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추모를 강요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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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발생했던 날은 2016.04.16일 입니다.
1. Fact
1) 교육청에서 필자가 다니던 학교에 세월호 추모 행사를 학생 대상으로 진행하라는 공문이 옴.
2) 학교에서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추모 행사를 강제함.
3) 헌법상 개인에게는 사상의 자유가 있음.
2. Opinion
1) 1-2)의 행위는 1-1)의 행위에 의해 강제됨.
2) 1-2)로 인해 일부 학생들(필자 포함)이 강제 추모 행사에 의해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함.
3. 1번과 2번을 통해 내릴 수 있는 결론
1) 필자는 경기도 교육청에 의해 사상의 자유를 침해당하였다.
4. 필자의 주장
: 더 이상의 피해자를 막기 위해 경기도 교육청은 내년부터세월호 추모 행사를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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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사회학과 가시면 잘 맞을 것 같네요!...
그런가요? ㅎㅎ
감사합니다
사회에 분명 일어나고 있지만 잘 드러나지 않는 인권에 대한 문재들을 발견하고 지적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ㅅㅎ
학생들에게도 추모를...
이건 도를 넘어선 것이라 보는데...
세월호 세대라 수학여행도 취소됨
아니... 추모랑 사상이랑 무슨상관인지 잘 모르겠네요. 국가적으로 안좋았던 사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고 묵념하자는 취지의 행사를 이렇게 판단하면 좀 그렇네요.
학생들이 죽은 국가적 재난이 정치적인 이용으로 인해 "사상적으로 맞지않다" "지겹다"라는 평가를 받는게 안타깝네요..
뭐든지 강제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죠.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합창도 비슷한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해결책은 사실 학교의 전체주의적인 관념이 줄어들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세월호 참사 추모행사를 참여할지 선택적 사안에 두는 거죠.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초중고등학교, 즉 학교라는 것은 사회교육의 장소이기도 한데, 이 교육이라는 것은 불가피하게 반강제될 수밖에 없는 요소들이 있다고 보거든요. 피교육자들은 교육되기 전까지는 미성숙한 존재고 가르침을 받아야 할 존재인 거고요. 따라서 '잘 모르는' 존재들인 겁니다. 예를 들어 복도에서 뛰지말고 크게 떠들지말고 숙제 잘 해오고 이런 것들부터, 단체로 봉사활동을 가거나 수학여행을 가거나 하는 것들까지도요. 알기 전까지는 '모르는' 거죠. 배워봐야 아는 겁니다.
상식도 규율도 도덕도 감성도 학생은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학교에서 길러나갈 존재라는 것이고... 이게 마음에 안 들면 항의를, 항의가 안 통하면 본인이 학교를 나가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학생은 어디까지나 미성숙한 존재이며 경험하고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진심으로 묻고 싶은 것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를 거부하는 것이, 추모가 싫은 것인지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싫은 것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요. 비슷한 연배의 아이들이 수학여행이라는 학교행사 속에서 사망했다는 건 충분히 추모받고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건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일반적인 마음가짐이고요. (물론 애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건 아닙니다. 전 참/거짓을 판단할 수 없는 문제는 상대방이 강요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존중합니다. 근데 저 같이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도 세상엔 많죠. 그건 여기가 민주 사회고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세월호가 애당초 '논란'이 되기 시작한 이유는 더러운 어른들의 추악하고
같잖은 정치질 때문입니다. 몇몇 승객들과 대다수의 학생들이 배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했고, 그것을 수습하는 과정이 대단히 미흡했으며 심지어 예방 가능했다는 것까지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FACT죠. 이 과정만 서술했을 때 추모와 애도를 거부할 사안이 어떤게 있나요? 세월호를 '논란'으로서 인지하고 계시는 분들은 오히려 스스로가 이를 '정치적'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냥 방송실에서 틀어준음악으로 1분간추모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