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무시를 안받으려고 공부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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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바이 사람이고 저도 저 이유말고 다른 이유도 많습니다
저한테는 우리 나라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되살리겠다는 평생의 꿈이 있고
참조:http://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1704717
앞으로 제가 일하게 될 분야에서 저의 학문적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 대학에 가려합니다
그러나 누가 저한테 '그게 대학에 가려는 1순위의 목표냐' 라고 물으면 전 1순위라고 대답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세상에는 올바르게 인격이 형성되지 않은 어른들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고
벌써부터 같은 고등학교의 또래애들을 봐도 자기보다 외모가 낮다거나 키가 작다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마치 하대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중학교때 전교2등의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어느 하나에서 못하는게 없었고 저희 학교에서 제일 진짜 예뻤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말그대로 엄친아인 여자애였는데 치즈인더트랩의 유정을 여체화 시키면 나올정도...?
어쨋든
당시에 심리상담 동아리를 했었는데 서로의 힘든점을 서로 상담해주는 시간이 있었고
저는 개인적으로 친한 친구인 전교1등의 여사친와 같이 서로에게 상담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저는 당연히 국영수 공부법을 물어보았고
제시간이 끝나자 여사친이 저한테 말할 타임이 왔는데
솔직히 이아이가 나에게 상담할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에
저는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 전교2등의 여자애가 일부러 임원회의에서 자기를 따돌리고
안좋은 소문을 퍼트리고 일부러 자신을 괴롭혀서 정말 힘들고 죽고싶다고 저한테 그러는 것이였습니다
안그래도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전 그때까지도 학벌=인성 인줄 알았답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도서관에서 집으로 돌아가던 중
버스에서 단어를 보고 있었는데
그 전교 2등의 여자애가 훨씬 더 예뻐진 얼굴로 연세대 과잠을 입고 버스에 타더라고요
아마 같은 중학교를 졸업한 친구들은 그애가 그런아이였다고 평생 모를겁니다
그래서 저는 학벌이라함은 흐르는 급류에서의 땅에 박혀있는 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급류에서 쓸려나가지 않게 버티게 해주는 최후의 방패
진짜로 그런 학벌좋은 또는 윗사람의 나쁜 어른들을 만났을때 최소한 이것때문에 무시는 받지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저는 공부합니다
개인적으로 성인이 된 악한 인간은 교화할수 없다고 저는 믿기때문에
그사람들을 올바른 인성으로 고치는것보다
차라리 함부로 무시 할수없는 그런 학벌을 가지기 위해서 공부를 합니다
그래야지 같은 '등급' 상에 있어야 적어도 싸우든 비기든 반박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아서요
원래 남을 무시하는 사람들는 자기보다 낮다고 여기면 계속 무시하고 자기합리화만 합니다
그래서 무시 안당하려 공부합니다
그리고 분명히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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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사진이야 고철아
리스펙 닥추
첫문장부터 마지막문장까지 100% 공감되는거 처음 ㅊㅊ
저도 배우고싶다는 마음 반 당당해지고싶다는 마음 반으로 대학가고싶네요
슬프다
마지막4줄 ㄹㅇ..
존중합니다. 그리고 응원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같은나이인데도 이렇게 깊게생각하는 사람이있는걸 여기와서 항상느껴요. 좋아요누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 내용과 상관있는 질문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호기심에서 여쭈어봅니다 한국 애니의 부활을 꿈꾸시면 미디어나 문화 산업 쪽으로의 진학을 바라시나요??
그림과 스토리는 제가 알아서 하지만 그 스토리에 넣을 사회에대한 비판이라던지 말하고 싶은 분야에대해서는 사회과학 계열과애 가서 배울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애니업계의 부활은 현재 한국내
그림미디어 쪽에서 가장 활발하고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웹툰에서 시작될것으로 봅니다 출판만화에서 웹만화로 그리고 웹만화에서 애니메이션으로 넘어갈 거라고 전망합니다
그러나 단지 전망일 뿐입니다 한국애니가 흥행이 안된다는 생각들때문에 아직 시도를 하려는 자체가 많이없어서 발전가능성을 평가할 기반이 많이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도 인지도와 경험등을 쌓기위해서 웹툰작가부터 도전할 생각입니다
저는 소설작가가 꿈이에요...! 뭔가 통하는 느낌이네요 저도 글쓰는 방법, 기교 같은건 저 스스로 배울거고 그 안에 내용을 어떤방식으로 채울건지는 대학가서 배울려구요.
오 확실히 방법같은건 혼자공부해보는것도 좋죠 작품성등 말하고자같은것을 작품에 대입시키려면 학문적지식이 필요하다고봐요 봉준호 영화감독도 연세대 사회학과 나오셨죠...우리나라에서 평단과 관객모두에게 극찬받는 몇 안되는감독..
멋진 꿈이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글의 요지에는 동의하는 바입니다만..사실 그런건 양쪽 의견을 들어봐야...
사실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거짓말까지 하면서 그러는 얘는 아니여서...제가 잘못알고 있었을 수도있겠죠...
저도 크면서 어릴때 생각하던것과는 다르게, 학벌과 인성이 전혀 관계없음이 느껴지는 경우를 많이 보게되어서 정말공감가는 글입니다..!! 다만 나랑 가까운사람의 말만 믿고있다가 양쪽다 지내보면 아닌경우 또한 많았기에....좀벗어나지만 말씀드리고싶었습니다ㅠㅠ
아닙니다 충분히 쓰실수있는 댓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급류에서의 돌은 전광석이겠군요... 좋은 의견 잘 듣고갑니다
좋은 글

글을 난독해서 오지랖 떨뻔....흐흐식은땀..
완전 훌륭한 맘가짐..
갑갑!!!!!!!!!
저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공감하고 응원합니다!
닥추!
완전 공감가네요.저는 공부열심히 해서 높은자리에서 저보다 낮은 분들에게 고개숙이고 존중할줄 아는 사람이 되고 나아가 세상 좀 더 좋게 바꾸는게 꿈입니다
맞습니다 저희들이 잘해야지 저희 이다음세대들도 그리고 그다음세대들도 올바른길을 갈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서울대를 가서 정의구현을 해야...
꼭 올 한해 성공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저도 그렇습니다.학교선생들이 절 무시해서 정신적으로 힘드네요
저희 독재학원 멘토분들중에 서울대 공대다니시는 형이 멘토로 계십니다 그분하고 저하고 공통점이있다면 극하위부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그분께서 저한테 힘내라고 말해주신 썰을 좀 풀자면 그 형은 고등학교입학에서 전교 꼴등으로 들어왔다고 해요 그러다가 한계기때문에 특히 선생님들도 친구들도 다 무시할때 혼자 공부를 시작했고 결국 전교1등으로 졸업해서 자기 학교에서 유일하게 서울대를 갔다고 해요 글쎄요 전 누구나 인생이 바뀌는 순간은 아주 사소한 한순간 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게 점점 꿈에 다가가게 공부중이고요 이형도 학교쌤 친구들한테 다 무시받았지만 대망의 졸업식때 결국 나머지 다짓밟고 나왔다고 저한테 말해줬어요 누구나 가능성은 있어요 정신적으로 버텨내시기 바랍니다 저도 심리치료받을정도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정말 멘탈이 점점 강해지는것 같습니다 마치 철을 두드리면 단단해지는것처럼요
공감합니다...정말로...
저는 간절히 원하는 꿈이 있고 자신만의 신념이 있는 사람을 참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저 원인모를 불안감이나 맹목적인 '성공'을 바라고 공부하는 사람들을 한심하다고 여긴다거나 좋지 않게 바라보는 건 아니에요. 다.. 그들만의 사정이나 상처가 있을테니깐요. 다만, 신념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면 제가 덩달아 행복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달까요..
오르비 맨날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댓글이란걸 달아봅니다. 님의 꿈이 이뤄지기를 저도 간절히 바라고 싶습니다:)
좋은 학벌과 더불어 지금의 그 신념도 잃지 말아주세요. 님이 대학을 통해 얻게 되실 지식, 명예.. 다양한 가치들을 소위 말하는 '어른들의 세계'에 맞서는데 사용해주세요.
제 꿈은 우리나라의 교육을 바꾸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알수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대학에 가서, 직설적으로 얘기한다면 서울대를 가서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겠죠.. 항상 두렵습니다. 그 자리에 올라서는게 어려울거라는 것도, 아니 사실 그보다는 그 자리에 올라서서 지금의 신념을 지킬수 있을지가 말입니다.
뭐... 다큰어른이 되어서 이십대 시절에 대해 옯밍을 할리는 없겠지만ㅋㅋㅋㅋㅋ 언젠가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신 님을 만난다면 님도 저도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부끄러울 일이 참 많겠지만 그것을 외면하지 않고 이겨내는 어른이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가 세상의 중심에서 다시 만나뵙길 기대하겠습니다.
(이 말 무슨말인지 아시죠?ㅎㅎㅎ) 응원할게요!!
세상의 중심...심찬우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죠...세상의 중심은 가장 어둡고 낮은곳이다 심찬우선생님은 제 인생선생님 이십니다 사람들의 인식등을 바꿀수있는 가장 큰 2개의 분야가 문화와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육분야는 나라의 미래를 결정하는 일이니까요... 언제나 제 신념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으며 언제나 반성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그러면서 머무르지 않은 삷을 살려고합니다 1226님도 응원합니다 저도 열심히 하루하루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쓰고보니 횡설수설하네요ㅜ 요지는 응원과 다소 일방적인 다짐(?)이었네요ㅋㅋㅋ
ㅁㅊㅋㅋ저랑 꿈,의지,상태 ,동기 다똑같네요 ㅋㅋㅋ
저도 애니 진짜좋아하고, 스토리짜는것을 너무좋아해요
저는 슈타게를 넘어서는 애니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별난꿈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ㅋㅋㅋㅋ 꿈이 같은사람을 보다니 ㅋㅋㅋㅋ
살짝행복하네요 ㅋㅋ이번에 꼭대학가죠!
대학가면 일본어도 꼭공부할생각이에요 나중에 분명히 일본스텝이랑 일하게될테니까요... 전 한국에 일본의 지브리 스튜디오정도의 애니회사를 만들고싶습니다 픽사것도 엄청좋아하고...반드시 가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되서 반드시 흥행시킬겁니다
마쟈요 ㅠㅠ 진짜 맞는말 ㅠㅠ 글을 잘 쓰시네요 ㅠㅠㅠㅠㅠ 완전 공감하고 가요 퓨ㅠㅠㅠ
보기 좋네요! 꼭 성공하시길
정말 성숙한 사람인것 같아요
홍대 가시게요?
홍대자전도 생각은 해봤습니다
설대생?