
-
제일 감성이 풍부할 때 따돌림 당하거나 딱히 만난 사람 없으면 이거 평생 회복못함
-
암산 111 7
9점 남앗다 목표까지
-
* 자세한 문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연락 바랍니다....
-
3학년 생기부 1
3학년 생기부가 1,2학년 합친 것의 비중 만큼이나 중요한가용..?! 2년간의...
-
공부하러 감 3
작수 화2 풀어볼예정
-
알바를 알아보자..
-
고2 모고 3 고2 확통 내신 3 그냥 개념원리 쎈 프린트 한 수준이었는데 수능으로...
-
김범준 n축 1
스타팅블록 미적분에서 김범준쌤 합성함수 n축 풀이 하시나요??
-
고등교사 << 성취감 만땅 + 애들 나름 고분고분함 초등교사 << 애들 귀여움...
-
대체로 국어 강사들 주/월간지는 다 풀어보시나요??? 1
대성에서 들을건데 이론을 다른강사들어도 주월간지 사 풀어도 되나요???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소신투표가 합리적이라는 건 지나친 비약인 듯 합니다
수정하겠습니다.
두유 짱짱맨
ㄷㄷ.. ㄳㄳ
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