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 실수 줄이기, 여러분은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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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6월모평을 막 본 문과 고3학생입니다.
수리나형 96점이 나왔는데
log (x^2) -log (|x|)나오는 문제에서
답의 범위를 0<n=<8 or -8=<n<0인 정수라고 적어놓은 다음 각각 7개있어서 14개라고 답한 어이없는 실수를 했습니다 -_- 답은 16....
외고라 같은학년에 만점이 200명이 넘는 상황이라 기분이 그닥 좋진 않네요....ㅠㅜ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았었기 때문에 검산할 시간은 충분히 있었지만....
저는 실수를 주로 주관식에서 많이 했기 때문에 주관식만 일일히 다 다시 풀어보고
객관식 앞문제 검산하고 이러니 시간이 10분 정도 남더라구요
꼼꼼히 다시 풀어보는 검산은 제가 틀린 문제 앞 즈음에서 멈췄었고 -_-; 그 나머지는 귀찮기도 하고
보면 아직도 약간 알레르기가 있는 도형 문제가 제가 틀린 문제 앞에 있길래 시간도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제가 쓴 계산과정을 다시 읽어보는 정도로만 검산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각 7개가 아니라 8개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갔던거구요.
문제는 이런 실수가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겁니다 ㅠㅜ
3,4월때도 계산실수가 꼭 한두개씩은 있더라구요. 자동검산기능이 없고 상대적으로 풀이가 정신없는 4점짜리 주관식만 골라서요;;
이번 것과는 다른 종류지만 평소에 주로 2+8을 2*8이라고 쓴다던가...즉 복잡한 연산이 마구 나열되어있는 한 줄을 쓰고 그 다음 줄에서 그것을 간단히 만들었을 때
계산실수가 나거나 순간적으로 인식에 장애가 생겨서 다른 답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3월때는 96 턱걸이 걸치고 4월엔 98 떴어요(백분위)
나름 서울대 정시를 목표로 하고 있고 내신도 외고내신중 최하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라 수능이랑 논술만 믿고 가야 할 판인데
수능에서 4점짜리 하나틀리면 2등급이 나올 판이니 -_-;;
서울대 정시는 고사하고 다른 대학이라도 가야겠는데 이놈의 계산실수랑 인식오류 때문에 재수할 판이네요.
주변 선생님분들은 열심히 하면 나중엔 결국 다 해결된다거나 시험 볼 때 마음가짐의 문제라던데
저는 이번 6월 쉽다고 생각은 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풀었거든요...
정말 계산실수는 나중에 가면 다 괜찮아지는건가요?
아니면 이것도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니 걍 문제를 더 많이 푸는 방법밖에 없나요?ㅠㅠㅠ
저랑 비슷한 고민을 가지셨었거나 가지신 분들 어떻게 하는지 방법 좀 공유해주세요 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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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를 깔끔하게 적는 버릇 들이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듯해요
나름 정성들여 쓰는데도 그러더라구요...ㅠㅠㅋ 하긴 수열문제 좀 복잡한거 나오면 풀이가 정신없어질때 있긴 한데 이번경우엔 문제가 쉬워서 그건 아니었어요 ㅠㅠㅋ 어쨌든 감사합니당..
즉 복잡한 연산이 마구 나열되어있는 한 줄을 쓰고 그 다음 줄에서 그것을 간단히 만들었을 때 계산실수가 나거나 순간적으로 인식에 장애가 생겨서 다른 답을 쓰는 경우 -----> 분석 잘하셨네요. 근데 이런 실수는 님 뿐만 아니라 비단 모든 수험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에요.
(문제가 조금 복잡해서 계산을 요구하는데, 그것에 적절하게 말려들어서 문제와 계산을 모두 신경쓰다보니 실수가 나오는 경우)
가장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이런말 하면 뭐할지 모르지만 문제 스타일을 외워버리시길...(패턴(출제형태)을 외우라고 표현해도 될듯..) 전부 외우고 나면 문제와 계산을 모두 신경쓰지 않고 문제는 손이 풀라고 하고 머리는 계산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흠...근데 이번문제 같은 경우엔 문제가 복잡한 케이스는 아니었어요. 말씀하신 케이스 같은건 수열같은데서 제가 많이 틀리는데 이번에는 문제 유형이 워낙 진부하고 흔해빠진거라...(진수에 절댓값이나 ^2 씌워놓고 갯수체크할때 음수,양수 모두 고려하라는문제) 어쨌든 말씀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실수는 크게 2가지라고 봅니다.
1. 자기만의 특성화된 논리오류 -> 1번 같은 경우 뇌의 바이러스 같은 느낌이라 시험 끝나고 다시 풀어봐도 다시 같은 실수하는 경우가 많음. 이건 결국 실수가 아닌 필연... 개별케이스들을 일반화해서 잡아내서 개선하셔야 합니다 인식오류도 여기에 속할듯. (특정 연산과정에서 실수 빈도가 높다, 특정 기호가 붙어있을때 유독 실수를 한다 등)
2. 집중력 하락으로 인한 실수 -> 절대적 수학능력을 올리거나(집중력 하락은 같은문제를 놓고도 더 고민하고 힘들게 풀어서 시험시간내에 공부체력(?)을 지나치게 소비한 원인도 있기 때문) 이게 아닌데도 실수하는거라면 실수안할 자신만의 문제풀이 과정을 시험장에서 당일 프리스타일이 아니라 어느정도 메뉴얼화해서 만드셔야합니다,
3. 문제 조건 누락 -> 상위권이면 보통 없는데 그 아래에서 실수로 착각하는 유형. 이게 실수라고 하면 모든시험은 실수평가영역.
저는 평소에는 2번같은 경우가 많네요 ㅋㅋ 계속 고민하다가 짜증나고 머리 안돌아가고 실수해서 계속 안풀리고 ㅋㅋ...시험장에서는 1번이 많구요. 실은 저문제도 맨처음에 다 풀고나서 검토하고도 수학학원선생님한테 문자보낼때 왜틀리겠는지 모르겠다고 보냈었어요 ㅋㅋ보내고 나서야 아차 하고 알아차림. 개별케이스를 일반화한다면 시험볼때 '아 나는 이런걸 실수했었지 이런건 절대 실수안하도록 신경쓰고 풀어야지' 이런걸 말씀하시는건가욤? 쨌든 잘 새길게요 감사합니다.
2번 풀어요
이번처럼 너무쉬워서 시간 널널널한경우에는
2번풀되 2번째는 처음과 다른풀이법으로 한다던지..
3번푸셔두 좋구요
쩝....그게 진리인듯....
수리 시간줄이는데 투자해야겠네여...ㅠ
솔직히 이제 더 배우실 내용은 별로 없잖아요.
저도 이런 실수를 많이 했고, 실제로 수능 때도 실수를 할 뻔하다가 검토해서 고친 경험이 있는데요
풀이를 깔끔하게 쓰는 것도 습관이 안 들면 되게 힘들어요
여름방학 때까지 무조건 많이 실수하세요.
그리고 실수 유형들을 따로 정리해놓으신 다음 여름방학 이후에는 문제를 풀어나가면서
그 실수들을 저지르지 않도록 체화시키는 훈련을 하시면 됩니다 ㅇㅇ.
남은 5개월이 그 실수를 완벽하게 잡아내는 과정이기를 바라요, ^^
실수 노트를 따로 만들어보세요
정석5번풀기 계산더러운것들 모두다
(참고로 이과)
항상 생각해오던 거지만...
기본서 정독이 개념 잡는데 굉장히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