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는 왜 그렇게 남을 기독교인만들려고 안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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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있는데 제가 불교인걸 알면서도 자꾸 기독교인만들려고 하네요.
저는 막 절에 자주다니는 불교신자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집안이 불교고 저도 뭐 가끔 등산갈때
유명사찰 있으면 부모님이랑 절하고 오고 그러는데요.
불교나 천주교 등은 예수님 믿으라고 포교하지 않는것 같은데 유독 기독교만 이러는 이유는 뭔가요?
다른 사람에게 많이 선교하면 할수록 자신이 천국간다는 그런 계율같은거라도 있는건가요?
뭐 어딜가나 지하철역이든 명동이든 예수님믿으라고 하고 집집마다 찾아와서 예수님믿으라고 하고
산에서도 예수님 믿으라고 하고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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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고딩들 과외하몀 보통 과외비어느 정도받아여???????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니까요 우러나오는 동정심에서 그러는거에요
기독교 교리에서는 전도를 몹시 중요시합니다. 지구 전체에 기독교를 전도하는날 심판의 날이 온다는 말이 있었던 것 같네요. 전자는 확실한데 후자는 확실치는 않네요
전도하면 선물줌 ㅋ
전도를 많이 하면 교회 사람들이 띄어줌 ~
달란트 줘서 그러는거 아니였어요?
첫댓글님 말대로 정말로 도와주고 싶어서 전도하는 겁니다 본인들은. 자기 교회 크게 하고 싶은 것도 있고요~
다른건 몰라도 원래 기독교는 남들을 기독교인으로 만들어야 해요 기본적으로.
이거를 부정한다는 것은 기독교 자체를 부정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요즘엔 이 방법이 상당히 잘못되어서 문제가;;)
전도를 하는게 기독교에서 거의 최고의 선행입니다
그리고 기독교 내에서 선행을 하면
영적으로 풍부해지고
하나님의 사랑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니까 전도하는건데
지하철이나 길에서 전도하는 아줌마 아저씨들은 ..
지저스크라이스트가 전도하라고 시켰다고함
원래 유일신 종교와 전도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라 그렇습니다.
불교나 천주교의 경우는 표면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다른 신의 가능성을 인정하지요.
반면, 기독교는 교리의 시작 자체가 유일신입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바다위에 여러척의 배가 떠 있는데 한쪽 배에서는 이 배 외에는 다른 배가 침몰한다고 믿습니다(유일신).
그럴 경우 다른 배의 사람들에게 빨리 넘어오라고 설득하겠죠(전도).
즉, 유일신 종교는 독실할수록 전도를 더욱 강조하게 될 수 밖에 없는 종교입니다.
따라서, 그냥 그 친구 입장에서는 님을 걱정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
(친구관계가 어려울 정도로 강요하지 않는다면).
뭐 받아들이는 것은 님 선택이겠죠..
도움 되셨길!
천주교를 가끔 마리아교라든지 유일신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교회신자들이 있는데 천주교도 유일신 종교이고 다른신의 가능성을 절대 인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전도하는 방법과 타 종교를 대하는 태도에 있어서 있어서 교회와 차이가 있을 뿐이죠
(사실 천주교가 오리지날일텐데)
그리고 불교는 애초에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유일신인지 다신교인지는 불교에서는 논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처는 신이 아니죠
유대교, 이슬람교, 카톨릭, 정교회(Orthodox, 그리스정교회, 동방정교회는 쓰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개신교(Protentant, 개신교인들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여호와의증인, 통일교 등도 이 부류에 들어갑니다.)
이 종교들은 기본 베이스가 "신은 한명"입니다.
카톨릭의 경우에도 다른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아요.
다만 카톨릭 교회, 특히 우리나라 카톨릭 교계가 상당히 온건하고
종교적 믿음보다는 사회적 화합을 중시하는지라
타 종교에 대해 그렇게 크게 태클을 걸지 않습니다.
"천주교는 성모 마리아를 믿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하는건
한국에 들어올 때 어떻게든 천주교에 동화되지 않기 위해 쓴 개신교의 꾀입니다.
Bible도 "성경"이라 부르지요. (천주교는 "성서"라 부릅니다. 대체로.)
그리고 "교회, 성당"을 구분하는 나라도 한국밖에 없습니다.
(미국은 Chapel, Church등으로 쓰며
일본도 모두 "교회"로 씁니다.)
뭐 요즘 한국 기독교가 워낙 개판 치고 있어서 저도 기독교 비판, 비난 대해 할말은 없습니다만,
위에 동정심, 선행, 선물줌, 띄워줌은 잘못된 답변 혹은 sarcasm 으로 보이네요
원론적으로 얘기하면 기독교에서 경전으로 쓰는 성경에 명시된 다양한 구절이 근거가 될 거에요.
예수가 직접 생전에 했던 성경 구절을 인용하자면 마태복음 28장 18-20절 까지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또는 사도행전 1장 6절
저희가 모였을 때에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등등 전도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많이 있구요. 한국교회의 방법론적 측면이나 타락성 등에 대해서는 비판받을 측면이 많으나 글쓴이는 원론적인 부분을 물으신 것 같아 성경에 근거 구절을 알려드립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사회적인 통념을 봤을 때
이러한 신념에 입각한 전도 행위는 "개인의 신앙의 자유"부분에 침해되는 바
한국 사회에서는 성경의 이 부분을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지하철 안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확성기로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사람 보면 기독교인 입장에서도 굳이 저런식으로 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예전 샘물교회 사건 때 기독교인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하나님께서 땅 끝까지 내 말을 전하라 하셨다' 라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이 친구랑은 종교 얘기는 절대 안 함
항상 성인은 훌륭하신 분인데 추종자들이 이상한 종자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